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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난장여행기

1807 라스베가스/LA여행 - Caesars Palace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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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자체에 매우 설레기도 했고,
또 사람들이 다들 넘 좋은 곳이라고들 해서 마이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내 취향은 아니었던 미쿡 본토 방문 여행 ㅋ
아니 정확히는 LA는 좋았는데 라스베가스는 그닥이었다고 해야하나?

사실 첫인상부터 별로였던게,
LA 도착해서 AA의 국내선을 타고 라스베가스로 이동했는데,
이유없이 2시간인가를 짐이 안나와서 공항에서 대기탐 ㅡㅡ
다같이 안나와서 겁나 컴플레인 걸고 난리났었음;;
그래서 넘나 피곤한 채로 호텔 이동을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시저스 팰리스 호텔.

밖에서 보면 이렇게 생긴,
카이사르(혹은 시저) 이름을 딴 호텔다운 건물 생김새임.

안에도 곳곳에 로마를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이 많이 있음.

라스베가스의 호텔이 다 그렇듯 안쪽에 카지노가 있고,
카지노 안쪽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함.

엘리베이터에 그려진 로마 신;;;

방은 꽤 넓은 편이다.
뭐, 비싸서 그렇겠지 ㅡㅡㅋ
정확히는 뭐랄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겠지만 물가가 비싼 편이라 숙박시설의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느낌.
1박에 30만원 넘는 곳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근데 이 방의 장점은 화장실이 두개라는거!
어딜가나 욕실/화장실을 가장 중시여기는 나에게 있어 중요포인트임 ㅋㅋ

화장실 한 칸은 이렇게 변기가 두개 있길래 뭔가 했더니
비데인 것 같다;;;
꼭지 돌려봤다가 갑자기 물 뿜어 나와서 깜놀;

어메니티도 깔끔하게 있는 편이고.

이렇게 샤워부스 양 옆으로 변기&세면대가 있는 구조임.

이동네 호텔이 다 그렇다지만 리조트 fee도 따로 받는다고 하고
(이 리조트fee로 와이파이 이용한다 함 ㅡㅡ;;)
일반적으로 주는 무료 물도 없음....
물 안주는 건 해외여행 다녀보면서 이번 미쿡여행에서 처음 봐서 당황;;;;;


라스베가스에서 먹은 첫끼는 호텔에 연결된 중식당이었는데,
무슨 베이징 누들인가 뭐 이런 이름이었음;
근데 딴딴멘이라는게 있어서 탄탄면인줄 알고 주문했더니,

매운 비빔면이 나왔다 ㅠㅠ
뭐 그래도 짜서 그렇지 생각보다 먹을만했음.
물을 수돗물을 준 것 같았는데, 그래서 약간 비위가 좀 상해서 많이 못먹긴 함.
이 식당 사진찍은게 이거밖에 없네;


라스베가스의 호텔이 다 그렇다지만 여기도 호텔과 연결된 쇼핑몰 거리(?)가 있다.

이런식으로 인공하늘 배경(?)이 있는 천장 밑으로 샵이 쫙 있다.
샤넬은 못본거 같긴 한데 루이비통, 구찌, 디올 등 명품샵들도 쫙 있음.
태그 붙은 가격에 네바다 주 Sales tax 8.25% 더해서 냄.


호텔에 대해선 더 쓸 말이 없으니,
마지막날 체크아웃하면서 가본 바카날 뷔페 얘기로 마쳐야겠다.
나는 당연히몰랐는데 이 시저스팰리스 호텔 뷔페가 한국 블로거들에게 제일 유명하더라고.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비싼데 제일 낫다고.
남편도 전부터 가보고싶다고 했어서 마지막 끼니는 꼭 여길 가기로 정했었다.

2명 런치 세금포함 $86.58....! 비싸!!

막 배터지게 먹고 나가려다 생각나서 급 찍어본 음식 사진들.


식사류는 중식이랑 스시가 있는게 좀 의외였고
(중국인이 되게 많이 오나 싶었음)

고기는 생각보다 좀 질겼고;
나는 안먹었지만 피자가 인기 많더라.

디저트 코너에서 크레페를 만들어준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지 ㅇㅇ

배불러서 많이 못먹었지만 디저트 괜찮았다.

아이스크림은 주문하면 한컵씩 떠줬는데,
녹차 - 태어나서 먹어본 녹차 아이스크림중 제일 별로;;
딸기 - 존맛 딸기청 얼린 맛
코코넛 - 존맛 방콕에서 먹은 코코넛아이스크림맛

결론 : 미쿡애들은 자기들이 먹어본 경험이 풍부한 것만 잘만드나봉가


사실 비싼 가격이랑 음식 생각했을 때 기대보다 별로였다.
근데 여기가 제일 맛있는 곳이라고 하니;
라스베가스 호텔 뷔페들이 다 그냥저냥인가 싶다.

누군가 묻는다면-
만약 라스베가스만 머문다면 뭐 한번쯤 가볼만 하고,
아니면 굳이 싶다.

아무튼 호텔에 대해,
아니 라스베가스라는 동네에 대해 기억에 남는게 많지 않아
기록 남기고픈 게 이정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