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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펜잉크종이

파이롯트 카쿠노, 이로시주쿠 월야, 제이허빈 잉크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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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패턴)
인터넷 하다가 남들이 지르는 것에 한번씩 눈길이 감
-> 갑자기 하나에 뽐뿌가 미친듯이 옴
-> 사서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미치겠음
-> 한번에 여기저기서 여러가지를 훅 삼
-> 다른 것에 관심이 새로 생김^^^^^^^^^^^^
-> 반복....

얼마전엔 tea였고,
요즈음은 만년필이다 ㅡㅡ;;;

세일러 영프로피트를 사용해보고 맘에 들었던 나는,
당장 또 다른 잉크를 체험해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임.
심지어 잉크는 화장품보다 싸기까지 하다!
그리고 오늘 바로 써보려면 오늘 오프라인 매장을 당장 다녀오는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안달거리기 시작,
결국 칼퇴하고 역삼 비젠(베스트펜 오프매장)에 다녀옴 ㅋㅋㅋㅋㅋ
역시 지름은 한번에 몰아서 오는 법이던가(먼산)

소용량 잉크는 이로시즈쿠 15ml와 제이허빈 10ml가 있단다.
이로시즈쿠는 유명한 ㅋㅋ "월야"를 샀다.
어차피 그냥 지르려고 간거니까 기왕이면 유명한걸 사야지.

제이허빈은 원래 한 병에 6,000원이랬는데,
지금 할인중이라고 5,040원이라네?
그래서 두병 샀지 ㅋㅋ

간김에 진짜 넘나 궁금했던 카쿠노도 사왔다.
그냥 샀다.
나중에 여기다 다른 잉크 리필해서 쓸 목적이다.
세척 매번 하는건 넘나 귀찮으니까 펜이 몇개 있긴 해야돼(응?).

내생각엔 역시 난 펜 자체에 욕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은 걍 저렴한 펜 여러개 구비해놓고 잉크 여러개 사서 훙냥훙냥 써보면서 좋아하는게 더 잘 맞음 ㅋㅋㅋ
아마 카쿠노를 몇개 더 사게 되지 않을까 싶다.

충전키트는 사은품으로 주셨다.
카트리지 리필할때 흔히 쓰는 약국 주사기와 같은 용도란다.
써보니 쓸만은 한데 1개론 좀 부족한듯.
나같은 곶아손에겐 2~3개 있는 게 좋을 거 같긴 함;;

한화로 12,000원이니 일본에선 1,000엔쯤 할 이런 저렴한 만년필에도 이렇게 친절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비...비록 내가 일본어를 더듬더듬 읽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그림도 잘 나와있고;;;; 대충은 알 것 같으니 됐다;;;

카쿠노는 F랑 M만 있다가 얼마전에 EF가 새로 나왔댄다.
(대신 소프트라고 하는 파스텔뚜껑+아이보리바디 4종에만 해당)
시필용은 F랑 M만 있어서 고민했지만 걍 EF로 고름.

그림자져서 각도를 조절하려니 잘 안나옴 ㅠ
월야는 겁나 번지던 다이소 만년필 퍼플의 카트리지를 비우고 넣어봤다 ㅋㅋ
맘이 급해서 빨리 써보고 싶어서 막 했더니 물기가 좀 덜빠진듯;
윗부분은 충전도구 바늘에 묻은거 닦아낸거 ㅋㅋ
매장에서 본것보다 실제 쓴 게 훨 더 매력적이네 ㅋ

EF/F닙이라는게 회사마다 다르다곤 들었는데,
확실히 카쿠노 EF가 세일러 영프로피트보다 좀 더 얇게 써진다.
역시 나(=하이테크성애자)에겐 잘맞음 ㅋㅋㅋ 대만족

나한텐 간지는 세일러, 실사용은 카쿠노가 더 우위인듯.
대충 제트스트림이랑 비교해봤을 때 세일러는 0.55(?)~0.5, 카쿠노는 0.45~0.4 정도 아닐까 싶다.
걍 내 주관적 판단임 ㅋㅋ

사은품 사이즈지만 엄연히 구매품인;
제이허빈 10ml 2개와 이로시즈쿠 월야 15ml.
제이허빈은 작은거 두개 사려니 넘 고민돼서 계속 색 고른걸 바꾸고 바꿔서 그레이 컬러와 레드로 결정했다.
퍼플쪽도 사고팠지만 그건 다른 브랜드에서 살래 ㅋ

근데 오늘 이렇게 다 해서 3.5만원이 채 안된게 실화냐....
잉크만 사모으는거면 만년필 덕질 할만 하겠는데???
급 자신감 붙음 ㅋㅋㅋㅋㅋㅋㅋ
소용량으로 하나씩 모아보지뭐 까짓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레버를 사고 인터넷 찾아봤을때 본 얘기가 이거구나 싶다.
난 오리지널을 못봐서 뭔소린지 몰랐더니,
완전 카피네 ㅡㅡ
우리나란 왜 이런걸 독창적으로 못할까...후....
게다가 (난 아직은 괜찮다만) 클레버는 내구성도 꽝이라네.
좀 튼튼히 만들면 어디 덧나냐고ㅠㅠ


하여간 이제 퍼플만 사면(?) 기본 잉크는 다 산 것 같고,
쓰다가 봐서 카쿠노 정도 하나 더 사면(?) 완벽하겠어.

오늘 지른 금액이 곧 후기 쓸 화장품 지름의 1/10 가격이라 살짝 현자타임 온 거 맞음 ㅋㅋㅋ
그래도 내가 좋으니 됐다 ㅋㅋㅋ
뭐 다 돈 쓰려고 버는거 아니겠어?(아무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