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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지극히 나다운 지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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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샤넬에 다녀왔다.

 

계기는 며칠 전 샤넬 점원 언니의 전화 -_-;;;;
30만원 이상 파우치 행사가 있댄다.

자주 안오는 기회라고 하고. 특별행사랜다.
예약자에 한해서 증정이랜다.

그래서 예약했다.
읭????


사실... 파우치, 금액대 행사, 그런거 그렇게 혹하진 않는다.
파우치도 많고, 금액대 행사도 늘 하는 거다.
거의 매달 행사가 있으니, 담에 사면 된다.

다만-
나도 브랜드에서 행사한다고 전화가 오는 레베루구나!!! 하는 맘이 더 컸다.

그래서 예약했고,

오늘이 오기까지 며칠동안 머리를 굴려서 -_- 뭘 살지 고민했다.


그 결과물.

 


아. 정말 지극히 나다운 내용물이다.

하나씩 뜯어보자.


루쥬알뤼르 엑스트레드 글로스 57 인솔런스, 루쥬코코 샤인 55 로망스
각 \39,000원.

..............플러트로는 완벽한 핑크립!!!에 대한 로망이 끝끝내 채워지지 않더군.
그래서 앓고 앓고, 고민하던 끝에 결국 질렀다.

뭐, 인솔런스야 원래 살 계획이 있었던 거였으니까.
이제야 샀다- 라는 표현이 좀 더 적절할 듯 싶다.

로망스는 정말 자연스러운, 입술 본연의 색과 비슷한 핑크다.
내가 두 번이나 잃어버린 -_- 57번 아방뛰르보다 색이 살짝 더 연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긴 한데 가끔 진하게 발색돼서 불만스러웠던 아방뛰르보다 
내 취향엔 훨 더 잘맞는 색인 것 같다.

점원 언니의 말도 한몫 했다.
두 번이나 잃어버린 걸 보면 그건 내 꺼가 아니라고. 걍 잊으;;라고 했던.
근데 그건 맞는 말인 것 같다.
화장품 잘 잃어버리지도 않는 내가 이렇게 두 번이나 잃어버린 걸 보면,
아무래도 나랑 안맞는 컬러인 건 확실한갑다, 싶다.


드디어 샀다, 비타뤼미에르 이드라. 일명 샤넬 고체파데 리뉴얼 버젼. \82,000원.
아직 숨 고체파데가 (바닥이 동전만큼 드러나긴 했지만) 좀 남았기 땜시 일단 봉인해둘 예정이긴 한데, 그래도 곧 쓸 수 있을 듯 하다.
여자가 고체파데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거잖아여? 크흥흥.

테스트했을 때 생각보다 얼굴에 착 붙는 느낌 + 살짜기 윤기도는 게 맘에 들었음.
아마 펄베이스 깔고 바르면 더 윤광st로 화장할 수 있을듯.
갠춘갠춘!!!


데마끼앙 이으 엥땅스(=아이리무버) \38,000원
보떼 이니샬 스프레이 쎄럼 꽁쌍뜨레 에네르지쌍 뮐티-프로텍씨옹 \130,000원
이름 왜들 이래 -_-;;;;;;;;;;;;;;;;;;

아이리무버는 며칠 전 공병 하나 내고선 샘플로 받은거 쓰다가 느꼈다.
역시 샤넬은 샤넬이구나.
눈에 자극 없이 펄감 싹 걷어지는게, 완전 쫭인거다.
진짜, 당혹스러울만치 좋았다.
사람들이 이래서 비싼 리무버를 쓰는거구나 -_-;;;; 싶었다.
그래서 걍, 샀다.

보떼이니샬은....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함 써보자!! 싶어서 질렀다.
미스트가 아니라 스프레이형 '세럼'이라는 데에 혹한 것도 사실이고;;;
이 라인이 다 단종됐는데 이거랑 아이세럼만 계속 인기있다는 말도 좀 혹했음.
원래 베스트셀러에는 이유가 있는 거잖아여?


받은 샘플들.
화장품 재고가 넘쳐나는 지금은, 양보다 질이다.
신기한거 많이 챙겨주면 좋음.


넘버5 샘플이라길래 뭔가 했더니,


핸드폰 고리가 같이 들어 있었다.
하얀 리본 때 탈까봐 겁나지만 완죤 이쁘다잉?


향수 샘플도 같이 들어있다.
이런 거 예전(=내가 샤넬을 접하기 전)에 DM 선물로 주고 그랬던 거 같은데,
이런걸 챙겨주다니. +ㅁ+ 완전 맘에 든다잉.
역시 브랜드 하나 섭렵하려면 담당 직원을 둬야 해. 으흠흠.


나를 행사의 유혹으로 이끌었던 파우치. 예쁘진 않지만 꽤 실용적일듯.
특히 저 2중막. 맘에 든다.
예전에 40만원 채우고 받았던 쪼마난 파우치보단 이게 더 쓸만할 것 같다.

이제 진짜. 7월은 지름금지 해야할 것 같다.
재고가 무섭게 늘어나는구마잉. ㅠ_ㅠ



샤넬에서 신나게 지르고, 에스쁘아에 갔다.
이전부터 계속 고민하던 '오렌지피버의 쿨톤버젼' 섀도를 사고 싶어서.

프렌치키스 테스트 받았다가 쉬머링 로즈골드 스카프 사긴 했지.
근데 그건 금펄이라서 쿨톤버젼 메컵 하기엔 안어울리더란 말이야. ㅠ_ㅠ
뭐. 다 핑계이긴 하지만 -_-
정말 딱!! 오렌지피버의 핑크버젼을 사고 싶었다.
그리고 스파클링 라인이니까, 에스쁘아에는 있을거라 믿었지.

그래서 지른 거.


스파클링라인 '푸시캣' \10,000원, 젤아이라이너 듀오 '딥씨' \21,000원.

네이비 아이라이너는 생각도 못했는데,
둘을 같이 매치하니까 쩔게 이쁜거다. ㄷㄷㄷㄷㄷ
표정관리 안돼서 참;;;;

그래서 생각도 안했던 네이비 아이라이너를 같이 질렀다.
실버 & 네이비 아이라이너 듀오다.

요건 메컵샷 따로 올려야딩.


갖고 있는 오렌지피버랑 푸시캣 같이 한컷.
오렌지피버가 그렇듯, 푸시캣도 발색이 쩔진 않는다.
색감이 전혀 안나진 않지만, 촤라라한 펄감 위주.
그래서 네이비 아이라이너랑 같이 쓰면 꼭 펄네이비 섀도같은 느낌이더라고.
아 이뻥이뻥. 완전 맘에 든다.


이건... DM에 4만원 사은품이라고 써 있던 플립플랍. ㅡㅡ;;;
사실 난 쪼리 안신기 땜에. 필요 없는디. 뭐. 걍 주니까 받았음. -_-;;;;;


네일을 전혀 안하는 나지만,
언니의 구박 + ... 걍 페디큐어 한번쯤 해볼까 해서링.
에뛰드하우스 이브닝드레스. \3,000원.

엄지발가락에만 발라봤는데,
이쁘긴 한데... 아 수습 안돼.
암튼 태어나서 첨 사본 네일이다.



인제 7월, 8월은 조용히 살래.
사실 더 살 게 없음. ㅡㅡ;;;;;;;;;;;;;;;

이제 화장품 포스팅은... 공병으로 만나횰.

일단 지금 구상중인 건 샤넬 립스틱 발색 포스팅.
근데 이건 좀 힘들 것 같고. -_-;;;
최소한 색감이라도 잘 잡아볼까 싶음..

립글도 제니랑 인솔런스 있으니까, 오렌지와 핑크의 양대산맥!!
아. 완전 맘에 들어.

2012년 F/W 시즌 신상 나올 때쯤... 백화점 갈게횰.
모두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