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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My Red Li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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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진하고 튀는 색 립에 꽂힌다더니,
20대 초반만 해도 왜 사지? 싶었던 레드립스틱이었는데
2012년 무렵인가부터 나도 모르게 레드립스틱만 쓰게 되더라.
예전에 샀던 핑크나 약간 누디한 것들은 손이 거의 안가고
레드만 주구장창 쓰는 중 ^_T
이런게 나이드는 건가봐...

그래서 한번, 현재 기준 내가 가진 레드립 전부 한번 모아봤다.
이미 공병내서 버린 샤넬 보헴므나 더후 동안립밤이 없는게 아쉽긴 하다만
그래도 지금 자주 쓰는 것들이 있으니 뭐.

우왕 ㅋㅋㅋ 11개나 될 줄이야 ㅡㅡ;;;

일렬로 세우는 건 힘들어.jpg

틴트랑 립글을 제외한 나머지의 스틱 색상.jpg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고만고만한 색상에 꽂힌 덕에 거의 비슷하다.


(대뜸)발색 한장 요약.jpg

순서대로,
다비 립틴트밤 레드부케
VDL 로즈캐비어
나스 정글레드
네이처리퍼블릭 애플레드
숨37 다알리아코랄
겔랑 크레이지부케
겔랑 오토마티끄 LEVRES (이게 이름인가??)
이니스프리 꽃물틴트밤 장미
어퓨 로즈루어 러브
숨37 오일틴트 레드
샤넬 엑세스(단종)

다비 립틴트밤 미니 / VDL
다비는 더후 동안립밤 레드를 써보고 매우 기대했던 내게 실망을 줌
아니 대체.... 기초브랜드에서 왜 이런 발색과 이런 보습력을????
이렇게 진한 발색 기대하지 않는다고....ㅠㅠ
내취향은 좀 맑고 춱춱한 컬러라 이런 진한 색은 부담스럽다;;
풀립은 무리고, 가볍게 립 안쪽만 그라데이션 하거나
립밤과 같이 써야 좀 쓸만해짐.

VDL은 레드립에 꽂힌지 얼마 안됐을 무렵 세일때 테스트해보고 삼.
오렌지가 가미된 레드의 느낌. 레디쉬 오렌지랄까?
그래서 상대적으로 풀립이 덜 부담스러움.
막 엄청 매트한건 아니지만 입술 상태 안좋을땐 못씀.

나스는 지난 휴가때 테스트도 안해보고 걍 검색+촉으로 삼.
근데 역시나 색은 딱 생각했던 그대로 ㅋㅋ
색은 VDL보다 좀 더 레드에 가깝긴 한데 그래도 쌩레드(?)는 아님.
질감 매트한 편이고, 그래서 나스 립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면세에서 금액 맞출겸 해서 삼ㅋ
걍 이것도 립밤이랑 같이 바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추석에 시댁 내려갔을때 삼.
립스틱 덜렁 하나 들고갔는데 차에 떨구고 못찾아서 ㅡㅡ;; 잃어버린줄 알고;;;
내가 요런 색 찾고있는게 보여선지, 점원이 추천해줌.
그어보니 맘에 들어서 바로 삼.
근데 딱히 촉촉하진 않고, 걍 그저그렇다.
싸니까 걍 싼맛에 쓰는 정도.

케이스 색땜에 사진이 칙칙하네 ㅡㅡ;;

숨은 이름처럼 정말 크리미함;;
레드립이랑 같이 있으니 핑키쉬하다.
담엔 레드컬러를 사볼까? -> 아냐, 그돈으로 차라리 로드샵에 가자.

겔랑은 무지무지 기대한 것에 반해 그렇~게 좋진 않다.
색은 걍 정직한 레드컬러라서 가볍게 쓰기 좋긴 한데,
가격이 안가볍다 ㅋㅋㅋ

겔랑 오토마티끄는 사고보니 금펄이 ;;;;;
나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립스틱에 금펄 있으면 나중에 펄만 지저분하게 남더라긔.
그리고 뚜껑없이 한 손으로 쓰는게 편할 줄 알았는데,
역시 익숙하지 않아선지; 생각보다 불편;;;;
그래서 손이 잘 안 가.

이니슾 립틴트밤은 산지 얼마 안된건데,
이것도 이니슾 세일때 함 사봄.
춱춱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단 기대 이하임.

나왔다, 베스트 립스틱!
어퓨 로즈루어는 특별히 단독샷 ㅋㅋㅋ

색감, 질감, 가격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게 없다.
정가가 9천원대라 반값세일하면 5천원 미만 -_-b 우왕ㅋ

유일하게 마음에 안드는 건 허접한 케이스 ㅡㅡ;;
샤넬 코코샤인을 오래 써서 그런가 이거 넘 허접해 보이쟈나 ;;;;
가격이 싼건 맞는데 굳이 싸보일 필요까지야...
나는 케이스 갈이하고 가격 살짝 올려도 충분히 살 의사가 있다만
그건 아마 다른 고객들이 반대하겠지;;;;

지금 가지고 있는 립스틱들 중 유일하게 2개째인 립스틱이고,
3구매의사도 있음.
어퓨 로즈루어라인에 종류별로 레드립이 여러개 있던데,
1+1때 다른컬러로 도전해볼까도 고민중.

숨 오일틴트는 입생에서 나온 오일틴트 보고 함 사본 거였는데,
레드는 커녕 핑크에 가까움.
처음 발랐을땐 괜찮은데 오일이 마르고 나면 걍 일반 틴트같음.
색만 아니면 좀 쓸만한데 색땜에 좀 별로 ㅡㅡㅋ

샤넬 엑세스는 요 라인이 통째로 단종되고 리뉴얼되면서 이 컬러 자체가 없어진걸로 안다.
(아닌가? 아니면 나야 땡큐지ㅋ)
전설의(?) 파티레드를 대체할만한 컬러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색 자체는 이쁘지만 요 라인 자체가 풀립으론 약간 부담스러운 질감이라.
파티레드가 있었던 그 라인 대비 쫀쫀한 질감이라서
틴트가 아님에도 색감이 오래 남는게 장점이긴 함.
립글이라 촉촉하기도 하고.
자주 쓰진 않지만 막 데일리로 쓰기엔 아까운 그런 컬러.


다시 한번 전체 발색샷.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드는 오른쪽에서 세번째인 어퓨 러브.
이렇게 보니 제일 레드에 가까운 건 가운데의 크레이지부케.
레드 아닌게 바로 티나는 왼쪽에서 다섯번째의 숨 다알리아코랄,
레드인데 레드아닌 오른쪽에서 두번째 숨 오일틴트 ㅠㅠ
내가 좋아하는 웜레드가 아닌 쿨레드에 가까운 맨왼쪽 다비.

이렇게 레드립이 있는데도,
시중의 또 다른 레드립들을 사볼 생각이다 ㅋㅋ
사람의 욕심이란 참 끝이 없네 -_-
최근 어쩌다보니 한번에 여러개를 사게 됐는데;;
그래도 평균 2~3개월에 하나씩 공병을 내고 있으니 ㅋ
또 부지런히 써보자긔.

발로 찍은듯한 그지같은 발색이지만,
레드립을 찾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