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샀다, 이브로쉐 헤어식초

어느 일찍 끝난 평일, 모처럼 남편과 저녁을 먹기 위해 나갔다가
배부르게 식사하고 산책 겸 돌아다니던 중 들어간 올리브영-
입구에 떡하니 1+1 행사하는 걸 보고 홀리듯 집어왔는데....

풀네임 이브로쉐 래디언스 린싱 비네가 라즈베리
정가는 모르겠는데 1+1로 9천원대에 사옴.

병은 투명에 가까운 것 같고,
향이 라즈베리라 색상도 라즈베리 색으로 넣은듯?

잘 모르겠어서 알바생에게 물어보니 샴푸하고 쓰라고 한다.
샴푸한 후 두피랑 머리카락에 퉉퉉퉈퉈퉈퉉 해준 후
잠깐 방치했다가 헹궈내었다.


사용사진따위 없ㅋ음ㅋ
귀챠나....


효과는, 크게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놀람ㄷㄷ
요새 머리가 계속 푸석푸석한데 자꼬 트리트먼트 하는걸 잊어서 점점 더 나빠지고 있었거던;
근데 요거 한번 쓰니까 생각보다 머릿결이 확 좋아지더라긔.
객관성을 위해(?) 헤어에센스도 안발랐는데 말야...
..............워낙 안좋았나봉가....ㅡㅜ

물론 효과가 엄청 오래 지속되고 이런건 아니긴 한데,
꾸준히 써주면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액체라 심히 헤프다는 거?
글고 샤워하면서 쓰기엔 긴머리라 좀 쓰기 빡센데,
대야 하나 구해다가 좀 담가(?) 놓을까 싶기도 함.
그럼 더 좋아질것 같아서 기대됨 ㅋㅋ

향은 식초향 대신 식초만큼 진하고 시큼한 라즈베리향이다.
아직까진 상큼으로 느껴짐 ㅋㅋ 나 라즈베리 죠아 /ㅅ/
좀 더 써도 괜찮길 바라며....막 중간에 변질돼서 식초향만 남기 없긔!!


현재까지 두번 써본 상태에선 만족!
사용이 쫌 어렵다 & 헤픔 대비 가격이 비싸다 외엔 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