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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화장품수다

내기준 브랜드 추천/비추천템 - 숨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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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수다는 하고 싶고
내 흥미를 돋우는 재미난 글은 요샌 거의 보이지 않고
별수없이 또 자급자족용 포스팅...

이전에 내가 봐오던 그런 것들과 비슷한 퀄리티의 글을 쓸 자신은 없지만,

그냥 화장품 수다가 근질근질 해서 써보는 글임. ㅠㅠ

왜 요샌 리뷰 대상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게시글 보기가 쉽지 않은걸까.

여기저기 제품&원고료를 받았다는 품평 후기만 널려있고....쩝.
재밌는 글 쓰시던 분들은 다 어디가신걸까 ㅠㅠ 안타깝도다.


이 글은 기본적으로 내가 내 감상을 기록하는 목적이므로
사진 없이 글로만 쓸 예정이다. 찍기 귀찮다 ㅡㅡ;
제품이름은 일단 생각나는 대로 쓰고 나중에 (안귀찮으면) 수정 ㄱㄱ



[기본전제]

나이는 갓 서른...앞자리가 바뀌어버렸다 llllllllllllOTL

열이 많은 체질이라 전신이 건조한 편
얼굴도 건조하나 글타고 버석거리는 수준은 아님
각질제거 가끔씩 해줘선지 각질 일어나는 일은 별로 없음
근데 몇년전부터 T존이 기름뿜뿜 해서 낮에 수정 안하면 번드르르르

성격 둔한만큼 피부도 둔해서 안예민함
건조함만 채워주면 피부 자체는 가리는거 없음
화장품 바꿔서 트러블 난 경험 전무
다만 피부가 나쁜걸 모르는 만큼 좋은 것도 잘 모름 ㄲㄲㄲㄲㄲ
엥간한 건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숨37은 2009년에 처음 접한 이래로 꾸준히 써왔고,

아마 별일 없으면 계속 쓸 것 같음 ㅇㅇ

블로그 곳곳에 리뷰나 공병 후기가 널려있는게 증거라면 증거 ㄲㄲㄲ

공병후기는 너무 많기도 하고 잡다해서 생략하고, 리뷰는 두개만 링크..ㄲㄲ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미샤가 일명 짭테라를 들고 나오기 전까지
SK2 피테라에 대응하는 거의 손꼽히던 미투제품...
ㅡ이었던 첫인상과는 별개로,
여태 쓴걸 다 합치면 1L는 족히 넘을 만큼 몇년에 걸쳐 꾸준히 써왔다.
옛날에 써서 오글거리지만 리뷰도 쓴적 있음 ㅡㅡ;;

 

2009/11/10 -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향도 상큼하고,
흔히 말하는 '닦토'만큼 가볍진 않지만 일반 토너같은 물 제형인데
바르고나면 물찬 느낌이 남아있는 신기한 에센스.

하도 많이 써서 좀 질려서 지금은 쉬고 있지만;;
호기심 많고 둔해서 아무거나 막 쓰는 = 재구매 빈도가 낮은
그런 내가 몇번씩 재구매했을 만큼 좋아하고 잘 썼고
또 구매할 의향 충만함.

나도 그랬고,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고 있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도-
숨 입문용으로 추천.



[워터풀 크림]

워터풀라인이 처음엔 그냥(?) 모이스처크림만 있었는데
그 이듬해엔가 젤크림이 출시됨.
가격 용량은 동일하고 질감과 그로 인한 약간의 성분차이인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젤타입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인기는 젤크림이 더 많은 것 같음.
사람들한테 여전히 수분크림=젤 이라는 공식이 있나봉가.

2009년 가을~겨울 어드메 급 쌀쌀해졌던 날,
모이스처크림을 바르고 너무너무 좋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일반 크림타입인데 수분감 넘치고 유분은 과하지 않고 얼굴에 착 감기는
그느낌을 받은게 처음이었음.
그치만 그당시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당기던 내얼굴은 유분도 원했고;
결국 1102에 밀렸긴 함;;;
그래도 크림중엔 두번째로 좋아했다규 ;ㅁ;

지금은 그때보다 더 좋은걸 많이 써봐서 감흥이 떨어진건지
그때만큼 역시 이거다!! 좋닭!!!!! 하는 느낌은 덜하긴 하다.
그래도 여전히, 엥간한 수분/보습크림보단 좋다.



[1102 크림]

예전에 극찬하면서 쓴 크림.
워터풀보다 좀 더 유분기가 있고, 질감은 좀 더 부드러움.
겉돌지 않고 답답하지 않고,
얼굴에 착 붙는 느낌이 좋아서 극찬하며 즐겨 썼다.

오랜만에 다시 쓰니 내 기억속 크림보다 좀 더 무나니 해진 느낌이라,
매력이 촘 떨어짐 ㅡㅜ
중간에 리뉴얼이 된건지 아니면 그대로인데 걍 내가 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좀 아쉬웠음.

원래는 돈 벌면 꼭 기초 정품 풀셋으로 지르리라고 다짐했는데
역시 사랑은....아니 피부는(?) 변하는갑다.
그래도 숨이 잘 맞는 피부라면 무난하게 써볼만한 크림임.

요 라인 딴건 잘 기억 안나는데, 스킨은 좋았던 걸로 기억함.
약간 묵직한 제형인데, 에센스같은 느낌+보습감이었던 기억..
스킨을 잘 안쓰는 나지만 요건 잘 썼다.



[디톡스 버블 마스크]

정품으로 두개 정도 썼던것 같고,
샘플로도 여러번 써봤지만,
솔직히 뭐하는지 잘 모를- ㄷㅈㄹ템임.

일단 도포하고 씻으면 왠지 환해져 있는 것 같고,
각질 다 날아간것 같고,
모공 청소된것 같음.

근데 그간 내가 그렇게 믿어온거라는 걸ㅡㅡ;
딱히 전후 차이가 없었더라는 걸 뒤늦게 깨달음.

이것도, 요걸 겨냥하고 나온 타 브랜드의 비슷한 템들도,
더이상은 사지 않으리.

원래 이글 추천템 작성글이었는데;
갑자기 요게 생각나버리는 바람에 제목 바꿔버림 ㅋㅋㅋ



[로시크 크림]

아이템에 크림이 많은 이유는 내가 크림을 좋아하기 때문;;
특히 이런 브랜드에서 라인으로 쫙 나오는건 별로 깔맞춤해서 쓸 가치가 없다고 본다.
필요에 따라 구성해서 쓰면 되는거지 뭐.

최고가라인 크림답게(?) 기름지다.
악건성에게 좋을것 같음.
나에겐 기름진게 살짝 겉돌았다. 흡수는 잘 안되는거 같았음.

그럼에도 호/불호를 따지자면 이거 자체는 [호]
흡수가 잘 안되고 기름져서 팩 한 느낌도 들고 ㅋㅋㅋ
일반 크림 위에 오일랩핑 한거랑 비슷하다.
푸석푸석한 날 바르고 자면 좋을것 같음.

다만,
이거 자체는 [호]인데,
이 기능을 이 가격 주고 사는 건 반댈세.



[시크릿 리페어 크림]

나왔다!
내가 이 글을 쓰기로 맘먹게 한 아이템!!

어느날 저녁 이거 발라보고 호롤롤로 해서 이글 써야겠다고 맘먹은게
한달 전임 ㅡㅡ;;;
그치만 한달 더 써봐도 여전히 맘에 들음.

향 상큼하고(시크릿에센스 향)
탄력라인이라 긍가 질감이 쫀쫀하고 착 감긴다.
유분기가 없지도, 과하지도 않음.
아마 옛날에 1102 쓰다 느낀 감정이 이런 거였을까 싶음.
1102보다 살짝 단단한 제형임.

써보고 너무 좋아서 그다음 방판때 이거로 몰아달라고 하고,
10미리 다쓰고 딴거(....다른 재고들) 쓰다가 뭔가 허전해서 다시 돌아오니
여전히 손에 착착 감기는 그 질감임.
캬- 완전 죠으다.

한여름에는 좀 끈적거릴것 같지만,
그외 나머지 계절엔 잘 쓸 수 있을것 같음.

재고 좀 줄이고 단독 기획 나오면 한번 사볼까 싶음 ㅇㅇ
인기가 별로 없는지 아직은 단독기획은 못본 것 같다;
에센스랑 묶음만 종종 나오던데,
갠적으론 에센스는 쏘쏘..
비첩자생이랑 비교되던데, 자생에 큰 감흥 없던 나라서 그런지;;
이것도 큰 감흥이 없네.
크림 써보고 좋아서 에센스도 기대했는데, 약간 기대 이하...
그래도 샘플 아직 더 있으니; 좀 더 써보고 생각해봐야지.



[클렌징밤]

10미리 샘플 두개 써보고 정품 지름 ㄲㄲㄲ
역시 난 써보고 좋으면 걍 사는 이시대의 호갱

밤타입 클렌징밤은 떠서 쓰기 귀찮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건 스파츌라가 자석으로 달려있어서 좋다.
물론 보관용으론 안좋다. 튀어나오니께 ㅡㅡ;;

진한 색조를 안하기도 하거니와,
펄 문댄 날은 리무버 별도사용 필수라서 완벽한 검증은 불가능해도
내가 쓰기에 클렌징력(?)은 괜찮음.
잘 지워짐 ㅇㅇ

밤타입들이 원래 다 그런진 몰겠지만 약간의 온열감도 있고,
다 씻고 나면 뽀드득하진 않다.
글타고 찝찝한 수준도 아님.
보통 클오로 씻으면 폼클 한번 더 하는 편인데 요건 안해도 괜춘함 ㅇㅇ

양조절이 딱히 쉽진 않다는 점,
글고 100미리라서 촘 비싼 편이라는게 단점이긴 한데-
뭐, 빨리 쓰고 새거 사면 되지 ㄲㄲㄲㄲㄲㄲㄲ

여튼 아직까진 크게 불만없이 잘 쓰고 있음.
가격에 부담 안느끼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권해봄 ㅇㅇ
어쨌든 숨 클오보단 싸쟈나?



[립틴트오일]

다시는 숨에서 색조를 사지 않겠다던 옛날의 다짐을 잊은 내 죄다.
숨이 맹목적 호갱에게 내린 벌(?)인듯.

다른 색은 테스트 안해봤으니 내가 산 레드 기준-
색감 별로(레드인데 왜 진핑크니....)에
처음 입술 발색 할때만 미끄덩하고 시간지나면 다 말라서 더 건조해짐
지속력만 좋음 ㅋㅋㅋㅋㅋ
안이쁜 색이 오래 지속됨ㅋㅋㅋㅋㅋ 환장-_-

입술 마르면 립밤만 한번 더 발라주면 그래도 괜찮지만,
애초에 립밤 더 안바르게 하려고 나온 컨셉이쟈나여ㅠ
이건 좀 아니쟈나여.....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숨에서 색조는 사지 않는다!!
숨 색조 - 망함 = 0



[대즐링 베이스]

......그래도 이건 촘 쓸만함;;
나름 허접한 리뷰도 남겼었음 ㅇㅇ

 

2012/09/12 - [숨37] 에어라이징 TF 대즐링 베이스


이쁜 펄베이스.
막 촉촉하진 않지만 엄청 건조하지도 않은,
윤광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베이스다.

구매해서 썼었고,
재구매의사도 있....었는데......
자꾸 가격이 올라가네? ㅡㅡ;;;
제품 리뉴얼하면서 망쳐놓고 가격 올리는 것도 짱나지만,
그대로인 제품 가격만 올리는 건 더 짜증남 ㅇㅇ

내가 단종품 포함 숨 베이스를 세네개 정도 써봤는데,
이거 하나 빼고 다 망작임 ㅇㅇ
보통 숨 색조는 컬러땜에 욕먹지만 나한텐 색상도 맞는 편이었는데도 불구,
걍 기능이 항상 한끗발 차이로 떨어짐.
근데 이건 그와중에 살아남았단 말이지.
베이스라인 계속 리뉴얼되고 사라지고 하는데 그대로 유지할만큼,
꽤 괜찮단 말이지.
아마 나말고도 괜찮단 사람들이 있으니 단종 안시키겄지 뭐.

제품이 괜찮으니,
글고 가격 올랐대도 로르보담 싸니깐(물론 기능은 다르다만)
다시 사볼 의향이 없진 않은데;
그냥 촘....짱남.



나 생각보다 숨에서 써본게 별로 없나봐....맨날 파던 것만 파서 그런가..ㅡㅡ;;;
한 브랜드에 자그마치 5년 가량을 충성했는데(물론 숨만 쓴건 아니지만ㄲㄲㄲ)

그거 믿고 야심차게 시작했는데 더 생각이 안나네 ㅡㅜ
더 생각나는 거 있음 추가하는걸로....

일단 숨 추천/비추천템 1탄(?)은 여기까지.

.............이렇게 오늘도 자기만족용 포스팅만 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