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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어머 이건 사야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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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그노무 상품권 행사가 뭔지,
백화점에 가는 족족 한보따리씩 들고오게 되는 나 ;ㅁ;


오죽하면 AK에서 상품권 받으면서 '근데 단일브랜드에요? 합산이에요?' 물어보니
내 멤버십카드를 조회해보고선 '고갱님은 둘다 가능하세요~'
..........아, 예............


1. 샤넬

샤넬, 샤넬, 애증의 샤넬,
내가 부르다 죽을 그 이름 샤넬.

 


4구 섀도, 르블랑 에센스, 그리고 크림섀도.


르블랑은 사실 지금 안살라고 했는데 ㅡ.ㅡ
내 작년 구매 기록을 아는 그녀의 꼬임으로....넘어갔지 뭐 -_-
에잇. 이래서 단골 매장은 안좋아 -_-;;;;
어차피 두고 쓰는 거니깐.... + 대용량은 나올때만 나오는 거니깐;;;;


요새 왜 그르케 핑크 섀도가 꽂혔는지 몰라...
고민하면서 한참 헤매고 있었는데, 역시나 샤넬에서 답을 찾았지 뭐.

사실 작년에 메컵쇼 행사 할 때 이걸로 메컵 받아본 적 있었는데,
그땐 내 눈 구조에 안맞는 메컵으로 -_-;; 막 예쁘단 생각까진 안들었거등.
근데 요번에 메컵 새로 샥샥 간단히 받아봤는데, 이쁘더라.
그래서 샀지. -_-;;;

메컵 받은거대로 어제 함 해보니 내 손으로 해도 맘에 들게 나와서 괜춘했음.
앞으로 애용할듯 ><
우하 핑크를 브러쉬로 깔아주고,
좌하 퍼플을 내장 팁으로 농도 조절해주면 눈 부어뵈지 않는 핑크 메컵 완성~!
좌상 연핑크를 눈 아래 발라주고,
우상 화이트를 눈 앞머리 이런 데에 살짝 마무리 해주면 딱이다.

확실히 샤넬은 내장 팁이 괜찮은 것 같아.
두툼해서 그런진 모르겠다만,
다른 섀도들에 비해 내장 팁으로 하는게 잘먹히는 경우가 많아.
(머...내가 섀도 파렛을 많이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ㅡㅡ;;;;)

아무틍. 드디어 내 짝 핑크 섀도를 찾았숴요 ㅠ_ㅠ


새로 나온 일루젼드옹브르, 한정컬러.
작년 가을에 나온 골드펄을 고민하다가 안샀더니, 나중에 엄청 후회돼서 -_-
이번꺼는 걍 질렀다 -_-
베이지골드라서 눈두덩에 베이스로 깔기도, 눈 밑에 눈물효과로도 괜찮을듯.
근데 아직 미ㅋ개ㅋ봉ㅋ


너무 많이 담았다고 감동받지 마세요 ㅋㅋㅋ 라면서 정신없이 담아준 샘플.
날 풀리고 함서 수블리마지가 좀 무거워진거 같아서 + 수분라인을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게 좋아서 수분라인 쪽으로 달라고 했다.
막 엄~~청 준건 아니지만 글타고 소홀히 준것도 아닌 거 같아서 그럭저럭 만족중.



2. 헤라


흔한_헤라의_사은품.jpg
미스트'쿠션'이라서 사은품으로 '쿠션'을 주는 패기 -_-;;;
매장에서 이거 받으면서 기가 차서 웃음이..;;;;;;;;;;;;;

이건 내껀 아니고 언니꺼.
미스트쿠션이 본품1+리필2로 디럭스 한정판(?)이 나왔다고 문자 왔길래 알려주니
사다달라고 해서 대리구매 했음.


예약구매 특전으로 카타노 키트를 준다;;;;
카타노 샘플 욜라 삐까뻔쩍하네.... 하긴 헤라 최고가 라인이니께;;;;
CC크림은 언니가 부탁해서 좀 달라고 했더니 샘플 5장 쥐어주셔서 2장 뺏어옴;;
프리퍼펙션이랑 미스트쿠션 샘플도 받음.

머, 원래 방판계열은 백화점 샘플이 박하긴 하지만,
6만원 -> 10% DC받고 카타노 키트 받고 이랬음 모자란 장사(?)는 아닌 것 같기도.



3. 설화수

웰스토리몰에서 1+1 특가 하길래 언니 한세트, 나 한세트 지름.
클오 재고 있지 않냐고?
클오는 생필품이니께 *-_-*


예전에 임직원몰에서 샀을 땐 달랑 클오 1+1만 왔어서 별 생각 없이 안뜯고 있었는데
언니가 뭐 잔뜩 와서 신났다고 하길래 열어보니 뭔가 두툼하다잉.


클오 1+1에다가 여윤팩 2개, 립케어 2개, 자정라인 스킨+로션에 여민에센스 샘플.
이정도면 갱장히 훈늉한데????
립케어는 색이 있는 거라서 첨엔 바르기 좀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바르고 나니 그렇게 색이 진하진 않은 편이라 괜찮은 듯 싶다.
요새 카다록을 통 못봐서 몰랐는데 립케어라인도 새로 정비한 모양이지?
하나는 엄마한테 보냄.

쿠폰할인까지 해서 33,200원에 1+1 하고 샘플 저만큼이니 꽤 괜찮은 딜인듯;
비록 뷰티포인트 적립 안되는건 아쉽지만... 머 그거까지 바라면 좀 욕심이구.
글고 4만원짜리니께 적립 돼봤자 2천원이니깐 -_-;;;
그거 적립 안돼도 나 내년도 ABC 클럽 회원일듯염 -_-;; 걱정 안해도 됨;;;;;



아흑. 아까 이상한 리플 지우다 실수로 포스팅 하나 지웠다 ㅠ.ㅠ
이거 다시 복구 안되나...ㅠ_ㅠ 끄흥.

암튼 참 기초도 색조도 많이 지른 폭풍의 달 4월이로다.
문제가 있다면 내 팩트가 구멍나서 하루가 다르게 닳아가고 있다는 거,
또 엄마 팩트도 구멍나서 거의 다 써간다는 거,
글고 향수도 슬슬 바닥나고 있다는 거,
이정도랄까. -_-;;;;

엄마꺼야 지금 쓰시는 후꺼 만족하시는 거 같으니 재구매하믄 될 것 같은데,
나는 뭐사지 -_-;;;;;
비타뤼미에르는 괜찮고 만족하며 쓰고 있긴 한데 지금 계절엔 약간 무겁거등.
기름기만 가볍게 슥 잡는 팩트를 사고 싶은데, 그러면 또 겨울엔 건조할까봐서 -_-
글타고 팩트를 계절따라 따로 쓰기엔 머 하나당 2년정도 쓰는건데 안되고;;;
루스파우더랑 같이 쓰니까 팩트는 그냥 지금처럼 좀 무거운걸 살지....
아직 다 쓰려면 좀 남았는데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 -_-
팩트 구멍나도록 써본게 처음이라 설렌 거 맞음 -_-;;;;
일단 좀 더 고민해보고,
르블랑이나 마뜨(이름 맞나 -_-;; 비싼 기름종이 라인) 쪽으로 추천받아봐야지.



글고 엄마가 팩트가 아직 좀 남았지만 나 결혼하면 잘 못챙겨줄 것 같아서 미리 얘기했다고 하셔서 뭘 안챙기냐고 버럭 했었고,
또 엄마랑 화장품 얘기들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좀 했는데-

인제 결혼하면 내가 화장품 챙길 사람이 한명 더 늘어나니까,
괜히 기분이 좋은거다 -_-;;;;;;
울 시어머님도 좋은 거 쓰시게 해드려야딩 >< 쿄쿄

사실 내가 울 부모님한테도 좋은 딸 역할은 잘 못하고 있으니 과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아직은 막상 닥치면 다 하겠지 뭐 ㅠ.ㅠ 이런 마음;;;
그래도 일단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잘 해야지- 하다 보니까,
제일 잘하는 거 = 화장품...이 젤 먼저 떠오르더라. -_-aaa

내가 화장품에 관심 갖고 본격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게 08년 즈음이었지.
그때 울 엄마 화장대를 보면서 새삼 너무 초라해보여서....
몇년간 방판으로 엄마한테 화장품 사다 나르면서 나는 샘플 주워먹고;; 뭐 이랬었지.
그러면서 엄마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파우치를 갖게 되셨고 -_-;;;;
그 과정에서 새삼 느낀 건, 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여자라는 사실이었다.
그걸 처음 깨달았을 때 코끝이 찡했던 기억이 나.

시어머니께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아들들이 그간 잘 안챙겨 드렸을 게 뻔하니까 -_-;;; (뭐 사실 힘들긴 하지)
+ 울엄마처럼 자신의 외모를 가꾸시려고 하는 것보단 자식들이 먼저이셨을텐데,
시어머니도 여자니까-
글고 내가 여느 집 웬만한 딸들보단 화장품은 훨 잘 알거라고 자신하기 땜에 -_-
가까이 있는 울엄마보담 세세히 챙겨드릴 순 없겠지만, 그래도 잘 챙겨드리고 싶다.
울엄마 화장대처럼 디테일하게 막 뒤져 보고선 사다 나르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가끔씩 택배로도 좀 보내드리고,
아님 내려갈 때마다 사들고선 가기도 괜찮겠지.

내가 뭐 이쪽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고 -_- 뷰티 카운셀러도 아니고 -_-;;;
전문가에게 컨설팅 받은 양 해드릴 순 없겠지만-
그래도 동년배 아줌마들한테 꿀리지 않는 파우치를 선사해 드리고프다.
글고 또 내가 골라드릴 것들이, 어머님께도 잘 맞을거라 자신하기 땜에 -ㅅ-
놀러 내려가면 어머님 모시고 백화점도 같이 함 가고 그래야딩.

아 뭔가 이렇게 쓰고 나니 기분이 이상해 -_-
나 진짜 무슨 화장품 컨설팅회사 직원같아 ㅠㅠ 내 포스팅 왜이래 ㅠㅠ

아무튼 결론은 일단 이번 주말에 마이 질렀다-_-는 거랑,
조만간 또 팩트 등등 지르러 가게 될 것 같다는 거임 -_-;;;;;;;;;;;;;;;;;

마무리는,
사랑해요 샤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