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뚜렷한주관/펜잉크종이

소장 잉크 컬렉션 발색 모음 : Blue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내가 이 짓을 왜 시작했을까, 이럴 줄 알았는데...라는,
겁나 후회되고 쓸데없는 뻘짓을 감행하고야 말았다!
실컷 자려고 일부러 일정 비워둔 날 목표(?)보다 일찍 깨어나버린 게 화근이었다....

글라스펜 산 기념(....?)으로;
내 소장 잉크 컬렉션 발색모음을 저질러버렸다.

내가 가진 내 기준(?) 블루 계열 잉크 떼샷!
간지 좀 나나? 부내 좀 나나? ㅋㅋㅋㅋㅋ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어서(..), 좀 더 사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몽블랑
호머그릭블루, 유니세프 컬렉션, 마일스데이비스 재즈블루
병에 따로 라벨도 없고 생긴 것도 비슷하게 생겨서 상자랑 같이 찍어둠 ;

몽블랑은 항상 면세에서만 샀다.
백화점은 안가봤지만 일단 비쌀테고;
뭔가 나에게 있어 몽블랑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의 포지션이라 굳이 출시를 기다려서 살 만큼의 애정은 없어서 그렇다.
앞으로도 출국할 때마다 한번씩 들러볼 계획이다.

글라스펜 사용 미숙자 ㅡㅡㅋ
마일스데이비스는 찍을때 서툴러서 저렇게 됨ㅋㅋㅋ;;;;

내 클래식 취향(?)은 유니세프 터콰이즈,
셋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마일스데이비스임.

색에 대한 취향이라는 게 생겼을 초딩? 정도 무렵부터 지금까지 나의 한결같은 하늘색 사랑...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가을하늘색 ㅠㅠ
물론 내가 좋아하는 가을하늘색은 터콰이즈보단 약간 더 진한 색이긴 하지만 그래도 터콰이즈는 하늘색의 정의와 같은 색이라 좋다. (뭐래는거야)

내가 이런 색을 좋아해서 블루 계열 잉크만 보면 사족을 못쓰나보다(!)

마일스데이비스는 처음 봤을 때부터 존예였어 ㅠㅠㅠㅠ
하지만 한정이고 30미리 소(?)용량인걸 떠나서,
너무 흐려 ㅡ_ㅡ 가독성 거지같음;;
그래서 실사용에는 별로다. 특히 세필엔 최악!
하지만 소장용으로는 충분히 예쁘다.
내가 가진 그나마 태필;;;(은 일제 F닙 ㅋㅋ)에 넣어서 사용중.
담엔 라미 B닙이나 캘리닙에 넣어서 함 써볼까 한다 ㅋㅋ

일제 잉크 모음
세일러 계절잉크 야마도리, 소우텐
교토잉크 히소쿠
이로시주쿠 츠키요, 아지사이, 아사가오, 아마이로, 콘페키, 츠유쿠사

잉크 입문이 계절잉크였고, 일제 잉크를 가장 많이 갖고 있고,
아마 앞으로도 일제 잉크의 비중이 높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근데 의외로 계절잉크에 블루계열이 적네...?
50미리 기준 16색 중 10색; 갖고 있는데 저게 다네.
세일러 🐏아치같은 놈들이 계절잉크를 20미리로 줄여서 재판매 시작한 후로 뭔가 더 사고싶지 않아서 그냥 보는 중.

교토잉크는 당시 히소쿠가 한정인지 모르고 그냥 샀었음;
지금은 온고잉으로 정식 출시됐다 함.

이로시주쿠는 월야 빼곤 전색상 살 때 산거라 저렇게 블루계열이 많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심해 빠져있음...아 나 심해 언제 사 ㅠㅠ
그냥 직구할때 살걸 괜히 본병 사겠다고 깝치다가 이러고 있음;

소우텐 병목이 제대로 안찍혀서 어케든 테 뜨게 찍어보려는 저 눈물겨운 노력 좀 보라지...
근데 결국 안됨; 안될안....
원래는 저 구린 병목보다 백만배는 더 예쁜 색임
야마도리처럼만 찍혔어도 좀 더 예뻤을텐데;

아마도리는 테도 잘 뜨게 나왔다. 이뻐 ㅋㅋㅋ

히소쿠는 실제보다 더 진하게 찍혔다;;
물론 글씨로 쓴건 마르니 좀 흐려졌다만...
실사용은 저거보단 흐리다.
얘도 세필로 쓰기엔 그닥인 정도의 흐림...

펠리칸은 병보다 병목 먼저 나오게 됐군 ㅡㅡㅋ
진짜 제일 평범한 블루 잉크인데 사실 왜 샀는지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것도 하나쯤은...이라고 해두자.
용량도 62.5미리라 드럽게 많다.

내가 처음으로 내 돈주고 샀던 첫 잉크, 월야.
한번씩 쓸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색이다. 넘 예쁨 ㅠㅠ
아마 지금까지 쓴 잉크 중 가장 많이 썼던 색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가을하늘색이 콘페키와 아마이로 사이의 어드메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데 이상하게 왠지 손이 잘 안가고 있음.
아니면 내가 이 소용량 이로시주쿠를 익숙하게 쓴 게 월야 정도라 그런가.
인제 또 이거저거 써보지 뭐.

아사가오, 아지사이, 츠유쿠사는 이번에 첨 꺼내본듯;;;
아사가오는 사실 군청색 느낌이라 내가 좋아하는 색은 아닌데,
'나팔꽃'이란 뜻임을 알게되니 색이랑 이름이 잘 어울리는 거 같아 납득.
뭔가 근데...비슷한듯 다르고 다른듯 비슷한 색들이다 ㅡㅡ;
아니, 하늘 아래 같은 색 없다며!? ㅡㅡ;;;;;

디아민 블루펄, 블루라이트닝,
펠리칸 4001 로얄블루

디아민 펄잉크는 어느날 갑자기 사고 싶어져서 삼 ㅡㅡ
이쁘잖아요....핡핡
근데 펄잉크가 이렇게 관리하기 어렵고 까다롭다는 걸 생각을 못했어서 쓸때마다 너무 피곤하다 ㅡㅡ;;

펠리칸은 어쩌다 산건지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잉크 흐름 좋다고 해서 펜 살릴(?) 용도로 사봤던 것 같다.
원래는 펠리칸 터콰이즈를 사려고 했는데 유니세프를 사게 되면서 색 겹치는 거 감안해서 장바구니에서 뺐고;
그러다 겸사겸사 사게 됐던 것 같음;;;

고시생같이 공부하는 사람들한테 좋지 않을까 싶은 용량과 가격임.
= 나한텐 용량 커서 시름시름...

디아민 (*´ლ`*)
블루펄 진짜 존예롭다 ㅠㅠㅠㅠ
다루기 까다로우면 어때요 이쁘면 그만인 거슬...(아무말)
저 적테 좀 보라지 ㅠㅠㅠㅠㅠㅠㅠ
블루라이트닝도 ㅠㅠ 말모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찍은 전체 떼샷....!!
사실 몽블랑 찍고나서 이미 지쳤는데 그래도 마저 해봤지만...
역시나 너무 힘든 것 ㅡㅡ
나 과연 퍼플, 그린계열 할 수 있을까??
안될거야 아마....(절레절레)

사실 블루 계열은 어지간해선 적테가 뜨기 땜에 테 뜨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씩 츄라이해보면 좋을 것 같음.
그리고 이로시주쿠는 굳이 나처럼 미련맞게 다 살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월야, 심해, 콘페키, 천색 정도면 충분해보임....
나 왜 다 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힘들다 ㅡ_ㅡ
나는 무엇을 위해 이짓거리를 하며 셀프고난에 빠져들었능가....
아무리 글라스펜 세척이 쉽대도 15번 세척하는 건 넘나 귀찮.....
그래도 정리해두니 째꼼 뿌듯하기도 하고 -_-
이제 심해만 사면 되겠어...어서 심해를 사자....!
주변에 일본 갈 사람 있나 수소문 해보고 없으면 걍 인터넷으로 본병 사야겠다 -_-

만약에라도 머지않은 미래에 심해를 사면 심해 추가된 발색샷 수정해야지 ㅋㅋㅋㅋㅋㅋ
잊어버리면 말고 -_-


아무튼 블루계열 소장잉크 정리 끝!!!!
(종이는 테뜨는 거 구경하는 데에 최적인 토모에리버!)



+) 심해 구매 후 추가샷

심해ㅠㅠ 역시 앓은 보람이 있는 색이야ㅠㅠㅠㅠ
이제 진짜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