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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신행 화장품 지름 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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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장히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아직 내가 나의 이 새로운 결혼생활에 완전히 적응을 못해서임. ㅡㅡ;;;;;
돌이켜보니 6월 한달 정말 바쁘고 정신없게 보냈구나. 허허.

모처럼 혼자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미뤄놨던 사진 정리를 하려고 카메라와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결혼전에 정리해서 버리려고 열심히 공병 모아놨던거 친정집에 두고 왔는데;;;;
양이 꽤 돼서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글타고 신혼집에 들고와서 사진찍고 버리기도 웃기고 이거참 어찌해얄지 모르겠다. -_-;;;
나중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 -_-;;;;;;;;;

어쨌든. 하와이 신행은 화장품 쇼핑으로서도 최적이었다.
뭐 이건 꼭 하와이가 아니라 미국 어디든 마찬가지였을테지만,
세포라에 처음 가보는 나로선 완전 그냥 신세계였음. @_@

신랑을 60분짜리 마사지 코스 보내고 세포라 쇼핑한 게 자랑. 으캬캬캬캬!!!

그렇게 쓸어온 면세, 세포라 지름품들 사진 정리해본다.
화질이 구린건 폰카, 괜찮은건 신랑의 NX300으로 찍은거.

 


1. 신라면세점 : 자음2종, 섬리안 듀오, 비오템옴므 로션2개, 그리고 설화수 샘플.
자음2종과 섬리안 듀오는 양가 엄마들 선물이다.
울엄마야 이런거에 익숙;;하지만 시어머님은 좋아하시는게 눈에 보일만큼 기뻐하셨다.
하여간 무심한 아들같으니라구...
앞으론 내가 화장품 좀 챙겨드려야겠다. 우후훗!!

근데 면세는 정말 샘플이 짜다. -_- 5종 샘플 2개 준게 전부라니.
섬리안 듀오가 거의 반값에 가깝게 싸서 망정이지 안그랬음 짜증났을뻔 했음.

신랑꺼 비오템옴므는 늘 쓰던거. 개당 32불인가 그랬던듯?
막 엄~~청 싼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백화점보다 좀 더 싸긴 하니까 샀지롱 -ㅅ-


2. 신라면세점 : 지방시 팩트,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2.5호
롯데공항면세점 : 입생로랑 루즈뿌르꾸뛰르 / 쉬어캔디, 베네피트 페이크업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는 인터넷 후기에 죄다 1.5호 아니면 2호밖에 후기가 없더라고;;
색상표 보고 고민하다가 2.5호 질렀는데 색 보니까 잘 샀다 싶다.
결혼 전에 피부관리 빡세게 해서 한 22호 정도 되는 나한테 살짝 밝은 톤이다.
다크써클 있는 데에 하이라이팅하기 딱 좋을 정도. @_@

페이크업은 원래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면세점 기프트카드 금액이 남길래 삼.
막상 사니까 입생로랑보다 더 자주 쓰고 있음;;;;
에센스 가운데에 컨실러가 있어서 쓸 때마다 에센스가 더 많이 발리니까 갱장히 촉촉하게 잘 쓸 수 있어서 요즘 애용하고 있다.
(아직 멀었지만) 다 쓰면 국내가로도 걍 살 수 있을 것 같아;;;

지방시 팩트는... 걍... 면세의 꽃은 지방시!!!! 라서 샀음.
아직 안써봤다;;; 근데 이쁘니까 걍 만족. 상세컷은 아래에~

롯데공항면세점 참 좋은듯.
입생로랑 쉬어캔디 하나랑 틴트 하나 샀는데 샘플을 세개나 주네 ㄷㄷㄷㄷ


3. 기내면세점 : 랑콤 쥬이시튜브

요건 친구들 선물할겸 해서 기내면세점에서 샀다.
내가 몇개살지 고민하고 있으니 울 쿨한 신랑님 세개 사라고 @_@ 우왕ㅋ굳ㅋ
근데 막상 사고 보니 약간 엄한 컬러가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다. -_ㅠ


4. 하와이 DFS : 입생로랑 틴트

이날 행사한다고 두개 이상 사면 파우치 준다고 ㅡㅡ;; 하길래,
쿨하게 두개 사라고 하는 신랑 믿고 두개 삼 ~_~


솔직히 파우치는 나같이 바리바리 다 싸들고 다니는 애한텐 턱없이 작다.
그치만... 이쁘잖아 *-_-*
Y자 길게 새겨진 것도 이쁘고. 흐흐흐흐


이로써 입생로랑은 총 네개 샀다.
쉬어캔디 12호, 루즈뿌르꾸뛰르 8호, 9호, 15호.
이중에서 15호 핑크는 늘 해외 나갔다 올때마다 내 선물을 사와서 고맙고 미안했던 친구에게로 선물보내고~
셋의 사용 빈도는 8호 > 쉬어캔디 > 9호 순.
9호 레드는 볼땐 이뻤는데 막상 내가 바르면 너무 시뻘건 느낌이라서 좀... -_ㅠ
쉬어캔디는 색상도 맑고 예쁜 체리빛 느낌이다.

입생 틴트로 핑크 하나 사고 싶은데,
접근성도 떨어지고 색상 골라놓으면 품절이고 이러니 원...사기 쉽지가 않다.
걍  핑크는 샤넬만 써야 하는 운명인건가? 그런건가?


5. 여기부턴 세포라 지름 ~_~
DFS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우연히 보고 바로 발길이 멈췄던 세포라 ㅡㅡ;;;;
사진기를 안들고 간게 아쉽다.

갠적으론 일본 드럭스토어보다 훨 좋았음;;;;;; 아 땀나;;;;; 다시 가고싶다;;;;;;

 


1) 어반디케이 네이키드 파렛 & 아이프라이머 2개

내 세포라 방문 목적의 80%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어반디케이.
내가 드디어 너를 만나는구나. 하앍!!!!
솔직히 다른 브랜드들은 가격 차이가 좀 있을 뿐 한국에서도 거의 다 볼 수 있는데
어반디케이는 아니니께 ;ㅅ;

네이키드와 네이키드2 파렛이 두개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걍 네이키드만 집어왔다.
2는 내가 잘 안쓸 것 같더라고. 색상도 좀 엄하고.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쓰다가 어제 첨으로 한번 써봤는데,
생각보다 발색도 잘되고(그래서 조금 망해서 수정하고 그랬음;;;) 펄도 이쁘고...
암튼 내가 평소에 즐겨 하는 브라운 음영 펄 메이크업에 굉장히 유용하다.

아이프라이머는 하도 소문이 자자해서 한번 사봤다.
비교해보니까 어반디케이/투페이스드는 각각 $20, 나스는 $24 더라구.
한국 가격에 비하면 나스도 싸긴 하지만;; 일단 이건 한국에선 못구하니께....
한 2주정도 써보니 나스랑 거의 비슷한 것 같다. 크리즈 거의 없고....
나랑 궁합이 잘 맞는 라이너를 쓰면 99% 멀쩡하다.

특히 어제 어반 프라이머 + 네이키드 파렛 + 펜슬 아이라이너 써봤는데, 대박;;
아침에 메컵하고선 폭염에 시달리다 낮잠자고 딩굴고 했는데 밤까지 완전 멀쩡;
이래서 어반, 어반 하는구나.....싶더라긔.
어반디케이, 우리나라도 좀 들어와주면 안되게써니???


2) 투페이스드 아이프라이머

어반디케이와 투페이스드 아이프라이머가 양대 산맥이라는 얘기를 듣고
최소 둘 중 하나 사와야지 벼르고 있었던 건데,
마침 둘 다 있길래 ㅡㅡ;;; 둘다 사온거지롱.

투페이스드가 양이 미묘하게 적길래 이건 하나, 어반은 두개 사옴. -_-

아직 네이키드 파렛에 있는 미니 프라이머만 뜯어본 터라 이거까진 안써봤다.
근데 무지무지 좋으면 어떡하지?
인제 한동안은 미국 갈일도 없는데? ㅠ_ㅠ


3) 베네피트

베네피트 틴트 이런거 써보고 싶긴 했는데, 그 큰걸 사서 쓰긴 싫고....
면세나 세포라 가면 꼭 미니 세트를 사와야겠다 맘먹고 갔었지.

미니세트 두개 사니까 결국 틴트 3종 + 하이라이터 2종 미니로 득템했다. 으캬캬캬!
글고 세포라 회원 가입할거냐고 해서 가입했더니, 생일이 지났다며 -_-; 생일선물을 줌;;
그래서 미니왓츠업+마스카라 세트 하나 더 득템;;;
와 이거 뭐야;; 대박인듯;;;;;

슈가밤 들어있는 세트는 우리나라도 파는 거 같긴 한데,
미니틴트+하이라이터 세트도 우리나라에서 팔았으면 좋겠다. ;ㅁ;


4) 프레쉬 컬러 립밤

가격이 못돼ㅊ먹었는데 질이 좋아서 울면서 쓴다는 바로 그 프레쉬 립밤;;;
사실 안써봐서 어떤진 잘 모르겠는데,
걍 질감 좋고 + 컬러감 괜찮고 + 미니라 용량 부담 없고 + 가격 쌈 = 지름!!!
ㅡ해서 3종 세트 하나 넣어옴.
두개 살까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건 비밀. -_-;;;;


5) 크리니크 : 포어 리파이닝 솔루션

한국에서 써봤던 모공 프라이머중에 이게 젤 낫더라고, 나는.
그래서 미국에선 크리니크가 싸니까~ 함서 봤는데,
우리나라랑 다르게 종류가 두세가지 있더라고 -_-
잘 모르겠어서 걍 써봤던거랑 젤 비슷해보이는 걸로 두개 삼;;;;;
원래 하나는 언니 주려고 했는데... 걍 나 다 쓸래 -_ -


6) 메이크업포에버 다이아몬드 파우더 : 2호

예전에 모공 프라이머 한번 써보고선 그 담부턴 메포는 관심이 즈언혀 없었다.
정확히는 호감이 떨어진거지. -_-;;
근데 웨딩 메컵 받으면서 좀 호감이 생기더라고. 메컵이 맘에 들었거던.
그래서 세포라에서 사오겠다고 다짐했던 거였는데-

색상이 딱 내가 사려고 했던 건 없어서 고민하다가 걍 오팔펄 느낌으로 하나 삼.
가격이 막 한국에 비해 엄청 싸고 그러진 않았지만....
걍 샀다. -_-;; 이쁘잖아염....


8) 메포 아이리무버 / 베네피트 미니마스카라

미니마스카라는 세포라에서 100불 이상 사면 주는 사은품이었음.
나는 270불(...)어치 샀기 땜에 사은품을 두개 받음. 하나는 밑에 또 있음. -_-;;;;

메포 아이리무버는... 한마디로 걍 샀따.
우리나라같이 무조건 100ml씩 파는게 아니라 저렇게 작은 용량으로도 파는게 신기해서;
물론 아이리무버는 두고 쓰는 거기 땜에 양 많아도 상관은 없긴 한데,
우리나라도 저렇게 좀 소용량 만들어서 팔아줬음 좋겠다.


9) 어반디케이 아이라이너

요게 또 다른 100불 이상 사은품. ㅡㅡ;;;;
뭐 내가 이것저것 작은 거 위주로 많이 사긴 했다만 200불이 한참 넘을 줄이야 -_ㅠ
백화점에서 20만원 이상 샀을 때랑은 왠지 기분이 좀 다르더라곰. =ㅁ=
어쨌든 펜슬 아이라이너인데 아직 안써봤다.
이것도 무진 좋으면 어떡하지? ;ㅁ;


6. 하와이 공항 면세점 : 바비브라운 젤 아이라이너 듀오

이건 듀오에 가격이 (하와이 주세 포함) 43불이었다.
이 가격이라면 어머 이건 사야해 ;ㅁ; 해서 사왔다.

근데 내가 스킬이 없는건지.... 왜 나랑 잘 안맞지 -_ㅠ
분명히 웨딩 메이크업 할 땐 하나또 안번졌는데(물론 스킬이 비교가 안되겠지만;;;)
아이프라이머랑 같이 쓰는데도 겁나 번지네...흐미....ㅡ,.ㅡ
그래서 연구를 좀 해봐야겠다 싶다. ㅠ_ㅠ
그나마 브라운이 좀 덜번지긴 하는데, 그래도 번져 ㅠㅠ 아놔...

어쨌든 웨딩 메이크업때 이거 쓰는거 보고(+ 안번지는 거 보고) 엄청 호감이었는데,
이정도로 번질 거라면 백화점에서 제값 주고 샀음 완전 후회했을뻔;;;;
겁나 싸게 잘 샀으니깐. ~_~


* 이건 그냥 지방시 팩트 상세샷 ;ㅅ;
81호랑 82호 놓고 고민하다가,
발색샷들 보니까 81호는 좀 흰빛이 많이 도는 것 같아서 82호로 낙점.
아직 안써봤다만.... 하앍. 너므 이뻐.. ;ㅁ;
글고 어차피 색감이 뙇 나오는 스탈의 팩트가 아니기 땜에 피니시팩트로 제격임.



7. .......꼽사리로 끼워 쓰는 샤넬 레베쥬 라인 지름 ;ㅅ;


신행 갔다 와서 시댁에 인사 가는 길에, 얼떨결에 광주 신세계에서 지른 레베쥬세트;;
울 신랑은 안달안달하는 나를 위해 친히 광주신세계로 운전대를 돌려주심 ;ㅅ;
여보 사랑해♡ (무, 물론 꼭 화장품때문에 사랑하는건 아니야 ;ㅁ;)

사실 딱히 세트라고 해서 가격 할인이 있거나 이런건 아니고,
걍 셋 다 사면 20만원 살짝 넘어서 상품권을 받기 때문에 ㅡㅡ;;;;;;;;;;;;;;;;;; 단지 그뿐.

브러쉬는 아직 모셔만 두고 있긴 한데 모도 촘촘하고 부드럽고 좋다.
팩트는 아직 비타뤼미에르가 구멍이 확장만 될뿐 완전히 공병이 안된 관계로 봉인중.
아마 여름 지나고 나면 개봉할 수 있을거야. ;ㅁ; 그래야해;ㅁ;!!!
그래서 결국 제대로 써본건 레베쥬크림 하나뿐인데;
CC크림이 좀 발림성이 뻑뻑해서 생각보다 쓰기 좀 까다로운 편인데 반해 이건 좀 더 펴바르기가 편해서 부담이 덜하다.
물론 그만큼 CC크림보다 좀 더 기름지긴 함. -_-;;;;
아웃도어용으로는 오히려 (기름이 덜 나는) CC크림이 좀 더 낫지 않나 할만큼;

뭐, CC크림이 생각만큼 풜풱~!!한 베이스가 못돼서 약간 애매한데,
그에 반해서는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스탈이긴 하다.
나는 여름에는 CC크림을 좀 더 자주 쓸 것 같고,
가을/겨울에는 레베쥬에 좀 더 손이 가지 않을까 싶네.

다시 보니까 샤넬 여름 신상 샀던 거 포스팅을 안했네. -_-;;
에잉. 귀찮으니 걍 나중에 공병샷(....언제;;;) 올릴때 찍을까봐. 킁킁.



화아. 많긴 많다. ㅡㅡ;;;
내가 요즘 화장품 지름 욕구가 뚝 떨어진게 괜히 그런건 아니지.
무, 물론 지금은 나온 신상 다 산 후라서 그런 것도 있긴 한데 ㅡㅡ;;;;;;;;;;;;;;;;;;;;;;
원체 많이 샀으니께 산거 좀 한번씩 다 써보고 그 담에 뭘 사든 말든 해야지;;;;

내가 워낙 많이 사고 돌아댕기니까 신랑이 좀 놀라는게 눈에 보이긴 하더라고.
그래. 이렇게 보니까 많이 산거같긴 하다. 흠흠 =ㅁ=
신행에서 좀 크게 다툰게 두번인데 그 두번 다 화장품 쇼핑 때문이라서 -_ㅠ
좀 눈치도 보였고 미안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좋은 기회인데 아쉽기도 하고;;;
이러고 있는 내가 눈에 보였는지 결국은 나 사고 싶은거 다 사게 해준 울 신랑;;;;
이해는 안가지만 걍 내가 좋아하니까 맞춰주려고 하는 거라는 말에 혼자 감동먹고ㅠ
그래도 날 생각해서 거의 매일 사내 메일로 화장품 특가 이런거 뜨면 혹시 나 사고싶은 거 있는지 보라고 한번씩 포워딩해주는 자상한 남자다 ;ㅅ; 우후훗
다른 면도 다 그렇지만 특히 이런면에서도 난 결혼 참 잘한 것 같아 >< 으캬캬캬


이제 남은 일은 하나씩 다 잘 써서 공병으로 승화시키고 다른거 또 사는거 >< 므흣.
그래도 대부분 미니로 사서 공병 내는 건 어렵지 않을 것만 같아 ;ㅅ; 우헤헤헤

행복한 결혼생활의 시작은 훈훈한 화장품 쇼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