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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결혼 준비용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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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쁘기도 하고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포스팅을 거의 못했더니,
굉장히 갑툭튀 포스팅이 됐네 ㅡㅡ;;;

신랑 스케쥴에 맞춰서 급속도로(?) 진행이 되어 날짜도 휙 잡고 휙휙 준비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오해성 발언도 많이 듣고 있긴 하지만 -_ -

어쨌든 결혼을 향해 디데이 손꼽아 가고 있는 예비 신부임.

그래서(?) 피부관리용으로 홈케어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거의 몇주동안 -_-;;;; 화이트닝 앰플을 살까말까 엄청시리 고민을 했었지.
괜히 결혼 핑계 대면서 화장품 지름욕구 충족하지 말라는-_-말도 많았지만;
어쨌든. 신부는 결혼식 당일만큼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여야 하는 거잖아요?

몇날며칠동안 신랑한테 조언을 빙자한 합리화도 하고 -_-;;;;
주변 사람들한테 앰플 타령 해대고 하다가,
드디어,
끝판왕(?)을 질렀다.


원래_이걸_사려던게_아닌데.jpg

난 분명 화이트닝 앰플을 사러 갔는데,
한정수량 이벤트 행사에 넘어가버렸다. 하아. -_-
이놈의 팔랑귀.
그렇다고 대책없이 TR 앰플을 질러?????

..............신부잖아요. <-이 한마디로 모든 걸 용서받겠숴. 응????

사실 마지막까지 머릿속에 한줄기 고민이 남아있긴 했는데.....
머, 남들은 관리실 가고 그른다는데. 나능 홈케어만 하고 말거니까눙.
딱 요 마인드로 걍 질러부렀다. -_-;;;;

하아. 신랑한테 혼나진 않겠지?
내가 내돈주고 사는건데도 괜히 눈치보는 1인 ㅠ.ㅠ
하긴 들고 와서도 엄마한테 완전 한소리 들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름 가격표에 초점을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빛이 확 들어왔네잉.
무려. 52만원이다 정가가 -_- 10% 할인받아도 46만8천원;;;;;;


딱 보자마자..... 도시락가방같이 생겼네.........했다 -_-
근데 또 생각해보니 나름 메컵박스로 써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신행갈 때 여기다 화장품 싸들고 갈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드누나.


3개가 한쌍.
하나가 일주일치, 그래서 총 4주치.
그래도 친절하면서도 인간적인 AP 언니는 나에게 조금씩 쓰면 하나로 최대 보름까지 쓸 수 있으니 여유롭게 관리하라고 얘기해줬다;;;;;


이르케가 한쌍이다.
인터넷 후기들 찾아본 바론 저 펌프 달리면서 가격이 올랐다네? -_ -
그래도 성품도 좀 업그레이드 된 거 같고... 편하게 쓸 수 있다고 하니 흠.
뭐 어쩌겠어. 기왕 산거.
한방울도 남김없이 잘 써야지 -_-;;;;;



여기서부터는 흔한_AP직원의_고객관리.jpg


복붙 아님. 실제 저만큼 받은거임 ㅡㅡ;;;;
AP 언니가 날 TR 앰플로 꼬신 게 저거였다. 정품가까이 되는 용량;;;;;;
에센스/크림 각각 10개씩 있는 거 보니 정품용량 맞는듯?
요새 날 좀 풀려서 가벼운게 좋다고 했더니 구석에 몇개 더 넣어준 FR라인도 보이네효~


이거슨 이번에 새로 나온 신상 메컵라인. 파데 / 팩트 / 프라이머.
샘플링 쿠폰 안갖고 왔다고 했더니 (셋중 택일이었음에도) 다 넣어줌 ^^
역시 내 단골 언니답다!!

엄마가 파우더팩트 보고 이게 뭐냐면서 혀를 차고 지나가신건 안자랑;;;;
근데 파데가 샘플이 102호라 나랑 색상이 맞을지 모르겠돠 -_ㅠ


내가 오늘 앰플을 산 이유 두번째, 1pair 앰플을 더 주는 기획이라서.
화이트닝 앰플이랑 TR 앰플을 하나씩 더 준다고 해서 솔깃해 하고 있던 날 보고
특별히 화이트닝 앰플 하나 더 준다고 ;ㅁ;
TR 앰플 4주분 쓸 때 중간에 하나씩 껴서 번갈아가며 쓰면 딱 좋을거라며...
하앙 AP 언니 사랑해염♡


날 풀려서 가벼운거2222222222 모이스쳐바운드라인.
가벼운 모이스쳐바운드라인 + 미스트 30ml 하나 추가염~
미스트 샘플 죠아 +ㅁ+


밤에는 TR 앰플 쓰고 낮에는 화이트닝 쓰라며 챙겨준 거 ;ㅁ;
뒤에 있는 건 마스크팩 ;ㅁ;
2주에 하나씩 쓰라면서 키트 하나 + 마스크팩 2개 넣어줬었는데,
키트 하나 더 달라고 했뜸 >< 캬캬캬캬캬
마스크팩 네개에다가 아직 다 못쓴 수분마스크 마저 쓰면서 관리해줌 딱일듯!

여기에 탁상거울이랑 가방 하나 줬는데 거울은 신혼집에 가져가려고 포장해놨고
가방은 편하게 막 맬 가방 찾던 엄마에게로 슝슝~
글구 결혼 전 마사지 두번 해준다고 했다 >< 아이 씡나
이미 한번은 예약하고 옴!
이로써 나는 인제 바디 케어(..)만 하면 신부관리는 끝이라능!



오늘 지른 거니까 당연히 바로 효과를 쓸 순 없겠지만....-_-;;;
효과는 그때그때 공병샷에다 코멘트 하기로...
물론 앞으로 한동안 포스팅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만;;;;;;;;;;
그래도;;;;;;;;;;;;;;;
신혼집 이사가기 전에 짐더미 버리면서 공병샷 한번쯤 남길 시간 있겠지;;;;;

금액이 커서 좀 후덜덜 하긴 한데.....
(+ 넌 화장품만 안사면 지금보다 돈을 훨 잘 모을거라던 엄마의 독설도 추가 ㅠㅠ)
그래도 나도, 한번쯤 이런 데에 사치 부려보고 싶었다.

결혼하면 막 가난뱅이까진 아니래도 여태까지보단 좀 씀씀이를 줄이게 될텐데,
이럴때라도 한번쯤 로망이었던 화장품 지를 수 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울 신랑은 나한테 샤넬 깔맞춤 해준다고 약속했었다능!
(하지만 아마....수블리마지라인 가격을 알고 나면 기절할듯 ^^;;;;)

암튼.
지름글에 대해 이렇게 사족이 길어지는건....
그만큼 나도 이 지름에 대해서 마음이 편하고 즐겁지만은 않다는 얘기;;
그래도 언제나 그랬듯, 화장품에만큼은 관대해지는 나;;;
이따 신랑한테 고백(?)하고 마음의 짐 훌훌 털어부러야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신랑 신랑 하니까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곧 있으면 진짜 신랑 될거니깐 ^ㅡ^ 우헤헤헤헤


..............결혼준비 카테를 만들어야 하나? 쩝...
머 하긴 결혼준비를 거창하게 한 게 없어서 별것도 없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