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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지름이취미

돈지랄은 역시 향수지 - 딥디크 & 조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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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출근한 휴일, 홀로 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지난달 돈을 넘 많이 써서 & 재고는 충만해서 딱히 살건 없고,
뭔가 사고는 싶고,
별수없이(?) 상품권 보유중인 신세계백화점으로 고고씽~

이사한 집에선 백화점과의 동선이 넘 안좋다 -_-
그래서 선뜻 어디로 가야할지가 애매해 ;;
복불복(?) 으로 버스 빨리 오는 곳으로 가자고 마음먹었더니
강남역 가는 버스가 먼저 옴 ㅋ
그럼 목적지는 신세계 강남으로 결정!


도착하자마자 망설임없이(?) 2층 딥디크로 갔다.
장미향을 시향하고 싶다고 하니 장미향은 오로즈랑 롬브로단도밖에 없다고.
나는 좀 더 가공된(?) 장미향을 좋아하는건지,
생장미향이라고 하는 롬브로단도는 내 취향은 아니더라구.

다른 것도 시향해보고 싶다고 하니 점원이 취향을 알려달래서,
상큼하고 시원한 향이라고 했다.
시트러스계열로 두 개 정도 시향해본 것 같은데,
그 중 오에도를 골랐다.


들어갈때 한번, 나오는 길에 한번 조말론에서 시향하는데,
시향지 들고 나오다가 넘 맘에 들어서 다시 되돌아감 ㅋ
이거 주세요 - 하고 결제 완료.

그렇게, 순식간에 향수 두개 지름.

둘다 포장지 참 예쁘다 -

딥디크 오에도 & 조말론 프렌치 라임 블로썸 코롱.
샘플은 딥디크에서 넣어준 플로라벨리오 2ml.

딥디크는 50ml 135,000원 / 조말론은 30ml 84,000원
.......둘다 비싸긴 하다;;

딥디크의 저 앤틱한 디자인 넘 맘에 들어 ㅋ
케이스는 오로즈가 더 이쁘긴 한데 -
뭐, 이정도만 돼도 괜찮지.

조말론은 30미리 꺼내주는데 무슨 샘플 병인줄;;; 아놔;;;;
내가 향수는 주로 100미리 사서 주구장창 쓰는 편이긴 하지만
30미리 정말 작네;;;
이정도 사이즈면 매일 가지고 다녀도 될듯 ;

사실 향 자체는 그냥 혼자 시향하고 꽂힌 프렌치라임블로썸이 좀 더 맘에 든다.
다만 좀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봄에는 좋은데 다른 계절엔 어떨런지....
초여름/늦여름엔 나쁘지 않을듯 하니 당장 내일부터 뿌려봐야지 ㅋ

오에도는 처음 시향할땐 괜찮았는데,
두번째 뿌렸을 땐 자몽향의 톡 쏘는듯한 느낌이 쪼금 거부감 들었다.
그래도 첫 느낌의 상큼함을 믿고(?) 가지고 왔지.
근데 잔향이 오우....생각도 못한 향이네?
이것도 촘 맘에 드네여 ㄲㄲㄲ


지난 몇년간 향수라곤 샤넬이 전부였던 내 생활에,
이렇게 하나씩 새로운 향이 들어오고 있다.
가장 저렴한 기분전환이 립스틱이라면,
가장 오래가는 기분전환은 향수라고 내 멋대로 정의해본다.
새로운 향수를 들였으니, 이제 새로운 향을 입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