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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덕후의아내

덕후의 아내는 고달프다(feat.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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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편은 각자가 좋아하는 분야가 있긴 하지만, 서로 겹치진 않는다.
내 꿈은 같이 덕질을 하는 부부가 되는 거였지만 안타깝게도 이루진 못했고
(이건 화장품에 꽂혀있는 내 탓일수도 있겠다ㅡㅡ;;)
대신 차선책인 취존의 부부가 되어 지내고 있다.

오늘, 빌리프에서 지름질을 하고 있던 나에게
갑자기 전화하더니
근처에 파리바게트가 있냔다.
웬 헐크케익을 사달라며;;
뭔소린지 싶었지만 일단 파리바게트 매장에 가봤고,
매장에선 ".....허, 헐크케익이요? 처음 듣는데..." 라는 반응.
전화로 생중계를 듣던 남편은 시무룩 ㅡㅡ;

마침 근처 큰 길가에 하나 더 있던 게 생각나서 가봤더니,
여기엔 있더라고. 어벤져스 케익. 두종류.
남편한테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니, 둘다, 랜다...
......집까지 한시간인데?
너무나 단호하게 두개 다 사달래서 좀 황당했지만
(보통 생일케익도 한번에 한개 사쟈나여...ㅡㅡ)
그래도 남편이 좋아라하니까, 싶어서 샀지.

........박스가 좀 크네?

버스 갈아타가면서 들고 오는데 크고 무거워서
겁나 빡쳐서 남편한테 막 짜증냈다는 이야기.



여하튼.
그래서 기왕 힘들게 사들고 온거 사진이나 찍자는
덕후 아내의 한풀이 포스팅임.

나를 힘들게 했던 케익 두개,
어벤져스 토르와 캡틴아메리카 / 헐크와 헐크버스터.

박스부터 특수제작임 ㅡㅡ;
사면에 어벤져스 캐릭터 그림이 그려있음.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관심이 없다보니 누가 누군지 잘 모름;
어쨌든, 케익 하나당 두개씩 있다더니 사면을 나눠씀 ㅇㅇ

헐크 옆에 있는 애가 헐크버스터인가보지?
암튼 남편은 이 피규어때문에 케익 사달라고 안달안달;
케익자체는 걍 평범한 초코케익 같은데,
이 피규어때문에 값도 값이지만 크기가 크다 -_-

헐크 겁나 그뉵그뉵 하네영 ㅇㅇ
먹을 거 사면 주는 것치곤 나름 고퀄인듯

토르와 캡틴아메리카.

이것도 생동감있게 잘 만들어 놓긴 한듯.


케익 무거워서 두개 사들고 온걸 후회하긴 했지만,
그리고 겁나 피곤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니 됐다 -


결론1) 헐크케익 29,000원 / 토르케익 28,000원
결론2) 모든 매장에서 파는 건 아닌 것 같으니 확인 필수
결론3) 손으로 두개 다 들고다니긴 빡세니 차를 이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