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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난장여행기

201712 방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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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 리뷰를 하려고 하고 기록에 집착하게 돼서 글이 길어지고,
글이 길어지니 한번에 글 쓰는데 퀄리티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져서 귀찮아짐;;
그래서 이젠 좀 가볍게 짤막하게 남겨보려고;
넘나 피곤...

블로그에 기록하지 않은게 좀 아쉬운건,
우리 부부가 생각보다 많이 여행을 다녔다는거.
근데 기록을 안해놓으니 기억이 좀 엉켜서 아쉬움;;;
이제라도 짤막하게라도 써야겠숴 ㅜㅜ

방콕은 이번이 두번째였다. 면세는 세번째;;
작년 이맘때에 갔던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 또 다녀왔다.
같은 여행지를 두번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번째 갔던 짜투짝시장에선 예상과 다르게 감흥이 마이 떨어졌고,
실망해서 돌아다니다가 예술인가게(?)같은 데서 우연히 발견한 식당에서 먹은 팟타이가 넘 맛있었다.
짜투짝에서조차! 길 잘 찾는 길천재인 남편이 있으니 다음에 또 가라면 갈 수 있겠지 ㅋㅋ
240바트 가량이었으니 가격이 좀 비쌌지만,
정말 맛은 훌륭했다.
사실 남들이 먹는 모습, 저 비쥬얼 보고 홀리듯 들어간 거였으니 ㅋㅋ

그냥 호기심에 사본 세븐일레븐 냉동 게살 계란볶음밥.
30바트인가 그랬던걸로 기억.
태국어를 1도 모르지만 표지에 써있는걸로 짐작해서 대충 2분30초 정도 돌리는건가 했다 ㅋㅋ

맛은 상당히 훌륭했다.
2일은 조식 없이, 3일은 조식 있는 옵션이라 하루만 먹었는데,
이정도 퀄이면 다음에 조식 없이 편의점&길거리 음식으로만 사먹어도 충분할듯 했다.
다만 난 아침에 일찍 인나는 편이고,
야시장이 발달한 이동네는 아침 일찍 여는 식당 찾기 힘드니
걍 편의점에서 사두면 좋을 것 같다.
단, 전자렌지가 있는 호텔이어야 가능;

터미널21에서 미슐랭 원스타에 혹해서 시도해본 식당.
Hawker Chan이 주방장(?) 이름인가봉가?

완탕 빼고 다 별로였다 ㅡㅡ
고기는 완전 차갑고.... 무슨 음식을 이렇게 만들지 싶었음;
이런 식당이 미슐랭 원스타라면 앞으로 미슐랭 식당은 피해가는 게 낫겠다고 깔깔깔 했다 ^_T

남편이 정말 맛있다더라고 소문 들었대서 찾아가본 팁싸마이,
근데 하필 찾아간 날이 휴일....
다음날 17시에 문연다는데 우린 다음날 출국이고요ㅠㅠ

그래서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오렌지주스만 샀다ㅠ
오렌지주스만 팔더라긔....
남편이 한병만 사길래 한병 더 사라고 했다 ㅋㅋ
맛은... 음... 휴대용 오렌지? ㅋㅋㅋ
과즙만이 아니라 알갱이가 무데기로 들어가있음.
껍질 까놓은 오렌지의 느낌이랄까 ㅋㅋㅋ 맛났다.
한병에 160바트 가량이었던 걸로 기억.

구글맵에서조차 나온다는 ㅋㅋㅋ 조조팟타이.
길거리 팟타이가 보통 30바트 정도 하던데 여긴 40바트라 약간 마음이 상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다고 하길래 츄라이해봄.

기본 팟타이에 비치된 땅콩가루랑 고춧가루(?)를 뿌리면
화아...존맛ㅠㅠ

그치만 팁싸마이 팟타이를 못먹어봤으니,
역시 담에 방콕에 또 가는게 좋겠어...ㅋㅋ

카오산로드에서 정말 힘들게 찾아낸 파인애플로띠 ㅠㅠ
아니 왜 다들 바나나로띠만 팔아욧....
파인애플로띠 좀 팔아주새오ㅠㅠ 이게 훨 더 맛나오ㅠㅠㅠㅠ

카오산로드 Pairin Spa... 내 인생 마사지샵 ㅠㅠ
작년에 갔을때 넘 좋아서 또 간건데,
그때랑 다른분이 했는데도 역시 좋았다...♡

가격도 길거리 호객샵보단 약간 차이나도 이정도면 괜찮지!
내 마사저(?)말에 따르면 사장님이 샵을 5개나 갖고있다함ㅋㅋ
비슷한 유니폼&가격이면 다 같은 사장님네라고 ㄷㄷ

파인애플로띠를 못찾았을때 꿩대신 닭으로 먹은 파이 ㅋㅋ
태국 맥도날드는 사랑입니다... 이게 26바트밖에 안함ㅠ
근데 겁나 뜨겁다... 매번 입 데임 ㅠㅠ
그치만 맛나...☆

터미널21에 있는 have a zeed는 그냥 적당 무난한 식당임.
우리가 간 날 옆테이블에 한인 커플이 있었는데,
넘나 크게 얘기해서 마치 일행인듯한 기분이었거덩;
본의아니게 들은 그들의 식대는 1100여바트...
우리커플은 500바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저렴한 거 위주로 먹긴 했지...
모닝글로리볶음, 볶음밥, 돼지고기, 밥 ㅋㅋ
여하튼 맛은 그냥 무난하고,
터미널21 푸드코트 전체에 퍼진 향신료가 거북하다면 추천.
물론 가격은 당연히 푸드코트의 몇배이긴 함 ㅎㅎ

마지막날 터미널21에서 에어포텔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연말까지 캐리어 개당 149바트에 공항까지 이동시켜준다쟈나.
무게 무관이라쟈나 ㅋㅋ

짐을 맡기고 홀가분하게 고메마켓 쇼핑ㅋㅋ
시식해보니 우리 부부 입맛엔 요기 있는 망고가 젤 맛나서 여기 있는 걸로 잔뜩 사왔다.
아마도 반건조라서 그런 것 같다.
쿤나? 이런게 유명하던데 우리부부에겐 넘 달았다.
대부분의 건과류는 시식을 하고 있으니 먹어보고 사면 될듯.

일명 100바트 마사지로 유명?하던 메이마사지.
아속역 근처 돌아다니다가 들어가봤는데,
비치돼있던 저 찌라시?엔 120바트라고 써있지만 100바트더라.
우리가 대낮에 갔음에도; 주변 분위기도 좀 요상하고;;
막 이상한 클럽 있고 그랬어서 ㅡㅡ
퇴폐업소인줄 알고 안갔던 거였는데...
싸니까 함 가보자 싶어서, 근데 무서(?)우니 오픈된 데서 받을 수 있는 발마사지 한시간씩 받았다.

와... 겁나 짱이었음 ㅠㅠ
진짜 넘 열심히 해주고 성의있게 해주는게 느껴져서;;
둘다 마사지 100바트에 팁 100바트 주고 옴 ㅋㅋ
그래도 1시간 200바트 꼴이니 싸긴 정말 쌈.

다음에 또 가보고 싶긴 한데 전신마사지는 여전히 겁남 ㄷㄷ

공항에 있는 에어포텔 창구에서 캐리어 찾고 ㅋㅋ
아쉬움을 달래며 집으로....


이번 휴가는 몽가 감기로 몸이 아프기도 했고;
약 사먹을라고 Running nose라는 표현 처음 배워봄;;
뭐 하튼 그래서 잠을 많이 자고 엄청 쉬다 오긴 했는데,
원래 뭔가 대단한 걸 하려던게 아니라서 그런지 좋았다.
쉬고, 마사지 받고, 먹고 온 즐거운 휴가였음 ㅎㅎ

그래서 휴가가 끝났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뭔가를 못했다는 아쉬움은 없는 편이다.
아 물론 팁싸마이가 약간 아쉽긴 한데,
그건 다음에 가면 되니까 ㅎㅎ
이렇게 또 다음 방콕여행을 기약...ㅋㅋㅋ

갔던 호텔 정보는 안귀찮으면;
사진찍어둔거 간단히 정리해서 포스팅 해볼까 싶다 ㅋㅋ
안귀찮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