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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내가읽은책

사형집행인의 딸 4, 5 - 올리버 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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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가 3권까진줄 알았더니,
전자도서관 구경하다가 4, 5권이 나왔다는걸 알게돼서 읽어봄.

전에도 비슷하게 언급한 적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딸 막달레나보다는 "사형집행인" 야콥이 주인공인듯 한데 왜 딸에 초점이 맞춰진 제목인지 모르겠다.
결국은 사형집행인 야콥 없이는 사건이 끝나지 않게 되는데.
막달레나를 통해 뭘 강조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음.
"사형집행인" 자체가 제목이면 흥미롭지 않을거 같아서 그런가?


4권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계기나 전개가 내기준에선 좀 억지스러워 보였어서 그냥 그랬고,
5권은 그럭저럭 흥미롭게 읽었음.

1~5권에 대해 전반적인 정리를 해보자면...

1권) 첫 시리즈라 전반적으로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 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약간 답답한 전개가 있었음.
결론도 좀 황당했음.

2권) 내 생각엔 5권 중 가장 깔끔(?)한 스토리였던 것 같음.
가장 재밌었음. 재탕해도 재밌었음.

3권) 스케일이 크고 복잡해서 한번에 그림이 잘 안그려졌지만,
나에게 있어 반전은 가장 컸던 것 같음. 진짜 놀랐음.

4권) 5권 시리즈 중 가장 그닥이었던 것 같음.
좀 억지스러운 전개였어서 몰입이 잘 안됐음.
약간 좀....반전을 위한 반전 느낌?

5권) 내용 자체는 그냥 그랬지만, 야콥의 어린시절이나 가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어서 그런 면에선 괜찮았던 것 같음.

내 선호도는 2권 > 3 or 5권 > 4권임.
1권은 건너뛰는게 불가능하니 제외ㅋㅋ
그치만 이런 스토리의 특성상 순서대로 읽어야 함 ㅋㅋㅋ


그래도 이야기가 짜임새있고 결말이 나오기 전까지 흡입력이 있는 전개가 이어져서 타임킬링용으로 제격임.
5권은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시간 잘 가고 좋았음 ㅋㅋ

다음 시리즈가 또 나오게 된다면 그때도 찾아볼 것 같고,
그땐 막달레나와 지몬의 활약이 좀 더 나오길 바람.
그렇지만 야콥의 무기력함, 노화 등을 너무 자세히 묘사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함.
왠지 야콥이라면 다 해결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 든든하고 강한 히어로의 느낌이 이 시리즈의 근간이라(내기준)
그게 없어진다면 나는 그 이야기를 읽은 것 자체를 후회하게 될 듯 하다.
그냥 히어로인 채로 남겨두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봄.

여하튼, 타임킬링에는 정말 최적인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