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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간단 에뛰드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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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닥 에뛰드랑 친한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쏠쏠하게 한두개 사서 쓰는 편인 나.

에뛰드 30% 할인한단 얘긴 들었고 매장 갈 시간은 없어서 인터넷으로 대충 주문.

 


청순거짓브라우카라 1호 리치브라운,
프루프10 방수 리퀴드 아이라이너 샤인블랙

딱 두 개 샀음.

하앍... 내 손으로 쓰기도 싫은 네이밍이 택배상자에 써 있어서;;
가족들에게 비웃음 산건 안자랑...^_T


아이브라우는 원래 쓰던 펜슬 타입 사려고 했는데 하필 품절;;;
전에 이 브라우카라 좋단 얘길 어디선가 들어서 산 거였음.

아이라이너는....
잘 쓰고 있는 이니슾 컬러팝 아이라이너가 한정이라고 들었기 땜에;
우연히 에뛰드 매장 갔을 때 싱크로율 99%로 보여서 대용품이 될까 해서 사봄.


아이브라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 -_-

리치'브라운'이라는 색상 이름 답게.... 브라운임 -_ㅠ
난 펜슬도 회갈색 쓰는 녀자인데... 허얽..ㅠㅠ

물론 살짝 묻혀준 다음에 빗(?)으로 열심히 빗어서 정돈해주면 되긴 하는데...
그러느니 걍 회갈색 펜슬 쓰지 왜 이걸 쓰겠어 -_ㅠ

좋은 경험이었숴....에뛰드..............ㅡㅜ


역시 내 예상대로,
이니슾 컬러팝이랑 싱크로율 99%...


같은 계열사인거 티내니?
돋네 돋아....


뚜껑 열었을 때도 비슷.....

근데 음....어제 처음 개봉해서 쓴 것 치곤... 리퀴드가 좀 묽은 편이랄까.
컬러팝 잘 쓰고 있던 내 입장에선 좀 성에 안찼음...
그래서 어제 첨 썼을 땐 대실망했는데,
오늘 또 함 써보니 음...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
프라이머 없이 라인만 그어서 꼬리 빼주고 섀도도 안덮고 걍 방치;;했는데,
그런 거 치곤 (마르기 전에 눈떠서 살짝 묻은 거 외엔) 하나도 안번지고...
기능 자체는 컬러팝 아이라이너랑 거의 비슷한 것 같으다.

얘네의 주력 포인트 중 하나는 '펄'블랙이지만,
어차피 섀도랑 같이 쓰면 라이너 펄따위는 잘 뵈지도 않는다는 주의이기 땜에;
나한테는 펄은 상관 없고...
걍 깔끔하게 그려지고 가루 날림 없고 팬더 안되면 장땡이다.

한통 다 쓸때까지 계속 써보고 비슷한 거 같으면 이걸로 갈아타야지 ~_~


이번 에뛰드 지름은 둘 다 FAIL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아이라이너는 건진 모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