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지막 펜&잉크 지름

....을 아직도 안쓰고 미루고 있었다니;;
이래서야 새해 지름글을 못쓰잖;;;;;;

우선 방콕 여행때 면세에서 산 것부터;;
여러군데 가기 귀찮아서 신라인터넷면세에서만 삼;
내가 인터넷면세 지름 자체를 스킵할지언정 화장품 지름을 스킵하는 날이 오게 되다니 놀랠 노 짜다ㅋㅋㅋㅋㅋ

몽블랑 라벤더퍼플, 유니세프(터콰이즈블루), 럭키오렌지 병잉크,
울트라블랙 카트리지,
라미 조이 캘리 펜세트.
몽블랑 잉크 세트가 다 해서 5만원대였던 걸로 기억하니,
백화점 유니세프 잉크 한병 값(49,000)정도네.
와우ㅋㅋㅋㅋㅋ

이건 가져간 노트;에 찍어본 공병샷.
나한텐 셋다 테 뜨는건 모르겠음.
곰 말론 라벤더퍼플에 테 뜬다는데 왜 나한텐 안보임? ㅠㅠ

인터넷으로 라미 조이 세트를 사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컨버터를 함께 사라고 하고 싶다...
일반 샵에서 사는 세트엔 들어있다길래 혹시나 했는데,
상세 설명에 없더니 진짜 없다....

글고 펜 케이스가 하나밖에 없다는 게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불편하더라긔;;

그래서 급한대로(?) 시암 디스커버리에 있는 로프트에 갔다.
라미를 팔긴 싸는데,
컨버터만은 따로 안팔고 반드시 펜을 사야만 준다쟈나...?
그래서 라미 사파리를 하나 샀다...;;;
케이스는 남편이 걍 투명 하나 사보라고 해서 샀고;
닙은 몰랐는데 사와서 나중에 보니 B닙이었음.
어차피 안쓸거라 관계음슴.

뭐, 어쨌든 펜케이스+컨버터를 980바트(약 33,000원)에 산 셈.

한국에 돌아와서 남편이 회사에서 쓰던거 안쓴다며 갖다준 사파리 블랙 케이스까지 활용,
케이스(?) 3종 모두 완성!!

의지와 집념의 나는,
끝내 방콕에서 계절잉크 리큐차를 사는데 성공ㅡㅡㅋ
580바트, 달러로는 $17이니 한국 판매가랑 거의 비슷한듯?
시암~칫롬역 사이에 있는 이세탄백화점에서 샀다.
여기 이세탄에 크진 않지만 만년필 코너가 있었음.
세일러 펜들 한정판 외엔 거의 다 있는듯 했고,
계절잉크16종 50ml짜리 다 있었고.

그외에 라미 등도 팔긴 했는데 잉크는 블랙이랑 블루만 있대서 리큐차 한병만 사들고 왔다;

이건 방콕에서 돌아온 다음날 받을 수 있도록(?) 맞춰 주문한 베스트펜 주문샷 ㅋㅋㅋ
디아민 쉬머링잉크 3종, 인덱스핑거닙&펜대, 라미컨버터 2개;

블루펄은 병목샷 찍다 망했고;
블루라이트닝은 넘쳐남;;;;
나이트스카이가 젤 잘 찍혔는데 그래서 젤 평범해보임;

하여튼 색은 셋다 예쁘고요,
이중 금펄이 하나도 없다는 데에서 취향의 일관성 오지고요;
펄이 너무 다 금방 가라앉아서 매번 병 겁나 흔들어줘야 하는거 나같은 사람에겐 넘나 위험천만하고요;

뭐 그래도 걍 이쁘니까 글씨 써놓고 감상하는 재미가 있음ㄲㄲㄲ


인덱스핑거닙은 얇고 잉크저장률이 좋은 편이래서 사본건데,
확실히 노트 한 3~4줄 정도는 쓸 수 있다.
스테노는 한번 찍고 몇글자 쓰면 끝인데;
쉬머링잉크처럼 만년필에 넣기 조심스러운 잉크로 일기쓰거나,
아님 걍 하루에 여러 잉크를 써보고 싶을 때 굿인듯.
잘 산 것 같다 ㅋㅋ


아무튼.
나처럼 방콕에서 만년필&잉크를 사고싶은 사람을 위해.
나는 일반 문구샵 이런건 못찾았고;
시암디스커버리 3층 로프트에는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문구들이 꽤 다양하게 있는 편이었는데,
(세일러문 화장품도 있었음;;; 나왔다곤 들었지만 여기 있을줄이야ㄷㄷ)
만년필은 라미, 파커 정도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
라미도 병잉크는 블루 정도 판다고 했었음.
노트도 종류 많았고 일본 종이도 꽤 있었지만
한국에서 사는거랑 뭔차인가 싶을만치 비싸서 안샀음;

이세탄백화점에선 세일러랑 파커, 라미 이케가 매대가 크게 있었던 걸로 기억...
세일러는 있는데 파이롯트나 플래티넘이 없어? 한 기억이 있음.
세일러 매대에는 한국가 10~30만원대의 펜들은 거의 있었던거 같음.
사실 사계절펜 보고 우왕 했던거 외엔 생각이 잘 안남ㅋㅋㅋ;;
계절잉크 16종 재고 다 있고요ㅋㅋ

그외엔 더이상 문구류를 보러 다니지 않아서 기억에 없음;;
여튼 정보를 찾아헤매는 누군가에게 1g이나마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