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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난장여행기

1709 후쿠오카/유후인 여행 - 도미인 프리미엄 하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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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잡은 숙소!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버스로 두 정거장 정도라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긴 함.

들어가는 입구에 깔린 매트 ㅋㅋㅋ

지금 앞이 공사판이라서 이모양;;;
사진상 도미인프리미엄 왼편에 있는 건물이 캐널시티임.
즉 호텔 정문 나서서 10초만에 캐널시티 진입 가능 ㅋㅋ
10초는 좀 짧은가? 천천히 가면 20초 되려나 ㅋㅋㅋ
하여튼 캐널시티 방문(프랑프랑, 무지, 라멘스타디움 등)이 목적이라면 완전 딱이고,
캐널시티 근처인 다이코쿠드럭이랑도 당연히 가깝고,
하카타역/버스터미널이랑도 걸어다닐 거리(나는 길치니까 자신없어서 걍 버스타고 다니긴 했음)이고,
돈키호테랑 이치란라멘 본점은 걸어서 10분? 15분? 정도.
암튼 위치는 정말 쇼핑에 최적화된 곳이었다 ㅋㅋ

우리방은 유니버셜인가 하는 이름이었는데,
이 호텔에서 큰 편인 방이었다.
3인 침대까지 놓을 수 있다더라고.

기본 방 구성은 요러함.

입구 옆에 있는 미닫이를 열면 이케 욕실이 나옴.
근데 나는 여기 있는 대욕장을 주로 써서 여기선 걍 변기랑 세면대만 이용한듯;

수건이랑 슬리퍼가 제공되는데,
이 슬리퍼는 호텔 내부를 돌아다닐때 신는 용도였다.
보통은 숙소에서 신는 실내용 얇은 바닥 슬리퍼가 다인데,
난 이런 곳은 처음 봐서 좀 신기했음.

일회용품도 기본적인 건 다 제공되고,
낱개;;;;포장된 면봉을 비치해놨다는게 특이했음.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물 2병 기본 제공임.
무료음료 티백이 애플티인게 넘 특이해서 찍어봄 ㅋㅋ

호텔 내부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후리한 옷 제공.
일반적인 호텔에서 가운 입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돼있는 것과는 달리 이걸 입고 식당이나 대욕장을 가면 돼서 편했다.
옷 자체도 엄청 편함 ㅋㅋ
사이즈를 둘다 L로 줬는데 남편에게도 작지 않아서 좋았음.

창밖에 내다본 풍경.
시티뷰라고 돼 있는데, 사실 묘지뷰임 ㅋㅋㅋ
시내 한복판에 묘지가 있는 동네임 ㄷㄷ


이 호텔의 장점은 크게 3가지이다.
1) 훌륭한 위치(위에서 구구절절 설명)
2) 천연온천 대욕장
3) 밤 9시반~11시에 제공하는 무료 소바


대욕장은 15시~다음날 10시까지 운영하고(중간에 새벽 1~5시는 점검시간이라고 함) 있다.

체크인할 때 입욕장 룰 ㅋㅋㅋ 이라는 것도 줬는데,
오죽 진상이 많으면 3개국어로 번역한 안내지를 주나 싶다;

쇼핑 나가는 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가봤더니 아무도 없길래 후다닥 몇장 찍어온 대욕장 사진 ㅋㅋㅋ

대욕장은 당연히 공용이므로 성별 구별돼있고,
세계 어느 나라나 변태는 있는건지(..) 여탕만 비밀번호가 따로 있고 비번은 매일 바뀜;; 프론트에서 직접 받아야됨 ㄷㄷ

이 세심한 배려.
입구 앞에 비닐과 머리끈, 머리비닐(?) 이름이 뭐지...암튼 목욕에 꼭 필요하지만 챙기기 쉽지않은 아이템들이 비치돼있다.

뭐 내부 락카는 걍 일반 목욕탕이랑 비슷.

방에 있는 수건을 가지고 오라고 써 있어서 따로 비치된 건 없는데,
깜빡한 사람을 위한 전화기가 있음.
근데 이걸 몰라서 첫날 엄청 당황하고 물 털고 난리였음 ㅡㅡ;

가장 앞쪽에 작은 냉탕, 그리고 약 42~43도 정도의 온탕이 있고
개인 샤워부스가 있음.
안쪽은 노천(?)탕이다.

방에는 다른게 있었는데, 샤워부스에는 츠바키샴푸가!
매일 온천탕을 다녔던 이유이기도 했음 ㅋㅋ

나에겐 매우 뜨거운 실내탕 ㅜㅜ
그래도 다리만 담가도 좋았음 ㅋㅋ

노천탕 ㅋㅋ 밖인듯 밖이 아닌 탕 ㅋㅋ
여긴 공간이 트여서 그런지 온도가 살짝 낮음.
40~41도 정도.

사우나 사진을 안찍었는데,
아무래도 온천탕이라 그런지 사우나는 인기가 별로 없었다.
좁기도 했고 ㅋㅋ

하여튼 온천탕을 아침저녁으로 다녔는데, 넘나 좋았음☆


이제 마지막으로 소바 얘기를 해야겠다 ㅋㅋ
밤 9시반~11시에 1층 프론트 옆 식당에서 소바를 준다.

직원에게 객실 키와 주문갯수를 알려주면 번호표를 준다.

 죠기 쟁반에 소바를 담고 직원이 번호를 불러주면 가져오면 됨.

시치미, 백후추 등이 있어서 취향껏, 적당히 토핑하면 됨.

무료 소바라는 게 믿기지 않는 퀄리티!

면도 맛나고 국물도 넘나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것...!!
게다가 걱정과는 달리(?) 면의 양도 많지 않아서
정말 야식으로 가볍게 식사하기에 딱 맞았음.

나는 2박하는 동안 저녁 가볍게 먹고 9시반에 소바 먹고 대욕장 갔다가 방에 들어가서 쉬다 잤는데,
배부르면 소화가 어느정도 될 때까지 잠을 못자는 내 성정에도 무리없을 만한 적당한 양이었음.
이걸로 저녁식사를 하기엔 절대 무리고,
저녁 쇼핑/관광 빡세게 했으면 출출할때 먹기 딱임.

식당 안에 이렇게 음료 바가 있는데,
커피, 핫초코, 차 등을 마실 수 있다.
저녁에 소바 먹을 때만 식당에 갔어서 상시 오픈돼 있는진 몰겠다만 아마도 상시 오픈인듯 했음.


쇼핑과 온천 모두를 생각한다면 훌륭한 선택지인 것 같고,
거기에 야식 소바는 덤임 ㅋㅋ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음.

도미인 프리미엄 하카타 캐널시티 마에 내추럴 핫 스프링
(天然温泉 袖湊の湯
ドーミーインPREMIUM
博多・キャナルシティ前)

〒812-0038 福岡県福岡市Hakata-ku, Gionmachi, 9, 博多区祇園町9-1
+81 92-272-5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