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에뛰드에서 지름을 해봤다.
내가 에스쁘아에서 샀던 오렌지피버가 요 쥬얼라인의 오렌지 컬러랑 싱크로율 99%라고 듣기도 했고, 요 쉬머링 로즈골드 스카프(..)는 웨딩부케 저렴이라나?
뭐. 아멜리처럼 테스트 불가한 건 사기 싫어서 웨딩부케는 안써봤다만,
핑크 안어울리는 사람한테도 이쁘게 쓰인다 카더라고.
결정적으로,
지난달 말에 에스쁘아에서 지르려다 재고 없어서 돌아섰던 '프렌치키스',
약간 미련이 남아있었던 차에-
요 세개(프렌치키스, 로즈골드 스카프, 웨딩부케)의 비교짤을 보게 됐고,
세일인데 매장 나가기는 귀찮았던 난, 그걸 믿고 질렀다.
매장 테스트도 안해보고. -_-;;;
근데 아마 매장테스트 했어도. 샀을거야. 흠흠. -_-;;;
풀네임 에뛰드하우스 룩 앳 마이 아이즈 쥬얼 PK002 쉬머링 로즈골드 스카프.
아 진짜 왜케 길어. -_- 그렇게 이쁜 이름도 아니구만. 켕.
이름도 '로즈골드'고, 육안으로 보기엔 핑크인데, 묘하게 골드빛이 돈다.
그래서 부담없이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
손가락에 묻혀봤지만 잘 티가 안남. ㅠㅠ
나. 스킬이 없나? 왜 초점이 잘 안맞을까?
카메라를 샀는데 왜 쓰질 못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처음으로 동영상 업로드를 시도해봐씀. >_<
흠흠.
사진이나 동영상이나... 찍을 땐 몰랐는데 왜케 어두워. ㅡㅡ
바를땐 핑크 느낌이 강한데, 워낙 골드펄이 강해서(?) 실제론 거의 골드빛.
베이스는 핑크에 골드펄을 얹어서 투톤 느낌이 난다.
묘하긴 묘하다. 신기해. ;ㅁ;
눈에 얹었을 땐 핑크보단 골드 느낌이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뭐랄까. 눈에 더운 기운을 끼얹나..? 이런 느낌;;;;
나는 오렌지피버같이 완전 블링블링 + 핑크빛..을 원했지만 그렇진 않고;
이것도 뭐 펄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블링블링한 펄감은 아니다.
내가 속쌍겹에 그리 큰 눈은 아니라서 펄을 막 끼얹어도 그렇게 확 튀는 편이 아니기 땜에 막 데일리로 얹고 다니는 거긴 하지만;;;
약간 얌전한 화장을 원한다면 이정도가 마지노선이거나 혹은 안되거나; 일지도.
그래도 다행(?)인 건 베이스컬러가 핑크빛인 덕분에 핑크 블러셔 & 핑크 립이랑 큰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는 거?
난 깔맞춤을 중시하는 녀자이기 때문에... 블러셔랑 립을 핑크로 했을 때 섀도를 어떻게 할지가 무지 고민스러웠는데,
샤넬 RIVES로 음영 넣고 포인트로 요걸 깔아주면 딱 괜찮은 것 같다.
오렌지피버의 오렌지 색감을 핑크로만 바꾼.. 그런 st을 기대했던 터라 핑크가 아닌 골드펄 작렬이라서 약간 실망하긴 했는데,
그래도 내가 쓰기엔 이게 훨씬 나은 것 같긴 하다.
실제로 데일리로 써보니 쓸수록 괜찮은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한다.
에뛰드 쥬얼라인. 나중에 함 전체적으로 테스트하러 가보겠숴. ;ㅁ;
일단은 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