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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공병한줄평

MOTD - 어느 결혼식날의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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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되게 하고싶었던 MOTD(Makeup Of ToDay) 포스팅인데,
당최 메컵을 해야 쓸 얘기가 있지ㅋㅋㅋㅋ
결혼하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 중 하나가 데일리 메이크업의 수준(?)이거던;
하루 5분 일찍 일어나기 싫어서 베이스 이상의 메컵을 안함 ㅋㅋㅋ
가끔은 선크림만 바르고 나가서 버스에서 쿠션 찍고 ㅡㅡㅋ
사무실에 잘 보일 사람도 없는데 - 하는 안일함이랄까;
그덕(?)에 예전같으면 5~10분이면 끝내던 풀메이크업에 자신이 없어짐 ;ㅁ;

오늘은 결혼식이 두개나 있었고,
그 중 하나는 남편 후배라서 좀 더 신경이 쓰였다.
내가 이뻐보이면 괜히 남편의 격이 올라갈것 같은 느낌이라 ㅋㅋㅋ
남편 지인들에게 이쁜 모습을 보이고 싶거던 ㅡㅡㅋ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풀메한 기념으로 남겨보는 오늘의 메컵제품들.
메컵 풀샷따위 내가 찍어봤자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거,
걍 사용감 남기는데에 주력하기로!

(윗줄-베이스)
맥 프렙프라임 페이스 프로텍트 로션 50+++
빌리프 올마이티 선스틱 50+++
크리니크 포어 리파이닝 솔루션즈
겔랑 로르
헤라 매직스타터 03 블루밍 모이스쳐 25++
겔랑 빠뤼르 골드 01
샤넬 르블랑 파우더 크리스탈린

(아랫줄-포인트)
샤넬 쥬꽁뜨라스트 250 크레센도(CRESCENDO)
루나솔 쉬어콘트라스트 아이즈 코랄코랄
나스 멀티플 코퍼카바나
샤넬 스틸로이으 워터프루프(펜슬) 916
샤넬 에끄리뛰르 드 샤넬(붓펜) 10 블랙
클리오 틴티드타투 킬브로우 다크브라운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
샤넬 레브르 생띠앙트 글로쉬머 437
샤넬 루즈코코샤인 57 아방뛰르(AVENTURE)
빌리프 모이스춰밤 쿠션 내추럴 베이지블릿(23호)

우와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시작했나......
하나씩 차근히 써보자긔 ㅡㅡ;;



맥 프렙프라임 페이스 프로텍트 로션은 맥전문가(?) 곰에게 물어봤을때
쓸만은 한데 인생템 수준은 아니라길래 면세에서 걍 삼(??).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서 선크림으로 쓰려고 산건데,
용량 30ml인거 생각하면 선크림으로 그냥 쓰기엔 좀 비싸긴 하지만
'로션'처럼 촉촉하고 적당히 기름져서 좋다.
향이 좀 구린것만 빼면 사용감 자체는 맘에 들어.

빌리프 올마이티 선스틱은 원래는 홈쇼핑 선스틱 광고 보고 사고싶어져서 산건데
내가 생각한거랑 사용감이 좀 다름;;;
그래서 가벼운 모공커버 프라이머 정도로 바르고 있음;;;

평소라면 모공커버는 빌리프 선스틱으로 끝내지만,
오늘은 결혼식이니께 - 내가 크리니크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는 포어 리파이닝 솔루션!
많은걸 써본건 아니지만 써본 모공프라이머 중 제일 좋았다.
딱히 유명템이 아닌건지 쓰는 사람은 (나에게 전파시킨) 울언니밖에 못봤다만;

로르는 나에게 있어 계륵과 같은 애증템이다.
쓰나 안쓰나 큰 차이를 모르겠고,
간혹 쓴날 다크닝이 더 빨리 오는 것 같고 머 그렇다.
내가 화장품 커뮤를 잘 안해서 벼룩 팔만한 곳도 없고ㅠ 해서 방치중인데,
정말 간만에 함 펌핑해봄.
오늘도 역시 그냥 그랬다.

그래서 헤라 매직스타터까지 꺼냈지 ㅋㅋㅋ
첨에 컨설님께 받았을땐 왜 나에게 녹색을 주셨나 했는데,
막상 써보니 녹색기는 거의 없고 아주 살짝의 펄감과 수분감만 남음.
매직스타터 3개중 요거만 자외선차단 기능이 있어서 수정메컵에도 제격임.
휴대성이 좋아서 샘플지를 더 잘 쓰고 있다보니 본품 살 생각이 안들지만
다른거 살때 또 받고픈 샘플임.

빠뤼르 골드는 내기준 촉촉하면서 지속력 오래가는 파데.
이게 가능하더라. 역시 비싸서 그런가?
완벽 꼼꼼 메이크업할 때 쓸만한 격식 차리는 느낌이라, 요샌 뭔일 있을때만 쓰는 파데.
23호 쓰는 내 기준 색상은 01호가 맞음.

르블랑 파우더는 정말 오랜만에 꺼내봤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색상 선택 미스야 ㅋㅋㅋ
베이지색 파우더를 샀어야 했는데 신상이라고 덜컥 사버려서 ㅡㅡㅋ
양조절을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하니 손이 잘 안간다 ㅠ
하지만 겔랑 파우더를 회사에 두고 온 관계로....아주 조심스럽게 살짝만 쓸어줌.
색은 참 이뻐. 캬....

쥬꽁뜨라스트 크레센도는 정말 지극히 내 취향.
내가 최근 몇년째 꽂혀있는 장밋빛 맑은 치크 ㅠ
이거 산 이후로 다른 치크들은 손을 거의 안대서 썩어가는중 ㅋㅋㅋ
사진엔 그림자져서 별로 안이쁘게 찍혔다만 ㅡㅡ 짱이쁨!!

루나솔 코랄코랄은 감히 하객 메이크업의 정석이라고 말해본다 ㅋㅋㅋ
기본 무난 색조합 + 영롱펄 = 최고b
역시 잘샀어 ㅋㅋㅋㅋㅋ

나스 멀티플 코퍼카바나는 슥슥 그으면 되니 참 간편하고,
스틱타입이라 겨울철 쩍쩍 갈라질 일이 없는게 좋은데,
너무 안닳아......
지금 이 기세로는 한 10년 쓸것 같아ㅡㅜ
다행히 기본색상이라 안질리고 무난히 쓸 것 같긴 하지만....휴.
그래도 이쁘니까 용서함 ㅋㅋㅋㅋㅋ

샤넬 붓펜 아이라이너는 사실 다 쓴줄 알았는데 돌려보니 나오길래;
그리기 쉽고, 잘 말리면 잘 안번지고 좋다.
펜슬은 작년엔가 한정으로 나왔던거 같은데,
색감이 이뻐서 샀지만 눈에 그리면 그냥 블랙이죠^^(눈물)

클리오 킬브로우는 정작 본목적인 타투펜은 안쓰는데,
뒤에 같이 달린 브로우 마스카라가 생각외로 괜찮아서 매일 쓰고있다.
다만 그냥 쓰면 너무 진해져서 양쪽에 한번씩 콕콕 찍고 스크류브러쉬로 다듬어준다.
이거땜에 다쓰면 재구매해야하나 싶을 정도 ㅋ

어반디케이 아이 프라이머 !!!
처음 접한 이후로 불변의 인생템!!!
최근 어반디케이가 한국 진출하면서 한국에서도 판매가 된다더라.
미국에서도 20불대(23불? 24불? 요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29,000원이면 살만한듯!
다쓰면 직구할 생각이었는데 잘됐지 ㅋㅋㅋ
내기준 나스보다 좋았다.
이거 쓰는 날은 아예 번짐 걱정을 안해도 돼서 거울 안봐도 됨 ㅋㅋㅋ

립은 요새 계속 레드립에만 꽂혀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핑크를 꺼냈다.
원래 코코샤인 로망스를 쓰고싶었는데 못찾아서(..) 아방뛰르....
내가 왜 오랫동안 방치했는지 알겠다 ㅠ 지금 쓰기엔 역시 심심한 색이야....
레브르생띠앙트도 오랜만에 같이 꺼냄ㅋ
내가 뽑기를 잘못한건지 전에없이 뚜껑부분이 좀 새서 잘 안가지고 다니지만 ㅠ
유리알 글로스로는 이게 정말 최고인듯.
한 반 정도 쓴것 같은데 다 쓰면 같은 라인의 또다른 무펄컬러를 사야지...
예전에 한통 다 비워내고선 매장 가서 물어보니 죄다 펄있대서;
무펄은 (그때기준) 두개래서 쓴거 말고 새로운걸 집어온게 저거였다.
샤넬은 왜 무펄을 안내냐....ㅡㅡ 이 질감엔 펄 없는게 훨 이쁘다고!!!

요렇게 베이스&색조를 끝낸 후 수정할땐 요즘 매일 쓰는 빌리프쿠션 ㅋ
산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벌써 리필 하나 거의 다 써간다.
그렇겠지. 매일 이거만 두들기고 있으니 ㅋㅋ
메인베이스로 쓰면 좀 쉽게 기름도는 느낌이라 아침엔 잘 안쓰는데
수정화장용으로 쓸땐 정말 최고!
아침 메인 베이스가 좀 건조해서 뜰때도 요걸로 퉉퉉 하면 딱임 ㅋ
빌리프에서 완전 내 니즈에 딱 맞는 걸 출시해서 느무 좋다ㅠㅠ
게다가 가격도 쌈 ㅠㅠ 3만원대라니 완전 좋아!!


이거 좀 귀찮긴 한데 나름 재밌네 ㅋㅋㅋ
담에도 메컵 하는 날(..) 또 써봐야지 ㅋ

........오긴 하는거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