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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나만의 휴가철 필수품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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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는 사실 이번 휴가때 없어서 아쉬웠던 것;;;
그래서 태국에서 한국 가기만 해봐라 꼭 사고만다! 며 안달안달 하다가
한국 돌아와서 2가지는 한달 이내에 구매 성공!
나머지 하나는 고민중이기 때문에 아직 어찌될지 모른다만,
아마 어케든 사긴 할 것 같다. 좀 다른 방식으로라도. -_-;;



1. 젠하이저 PX-200

약 10년전-_-, 한창 코원뽕에 취해 매일같이 명기의 리시버를 검색하던 시절;;;
내가 굉장히 사고 싶었던 리시버가 두 개 있었다.
뱅앤울룹슨의 A8과 젠하이저의 PX200.
하지만 A8은 당시의 나에겐 비쌌고,
PX200은 여자애가 무슨 저런걸 쓰냐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생각해보면 헤드폰 끼는거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힙합소녀, 롸커!! 이런식으로 놀림받는게 싫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만원대지만 굉장한 저음을 들려줬던 MX400으로 만족하며 지내왔다가,
CDP/MP3의 시대가 간 후 잊고 있었다.

지난 하와이 신행 때는 저녁비행이라 덜했던 것 같은데,
이번 태국여행 때는 비행기에 왜이리 진상 여행객이 많던지;;
애기들은 소리지르고 다니질 않나,
앞쪽 좌석에선 일행자리 근처의 빈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비행시간 내내 수다떨질 않나,
하튼 무쟈게 시끄러운 출국이었다.

남편은 지난 신행때 면세에서 크레신 헤드폰 하나 샀던 터라
이번에도 그거 끼고 소음 완벽 차단하고선 쿨쿨 자는데 ;
난 시끄러워서 기내 헤드폰 끼고 음악틀어놓고 자고 ㅜㅜ 매우 괴로운 비행을 했다.
내 한국 가기만 해봐라, 꼭 헤드폰을 사고 말리라! 이를 갈며.....

사실 딴건 찾아보지도 않았고,
걍 이거 이름이 가물가물해서 슬쩍 검색으로 확인해본 게 전부다.
걍 내 머릿속엔 헤드폰=PX200 이렇게밖엔 없었음 ;;

 

 


포장이 왜이렇게 작은가 했더니,
이렇게 컴팩트하게 접히는 스타일 ;ㅅ;
어머 얘 너 생각보다 훨씬 좋구나야 ... ♡ (이미 반함)

 


볼륨 조절기.
당연한 것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있는거긴 한데,
괜히 감동받음 -_-

 


다 끌러서 펼치면 요런 모양이다.

 


헤드폰이 내 기억속 디쟌보다 작더라고.
그래서 여름엔 더워서 절대 못쓸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괜춘하다.
물론 그래도 더우니 못쓰긴 하겠지만 ;;;;

 

 

머리에 충격방지용(?) 쿠션도 양쪽에 붙어있다.
오옹 이런 세심함 좋아좋아.

 


휴대용 파우치에 넣으면 이렇게 된다.
 oh 젠하이져 oh
역시 어린시절 내 로망의 브랜드는 틀리지 않았숴.

사실 아직 사운드는 제대로 들어보질 못해(.....여력이 없었던게 가장 큼 ㄱ-)
잘 모르겠지만....
MX400이 워낙 좋았기 땜에(이거 한 7년인가 썼었지 내가?) 기대가 크다.
에이징 하고 나면 사운드 겁나 쩔것 같음 ㄲㄲㄲㄲ



2.K2 옵티멀 프로 옐로(KUS14G52)

푸켓 휴가 중 비가 많이 왔던 어느 날,
플라잉 하누만이라는, 산에서 나무 사이를 줄 타고 날아(?)다니기를 하러 갔을 때였다.
올라가는 길은 장비 무겁고 산 높아서 땀 줄줄 흘리고 끙끙댔는데,
날아다니고 있을 때 갑자기 스콜이 막 쏟아졌었다.

비가 심하게 올땐 잠시 멈췄다가,
잦아들면 다시 움직이다가 하면서 날아다녔는데-
워킹화를 신고 갔던 나는 결국 신발이 비에 쫄딱 젖어서 아주 찝찝의 극치가 돼 있었다.
(물론 물빠짐은 괜찮은 편이었으나, 어쨌든 쫄딱 ㅜㅜ)

반면, 작년 즈음 노스페이스에서 나온 트래킹화를 안달안달하며 사서
(전국 품절이었는데 사이즈 있는 매장 수소문해서 택배로 받음ㄷㄷ)
캐리어에 넣어 왔던 남편은,
신발 속은 하~나도 안젖었다며 뽀송한 양말을 보여주는거다. -_-!!!!!!!!
난 방수기능이 진짜 이정도일줄은 몰랐숴;;;;
대단하다 기술력;;;;;;;;; -_-bbbb

남편이 살 때 살까말까 고민했다가 뭐 필요있나 싶어서 말았던 터라;; 
걍 나도 살걸....후회하면서 -_-
한국 가서 나도 하나 사야겠다고 맘먹었다.


내가 트래킹화를 살때 고른 조건은 세가지.
1. 디자인이 등산등산 험악험악하게 생기지 않을 것
ㅡ막 흙색 얼룩덜룩 이런거 싫다고 -_-
남편이 산 노페 빨강이는 진짜 이뻤는데 ㅜㅜ
너무 똑같은거 사긴 좀 그래서 고민하다 말았더니...
그런 디자인이 진짜 흔치 않은 거였움. ㅜㅜ
그렇게 또 안산걸 후회하고....

2. 방수원단
ㅡ이거야 뭐 당연한거고.

3. 다이얼이 있을것
ㅡ다이얼은 걍 끈 없이 조절하는 게 편해보여서;;
글고 끈은 막 풀릴때도 있쟈나; 없는게 좋지.

지난주 AK 가서 한참 빙빙 다니면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K2와 아이더에서 좀 괜찮은 게 보여서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K2로 결정, 구매하고 집에 왔는데ㅡ

어라, 임직원몰 특가에 똑같은게 있네?
무려 4만원이나 더 싸네????????

당장 인터넷 구매 후 환불 ㄱㄱㅆ;;;;;;
마침 남편이 교육이 있어서 일찍 끝난터라 백화점 댕겨오라고 시킴 ㅡㅡ;;

 


oh 옵티멀프로 oh

 


신발 착용샷 찍는거 진짜 어렵다 ;;;;;;;
다리가 나오면 막 겁나 두꺼워 보이고 -_- 아옹;;;;;
막 테이블에다 대고 쭈그리같이 찍음 -_-

 


옆모습은 이렇다.

나중에 찾아보니 실물보다 화보 사진이 못하더라고.
화보에선 보라색이 더 이뻤는데, 실물은 노랭이 훨씬 이뻤음.
보라색이 좀 톤다운 된 느낌이라 그런지 색이 확 죽드라고.
아마 인터넷으로만 찾아봤으면 안샀을 것 같아서,
글고 싸게 사서;
더더욱 흡족한 구매였음.



3. ㅡ은 원래는 루이비통 스피디 모노그램

그냥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가볍게 들고다닐만한 가방으로는
역시 3초백 스테디셀러만한게 없겠다 싶어서 이걸 사야겠다고 맘먹었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행이 한물 간) "지금", (한참 오른) "그가격"을 주고 사는건
좀 많이 아닌것 같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리는거다.
그래서 보류인데, 아마 안사게 될 것 같다.

사람의 욕심은 참 끝이 없다고 느끼는 게,
200이 넘는 프라다백을 덜컥 질러놓은 주제에
요즘 자꾸 미니백만 눈에 들어와서 미춰버리겠는거다;;
AK 갔을땐 남편한테 토리버치 로빈슨 미니백 보여주며 사고싶다고 통보하고;;
(남편이 공구가방 같다며 연장 넣겠다고 한게 함정)

자꾸 미니백 타령을 하고 있으니 남편은 아무래도 프라다백을 괜히 산 것 같다며,
내가 만족을 못하는것 같다고 하는데-
음 프라다백이 활용가치에 비해 비싼 것 같아서 약간 후회하긴 했음 ㅠ
그래도 요새 일부러라도 엄청 잘 들고 다니고 있다긔!
출근할때도 친구볼때도 결혼식에도 다 들고 다닐거라긔!!

하튼 프라다백 덕에 요즘 소지품도 엄청 간소하게 들고 다니는데 생각외로 다닐만 해.
이래서 다들 미니, 미니 하는구나 싶음.
이러다 내 빅백들 다 애물단지 되......진 않겠지만;;;
당분간은 계속 이렇게 미니백 체제(?)로 다니게 될듯.



번외(?). NX mini

어제 이마트 갔다가 진열돼있는 NX미니에 꽂혀서 막 앓이했다.
미러리스임에도 내 프라다백에도 충분히 들어갈만한 컴팩트함!
게다가 창이 팝업되니 셀카용(....물론 난 잘 찍진 않는다만)으로도 제격!
조만간 어댑터를 출시하게 되면 집에 있는 기존 NX 시리즈 렌즈와의 호환성도 업글!
(물론 내가 딱히 쓸 일은 없음;;;;)

삼박자가 느무 고루 잘 갖춰져서 어제부터 끙끙 앓고 있으니
남편이 사라며 결제해줌 ㄲㄲㄲ
역시 울 남편은 기계에 관대하시다.
전에 샤넬백 사겠다고 했을때도 얼만데? 물어보더니 가격듣고선
기능이 뭔데 그리 비싸냐며 방수 돼? 통화 돼? 게임 돼? 변신 돼? 인터넷 돼? 
했던 사람임 -_-;;;;
고로 기능이 있는 기계류에는,
특히 본인도 좋아해 마지않는 카메라에는 관대하시다 ㄲㄲㄲ

신출시 렌즈 예약배송 어쩌구 써있어서 언제 올진 몰겠다만 ;
물건을 사면 항상 생각하는,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 ㅡㅡ;;;;;;
배송 오면 앞으로 어디 나갈때마다 프라다백에 쏘옥, 넣고 다닐테다!!
다 찍고 다녀주겠으 (-_-)~

어쨌든 이것도 미니백에 들어갈 컴팩트 카메라니까,
휴가철 필수품에도 들어간다고 해둘까나 ㄲㄲㄲ
이건 배송 오면 포스팅 따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