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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베이비글로우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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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겔랑에서 써본건 기초는 거의 없고(...샘플좀 많이 달라긔ㅠ)
파데, 립스틱, 파우더, 베이스 등 색조 위주이다.
게다가 요샌 겔랑이 없는 수원롯데 위주로 다니다보니 걸음이 뜸해져서
있는거만 좀 쓰는 정도였다.
애초에 겔랑의 홀리데이는 내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썬크림 공병을 내고 나서 새로 개봉하기 전 썬샘플을 정리하던 나는
방 안에 굴러다니던 베이비글로우를 발견하고,
선지수가 포함되어 있으니 선크림 대용으로 대충 쓸 생각에 집어들었다.
어차피 뭐 매장에서 탑코트로 쓰라고 했었으니 이상하진 않겠지 싶어서.

이게 투명한 컬러가 아니라 베이지색에 가깝다보니
그냥 단독으로 바르니까 뭔가 ??? 스러운거다.
기왕바른거 어쩌겠어. 걍 퉉퉉 더 두들겼지.
근데 점점 더.....뭔가......
마치 파데 바른 느낌?

그래서 단독으로 바르고 외출을 해봤더니,
시간 지날수록 뭔가 좋은건 기분탓인가?
모공커버도 수준급이고 피부결 표현도 좋고.
엥? 이거 완전 고급 파데 아니냐??

양 조절하기가 좀 애매하다는 거,
색상이 살짝 밝고 부농끼 있다는 거,
조금 뻑뻑하게 발린다는 거가 단점인데,
가볍고, 얇고, 모공커버 되면서 매트하지 않은, 내가 그동안 생각해온 피부표현에 가까워서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기름은 좀 도는데,
루스파우더로 눌러주면 그냥 깔끔 끗.
이것도 겔랑을 쓰고 있긴 한데 원래 잘 맞는건지 어쩐건진 몰겠다.
여튼 나한텐 잘 맞음.


이게 그동안 날 거쳐간 수많은 파데들처럼 잠시 좋은건진 모르겠다만
일단 지금, 요즈음은 넘 맘에 든다.
그래서 한동안 계속 메인 베이스로 써볼 생각이다.

굴러다니는 거 보면서 괜히 샀다고 후회한게 바로 얼마전인데;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ㅋㅋㅋㅋㅋ

시간 여유있을 때 안귀찮으면 사진 몇장 찍어보리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