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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미샤] 더스타일 트리플 퍼펙션 섀도 3호 모카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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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하려다 링크 잘못 눌러서 한번 날리고 다시 쓰면서...
문득... 내가 뭘 위해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든다.. -_-;;;;;
이걸 쓴다고 나한테 뭔가 이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이렇게 잉여력 쩌는 사람도 아닌데 말이지....
(음. 오늘은 잉여력 촘 쩐다. 그건 인정)

그래도. 어쨌든. 나의 몇 안되는 취미생활이니까능!!!
기왕지사 쓰기 시작한거. 끝맺음까지 확실히 해보겠슴.

이거슨 내가 할인 없이 정가 다 주고 구입한 몇 안되는 제품 중 하나인;;;;
언제였드라. 5월 어드메에 새로 나온 신상 섀도 라인.
첨엔 세줄 그어 있는 거 보고 코웃음쳤는데,
후기 보니까 의외로 그라데숑이 좀 되더란 말이지.
매장가서 색감 함 테스트해보고, 맘에 들어서 바로 질렀슴.

3호 모카베이지를 고른 이유는, 내 바쁜 아침의 데일리 메컵을 위해서임.
아침에 메컵하기 귀찮을 때 이거 한방으로 끝낼 수 있음 가장 좋고,
좀 시간 날땐 여기다 포인트 좀 넣어줘도 괜찮을 것 같고... 해서 말이지.



눈에 보이는 거랑 색감 가능한한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했다.
화밸이랑 밝기만 조금씩 건드렸고, 사이즈 조정한 거 외엔 보정 없음.


색감 비슷하게 맞춰보려고 밝기 조정만 촘 했음.


이건 아마 화밸만 건드렸던 걸로 기억....
(내가 펄섀도에 넘 익숙해져 있는진 몰라도) 펄감이 미친듯이 블링블링하진 않지만
그래도 사진들이 펄이 넘 없는 것처럼 나오는데;
그나마 화밸 건드리니까 펄감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나.


그라데이숑 사진 찍으려고 손가락으로 한번 슥 했더니 가루날림 있는 것처럼 찍힘;
실제론 그렇게 가루날림이 있진 않다.
내가 하드렌즈 끼던 시절에도 미샤 섀도를 믿고(?) 썼던 이유 중 하나지.
비록 예전부터 미샤 섀도가 지속력은 황이었어도; 가루날림은 별로 없더라고.
질감은 soft한 편.


손가락으로 한번 슥 그으면 저렇게 나옴.
맨 위가 좀 흰색처럼 나왔지만 실제론 베이지에 더 가까운 색감이다.

뷰티넷 홈페이지의 사용 설명처럼 손가락 그라데숑 메컵이 가능하긴 하다.
근데 좀 쓰면서 패이기 시작하면(...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ㄱ-)
그렇게 쓰기는 좀 불편해질 것 같음.


위엣사진은 밝기 조정, 아래는 무보정.

나는 눈두덩이~미간 사이가 좀 좁은 편이기 땜시 손에 했을 때처럼 저렇게 넓게 그라데이션이 나오진 않는다.
나한테는 위의 두 컬러는 그럭저럭 적당히 표현되는 편인데,
아래의 라이너 컬러는 잘 안나옴 ㄷㄷㄷ
그래서 아래는 한번 손가락이나 붓으로 따로 그어줘야 한다.
한번의 터치로 완벽하게! 이런 건 절대 안됨(글케 광고하지도 않긴 하더라만).

근데 그래도 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한두번 더 문질문질하면 정말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된다. 그 점은 완전 맘에 들어!
색감이 잘 어울리는 것도 있지만, 걍 3색 뙇!!! 하는 거 없이 잘 만들어놨어.
미샤에 갱장히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임.
오죽하면 정가로 샀겠냐능??


나는 워낙 포인트 섀도로 펄감 뙇!! 하는 걸 좋아해서 이것만으로 쓰기엔 좀 심심한 감은 있는데, 그건 뭐 펄 따로 얹어주면 그만이니께.
스킨톤 베이스라서 내가 쓰는 거 암거나 얹어도 그럭저럭 어울리드라.
걍 얌전한 데일리 섀도로 쓰기에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만약 내가 화장 초보라면 난 이거 시리즈 5색 다 살듯.
다 사서 하나하나 다 발라보고 또 색 조합도 해보고 그럼서 나한테 어울리는 색이 뭔지 찾으면서 연습하고 그럴 듯 싶다.
지금의 나는 대충 내가 뭐가 어울리고 안어울리는지 알고,
또 그만큼 사모은 섀도도 꽤 있기 땜시롱 ㅡㅡ;;;; 그런 짓은 안하지만;;;;;;
만족도가 좀 높은 편이라 1호 브라우니핑크 이런 것도 함 사볼까 고민중;;;
낼 나가서 미샤 매장 함 들러봐야겠심 @_@
이눔의 핑크 욕심은 대체 언제쯤 버릴 것인가 ㄱ-
눈 부어보이는 스탈인거 뻔히 알면서도 왜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뉘!!!

암튼. 내가 주로 즐겨 쓰는 색이라서 그런지,
파우치에 이거 하나 들고 있음 수정하기도 괜찮을 것 같고 말이지.
일단 3색인데 부피가 작아서 엄청 맘에 들어.
파우치를 진짜 간편하게 꾸리려면 미샤 섀도 3개만 넣어도 되겠어.
요거랑 피치블로썸이랑 단종된 핑크팝이랑 세개만 있으면,
데일리 섀도 + 핑크 치크(..) + 피치 치크(..) 이케 되는구만. 흠흠.
피치블라썸이야 뭐 워낙에 치크로 유명한 섀도니깐 ㄷㄷㄷ
핑크팝은 사실 치크로는 많이 안써봤는데.. 함 다시 시도해봐야딩.


Anyway, 중간에 좀 딴 얘기로 샜는데,
암튼 여러모로 난 맘에 든다.

지속력은...
사실 난 아이프라이머 없으면 크리즈 백퍼 생성이기 땜시롱;;;;
그런 면에선 얘도 다른 바 없고...
크리즈 생겨서 지워지는 부분 외에는 그래도 색감은 꽤 오래 가는 편이다.
프라이머 없이 오전에 메컵한 게 저녁때까지 남아 있었으니까.
눈 깜빡일 때마다 속쌍겹 눈 마찰되는 부분(?)이 다 지워지는 건 안습이지만
그건 프라이머 없음 어떤 섀도든 마찬가지니깐...머... ㅡㅡ;;;
그러니 지속력도 걍 평균 섀도 정도라고 하믄 되겠다.

펄감은 작렬하지도, 없지도 않은 쉬머 펄 정도인데,
요새 확실히 미샤가 좀 잘 만들기 시작하는 것 같어.
예전엔 말만 쉬머펄이지 눈에 뵈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섀도로 나온 피치블러썸이 치크론 딱인 게 함정;;)
요샌 펄감이 확실히 존재감 있어졌어. 흠흠.


정가 5천원이니 가격도 착하고....
맘에 든다~!



+) 포스팅하고선 미샤 매장 가서 나머지도 꼼꼼히 구경 함 해봤는데,
나머지 색상은 생각보단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슴.
특히 젤 관심있었던 1호 브라우니핑크.
손등에 테스트해보니 눈에 얹으면 모카베이지랑 크게 다를 바 없을듯 했다;;;
미묘한 색감 차이는 있는데 내가 원하는 '핑크빛'은 안나올 것 같아서리.
그래서 훅 누름신 와서. 테스트만 해보고 도망쳤음. -_-;;;

정가로 몇개 지르고 나니 정작 할인할 땐 살 게 없는 이 불편한 진실. -ㅠ-
뭐야, 나 완전 미샤에서 좋아할만한 소비자네. -_-
한마디로 멍청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