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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미샤 시그너처 비비케익 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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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샤의 광고모델이 손예진으로 바뀌면서,
기존에 박주미 비비케익(?)으로 광고하던 걸 새로이 바꾸고 체험단 모집을 했다.
1천명 모집한다고 해서 한번 응모했더니 덜컥 되더라고.

생각해보면 미샤에서 체험단 하는 거 신청하면 잘 됐던 거 같긴 한데
(내가 한때 퀸다이아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ㄲㄲ 한때 무쟈게 달렸지..)
최근 몇년간은 미샤에 무쟈게 혹평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체험단 신청하면서도 약간 오지랖 넓은 걱정도 했던 것 같다.
미샤 괜히 나한테 정품 쏘고선 욕만 먹을까봐 ㄲㄲㄲㄲㄲ
(어퓨 순수발효 에너지100 부스터 공병 한줄평 http://tripleja.tistory.com/172
어퓨 순수발효 O2 버블 마스크 http://tripleja.tistory.com/140
ㅡ지금은 둘다 단종&리뉴얼된듯? 그래 이건 제품이 후졌어 둘다 인간적으로)

어쨌든.
그래도 기왕 공짜로 준거 써보고 후기나 남기자 !

산 게 아니라서 [뷰티넷 체험단]이란 이름으로 택배가 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예의상(?) 찍어본 박스샷.
풀네임 미샤 시그너처 비비케익, 23호.
노세일 정가 25,800원 / 용량 18g.

..............와, 겁나 비싸네 ;;;;;;
보통 쿠션류가 케이스 + 15g 리필 두개 해서 4~5만원 가량 하는 걸 감안하면
(한율 38천원, 아이오페 4만원, 헤라 45천원, 다비 55천원, 설화수 6만원 등)
미샤가, 18g짜리 리필 하나에, 이 가격이면 너무 비싼 것 같다. -_-

물론 미샤는 기본적으로 매달 미샤데이 20% 할인이 있고,
연 2~3회 대박세일을 하니까 20% 이상의 할인도 종종 있을거고,
재고가 안나갈 땐 50% 후려치기도 할 때도 있겠지만 ;
그런 세일을 감안해서 가격 책정하는 게 너무 눈에 보이니까 좀 맘에 안드네.


시그너처 라인 출시 후에 계속 밀고 있는 로고를 새겨둔 케이스.
색감이 날아갔는데, 실제론 연한 펄이 깔린 부농부농한 바탕에 은색 로고임.

갠적으로 이쁘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ㅡㅡ;;;;
어쨌든 미샤의 정체성을 지켜가려고 하는 건 좋은 노력일지도.

케이스는 파우더보담야 두텁지만,
쿠션류에 비해 얇(?)은 편이라 나쁘지 않은 것 같음.


뚜껑에는 비닐이 씌워있어서, 요 사진 찍고 바로 뗌.
보통 고체파데에는 NBR스폰지가 들어있는데 요샌 하도 에어퍼프가 유행이라선지 내장 퍼프가 에어퍼프다.
미샤 에어퍼프는 비교적 저렴하고 질이 괜찮은 편이라 세일때 종종 사곤 함.


음..............간만에 올려보는 얼굴 사진. 되게 민망하도다 ㅡㅡ;;

사실 쌩얼/메이크업 직후는 같은 위치, 같은 조명(?)에서 찍었지만,
외출 후 찍은건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거라 좀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긴 하네 -_ -

고체파데가 대부분 그렇듯,
밑바탕에 뭘 깔고 파데를 바르느냐에 따라 피부표현이 좀 달라지긴 한다.
이때는 선크림으로 설화수 소선보크림을 바르고 파데를 발라선지 좀 기름이 많이 돌아서 많이 날아가긴 했다.


와 이거 사진 잘나왔네 ㄲㄲㄲㄲㄲㄲㄲㄲ

요건 AP 슬리핑팩 + 스킨푸드 피니셔 위에 발랐을 때.
NX mini 셀카모드라 카메라 자체 보정이 들어가긴 했는데 ㄲㄲㄲ
베이스를 건조한거(스킨푸드 피니셔...아오-_ -)로 깔고 발랐을 때가 좀 더 좋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그런 것 같아서 좀 실망했는데,
애매한 중건성&T존 기름도는 내가 쓰기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일단 건조해서 미치겠는 스킨푸드 피니셔를 살리다니 -_ -
이걸 써도 기름이 돈다니 !
일단 나에겐 이거만으로도 합격이다 !!!!
기름 도는 건 걍 기름종이 정도로만 수정해줘도 될듯?
베이스가 건조하면 지속력이 좋으니깐 막 지워지진 않을듯.
다만, 좀 기름진 베이스에 쓰고 파우더를 쓰면 좀 건조할듯 싶다.
수정할 땐 루스파우더를 써서 가볍게 쓸어줘야 할듯.

지금 계절 + 피부상태 감안하면 나는 건조한베이스랑 같이 쓰면 딱이고,
한겨울 칼바람에는 기초 탄탄히해주고 쓰면 좋을 것 같고.

다만 고체파데의 장점 중 하나인 모공커버는 좀 떨어짐.
처음에는 괜찮은데 기름 돌면서 좀 비치는 것 같다.



정리하자면 -

가격 : 25,800원
용량 : 18g
색상 : 약간 붉은기 있는 편(23호 기준)

장점
- 건성이 건조한 베이스에 써도 기름이 자연스럽게 돈다
- 커버력은 무난한 편
- 피부 표현이 깔끔한 편(도자기피부같은 느낌 연출 가능)

단점
- (국내 파데가 다 그렇듯) 색상이 안맞으면 못씀 (다행히;; 나는 맞음)
- 기초가 너무 탄탄해서 촉촉하면 빨리 기름지는 편
- 고체파데치고 모공커버가 훌륭하진 않음
- 용량대비 가격 비쌈

요약 : 괜찮은 편이나, 굳이 이 돈 주고 살 건 아닌듯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