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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토리버치 로빈슨 미니스퀘어 사첼백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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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전으로 거슬러 오라가는 나의 토리버치 미니백 앓이가,
오늘로서 드디어 종결되었다 -_-

원래는 토리버치 미니체인백을 사려고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앓다가, 실물을 보면 짜게 식다가, 반복을 약 3개월;;;;
디자인은 참 이쁜데,
아무리 봐도 나에게는 너무 작은거다. -ㅁ-
심지어 프라다 미니백보다도 작으니까 뭐 말 다했지.

시간 날 때 백화점 가서 구경하고 남편, 친구 델고 가서 보여주기를 반복하다가,
어제 나의 위시리스트를 본 친구에게서 단호박 먹은 조언너한텐 너무 작아서 후회할거야을 듣고 방황하던 중,
다시 들른 AK 토리버치 매장에서 로빈슨 사첼백 라인만 30% 할인한다고 하는거다.
귀에 새겨듣고 ㅡㅡ;; 매장을 나선 후,
인터넷 검색 사진을 남편한테 보여주고 상의;;하고 -_-
오늘 오전 오픈하고나서 남편 데리고 가서 구경하러 가서 10분만에 의사결정 ㄲㄲ

백화점가 61만원, 공홈가격 $395인가 그랬는데,
30% 할인해서 40만원 초반이 되니까 이정도면 직구랑 비슷한 가격!
게다가 내가 모아둔 상품권 예산 내 -ㅅ-d
물론 면세나 토리버치 공홈에서 할인행사 하거나 하면 좀 차이가 나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살만하지.

블로그 직구는 못믿겠고(게다가 웹페이지가 아닌 개인 블로그 구매는 매우 싫어함)
공홈 직구는 관세 등등 생각하면 좀 귀찮고 하니,
나에겐 이번이 완전 좋은 기회였다. 우후훗


미니체인백만 보다가 이걸 보니까 엄청 커보이긴 했는데,
막상 이거저거 넣어보면 또 그렇게까지 크지도 않음. ㄲㄲ


가운데 로고 뙇.
난 토리버치에서 이 라인이 제일 디쟌이 깔끔하고 이쁜 것 같다.
작년에 신행 갔을 때 하와이에서 산 지갑도 아마 요 로빈슨 라인이었던듯.


손잡이와 지퍼에도 토리버치 브랜드명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음.
(이 사진 아웃포커싱 잘돼서 매우 맘에 듦 ㄲㄲㄲㄲ)


앞쪽에는 좀 헐렁한 주머니 하나, 타이트한 주머니 하나 달려있고.


뒤쪽에는 로고가 달려있음.


무릎위에 올려 놓으면 대략 이정도 사이즈.


백화점에서 남편이 찍어준 착용샷 ㄲㄲㄲㄲㄲ
끈 길이는 좀 긴 편이긴 한데, 이거야 뭐 봐서 구멍 하나 더 뚫음 되니께.


사실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거라서 좀 망설이긴 했는데,
+ 블랙 미니체인백을 사려고했던 거라서 고민하긴 했는데,
일단 NX mini에 렌즈를 장착하고서는 도저히 넣을수가 없거니와,
(이건 프라다도 마찬가지. ㅜㅜ 그래도 프라다는 해체하면 들어가긴 한다)
체인백은 카메라 넣으면 아마 더이상 아무것도 넣지 못할듯 -_-;;;;;

그리고 남편 왈,
블랙 백을 메야 하는 날은 걍 다른 가방을 들면 되잖아.
..........아? 맞네?

ㅡ해서 걍,
이걸로 결정을 하고 나니 마음도 편하고 카메라도 충분히 들어가고 좋다.
여기엔 렌즈 장착한 카메라, 선글라스, 미니우산 다 넣어도 충분 ㄲㄲㄲㄲ

게다가 이것도 이름이 나름 '미니' 스퀘어 사첼백이다 보니,
24 * 15 * 8.8cm 이니까, 폭이 큰 편이라 그렇지 사이즈 자체가 큰건 아님.
(미니 체인백은 20 * 12 * 5cm니까 폭 차이가 크다)
물론 미니체인백 디자인으로 사이즈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참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건 없다고 하니까 -_-;;;;;


여튼 몇달에 걸친 미니백앓이 및 검색질이,
이제서야 쉼표를 찍는다. -_-
이번에 열혈 검색질 하면서 내 취향에 맞는 백이 생각보다 별로 없단 걸 깨달았으니
아마 당분간(?)은 백에 대한 욕심은 더 안생길 것 같다.
.................남편은 전혀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말하진 않음 ;;;

이렇게 저렇게 모아둔 상품권으로 산거라 돈을 안썼다는 게 젤 뿌듯 -ㅅ-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