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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수도사

사형집행인의 딸 4, 5 - 올리버 푀치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가 3권까진줄 알았더니, 전자도서관 구경하다가 4, 5권이 나왔다는걸 알게돼서 읽어봄. 전에도 비슷하게 언급한 적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딸 막달레나보다는 "사형집행인" 야콥이 주인공인듯 한데 왜 딸에 초점이 맞춰진 제목인지 모르겠다. 결국은 사형집행인 야콥 없이는 사건이 끝나지 않게 되는데. 막달레나를 통해 뭘 강조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음. "사형집행인" 자체가 제목이면 흥미롭지 않을거 같아서 그런가? 4권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계기나 전개가 내기준에선 좀 억지스러워 보였어서 그냥 그랬고, 5권은 그럭저럭 흥미롭게 읽었음. 1~5권에 대해 전반적인 정리를 해보자면... 1권) 첫 시리즈라 전반적으로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 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하지만, .. 더보기
검은 수도사(사형집행인의 딸2) - 올리퍼 푀치 이 시리즈는 다행히도, 전작의 에피소드와 크게 연결되지 않고 독립되어 있다. 물론 1권에 인물과 배경에 대한 구체적 소개가 있다만, 그렇다고 2권을 보는데 엄청 큰 지장이 있진 않다. 그리고 2권을 안본다고 1권에서의 마무리가 찝찝한 것도 아니고. 저자가 쾨슬 집안의 먼 후손이라, 조상이 남긴 문헌을 공부해서 창작을 보탰다. 마치 내가 그 공간에서 함께 여행을 하는 양 느껴졌던 저자의 상세한 묘사는 이런 탄탄한 가족문헌의 공이 컸다고 본다. 물론 저자의 필력과 스토리 구성력도 훌륭하지만. "검은 수도사"라는 제목답게 1권보다 한층 더 음습한 내용이었다. 중세는 "신의 섭리"가 모든 일의 원인이자 결과였던 시대였다. 신의 섭리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범죄가 죄의식조차 없이 행해졌다. 종교인들이 오히려 더 집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