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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집을카페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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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고, 또 녹차라떼성애자(..)로써,
내가 캡슐커피머신을 사게 될 날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ㅡ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넘 갖고 싶었다.
단지 우유를 데우는 스팀기를 갖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커피 매니아인 남편에게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자고 몇번 조르기도 했었고.

그런 나에게,
다른 캡슐커피머신에 비해 논커피음료가 다양한 편인 돌체구스토에 관심이 가는 건 당연했다.
게다가 14년말경 드디어(!?) 그린티라떼 캡슐이 출시된 것이 아닌가.

어머 이건 사야해.

그래서 삼ㅋ

......이라기보단;;;
이사도 했으니 이제 좀 집답게 꾸며보자는(?) 머 그런거.
나와 남편이 각자 살아오면서, 또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 꿈꿔온
드림하우스를 완성해가는 거랄까.
이제 거의 다 완성되어감 ~_~

어쨌든 그렇다.

택배 받고 흥분해서 다 풀어헤침 ㅋㅋㅋ
박스 내장품 전체임 -ㅅ-d

윗사진에서 초점 나간 박스에, 캡슐 여섯개가 들어있음.
아마 뭐 웰컴박스 이런거인듯.

가전제품을 사면 항상 정독하는 사용설명서.
근데 거의 그림 위주라 이건 별로 읽을 게 없더라긔.

몰랐는데 저 부분이 스티커였음;;;
사진 다 찍고서야 알고 떼어버림;;

캡슐을 넣기 위해선 먼저 뚜껑 손잡이(?)를 위로 제껴야함.

그러고선 아랫부분 서랍을 잡아당기고 캡슐을 넣고 닫음 됨.

내가 산 그린티라떼ㅋ 우왕굳ㅋ
캡슐 박스 위에 몇칸씩 해서 넣어야 하는지 써있음.
그린티라떼같이 우유가 들어간 음료들은 캡슐이 두종류임.
그림대로 하양캡슐 먼저, 까망캡슐 나중에 넣어주면 됨.

하양캡슐 넣고 우유 뽑는 중.
생각보다 뜨거움.
아직 안해봤지만 아마 콜드버젼으로 뽑으면 걍 아이스로 마시기 좋게 나올듯?

까망캡슐 녹차파우더 뽑는중.

다 쓴 캡슐은 이렇게 하수구같이 생긴 통에 던져넣음ㅋ

지금까지 사모은(?) 캡슐들.
커피맛 자체는 네스프레소가 더 맛나다던데,
커피를 안마시는 나는 그런건 모르겠고-ㅅ-
돌체구스토는 논커피 캡슐 종류도 많고 구하기도 쉽다.
마트에도 쌓여있고 말이지.

저 중에서 내가 시음해본건 세가지-

그린티라떼 : 박스에 써있는대로 하면 우유가 넘 많아 싱거움;;
우유캡슐을 한칸 낮추고 하면 그럭저럭 마실만 함.
그치만 역시 우유파우더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집에 사둔 그린티파우더를 좀 넣을까 싶음.

티라떼 : 이건 흡족함. 단맛이 거의 안느껴지는거 빼곤 다 좋음.
난 달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주 살짝 아쉽지만
단 거 먹을때(특히 빵종류) 같이 마시면 좋음.

네스퀵 : 남편이 사자고 해서 산건데, 역시 더 말렸어야 했어;
뭐가 문제인걸까 ㅡㅡ 맛없음 ㅡㅡ
맛없어도 버리지말고 다 마셔야 한다고 엄포했는데
다 먹으라고 시켜야지 ㅡㅡ;;;
진한 핫초코는 초코치노를 기대해봐야겄다.

ㅡ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겐 초코치노까지 하면 더 마실 게 없을듯;;
다른 커피들은 남편과 우리집에 올 손님들의 시음기를 들어보는 걸로...

어쨌든 아직까진 그럭저럭, 쓸만한 머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