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미샤] 더 스타일 아트 디자이닝 모이스처 메이크업 부머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모처럼 한가한 주말,
거의 바닥난 베이스 리뷰나 해볼까나~♬

미샤 더스타일 아트디자이닝 모이스처 메이크업 부머, 30ml / 10,800원

2010년 여름에 출시됐던 걸로 기억한다. 7월말인가 8월 초. 대박세일 직후였지.
그리팅데이때 이런 제품 나올거란 얘기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가,
출시돼서 매장에 깔리자마자 정가주고 사왔던;; 제품.


에어리스 펌핑형이라서 깔끔하게 내용물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의 입구 근처까지 올라와 있지롱 ~_~


은은한 펄감과 촉촉한 사용감으로 완벽한 메이크업을 실현해준댄다.
개봉 후 12개월..이라는데 이미 한참 늦었군. ㅡㅡ;;;


펌핑형 용기 + 에어리스.
나 이만큼 남았다 ~_~ 하는 자랑샷임.


색감이 영 이상하게 찍혔네;;;;; 보정을 해도 수습이 안되누나.
한번 펌핑한 양이다.
솔직히 손등에 바르긴 좀 많고.... 얼굴에는 한번 펌핑하면 딱 적당하다.


양이 많긴 많다. ㅡㅡ;;;;
대충 한두번 문지른 샷.


실내에서 혼자 펄감 잡기가 넘 힘들다.
각도별로 이렇게 저렇게 막 찍어봤는데. 그나마 건진게 요 두장.


휴지로 살짝 닦아내고, 손등에 제대로(?) 함 발라봤다.


색상 왜곡하기 싫어서 나름대로 보정을 하려고는 했는데, ....망했지 뭐. -_-
암튼. 이렇게 저렇게 찍어본 사진들.

손등 전체에 바르진 않았더니 바른 데랑 안바른 데의 차이가 조금 나긴 한다.
근데 사진상으론 그리 잘 보이진 않는구나. -_ㅠ


아래는 마침 햇살 좋은 낮이라서, 함 자연광으로 찍어봤다.
역시 자연광에선 색이 이쁘게 나오는구나. 보정 안해도 되고 좋다.


손만 디립다 나오니까 좀 이상하긴 하다. -_-;;;;;
뭔가 배경 느낌이 계곡 놀러가서 돌 위에서 찍은 듯한 느낌이네. 으하하하;;
괜히 웃기다. -_-

암튼.
펄감은 엄청 티나는 것도, 티가 전혀 안나는 것도 아닌 그 사이 어드메;;;다.
내용물이 흰색이라서 나같은 피부톤에 위화감 느낄까봐 걱정했었는데,
과하게 2번 이상 펌핑해서 쓰거나 하지 않으면 흰색의 색감이 그리 드러나진 않는다.


별로 의미없는 줄은 알지만 그래도 한번 해본 -ㅅ- 기름종이 테스트.


15분 경과후 사진인데, 그렇게 심하게 배어나진 않았다.
근데 이게 정말 별 의미가 없는게;;; 실제론 이렇게 깔끔돋는 느낌은 아니다.
애초에 이름부터 '모이스처'잖수.



내가 2010년 8월에 사서 2012년 3월 말에야 다 써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아무리 내가 중건성에 가깝다곤 해도 이걸 한여름에 쓰기는 좀 버겁다.
여름엔 원래 뭘 써도 끈적거리잖아. -_- 나만 그런가??
뭐, 내가 유난히 땀이 많은 편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물론 맥 스트롭크림보담야 훨 낫다.
맥은 갠적으로 넘 기름지고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그런 건 없거든.

그리고 다른 펄베이스에 대한 호기심도 컸기 땜에 -_-
한동안 숨 대즐링 베이스에 꽂혀 있을 땐 대즐링만 열라게 썼지.
이건 펄감이 은은하기 때문에 막 나 여기 펄 발랐뙇!!!! 하는 느낌은 아닌데,
대즐링은 은근슬쩍 하이라이터로 쓰기도 괜찮거든.
그런 면에서 공들인 화장을 할 때 소홀해진 점도 크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시 열올리면서 비워가고 있는 이유.
바로 이 제품의 '수분감' 때문이다.
스트롭처럼 답답하지도 않고, 대즐링보다 촉촉하면서도, 파데를 착 붙게 해주는.

최근 에어쿠션 때문에 속당김을 느끼면서 -_-
겨우내 줄여놨던 파데 전단계를 다시 늘려놨는데;;;;;
기초에는 수분에센스를, 그리고 베이스에는 이걸 추가하니까 딱 좋더라고.
다른 파데들이랑도 궁합이 좋지만 특히 에어쿠션이랑 잘 맞는 것 같다.
둘 다 물광화장st.에 잘 어울리는 제품들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써본 펄베이스들과 (글로만..) 간단 비교해보자면..

유분감 : 맥스트롭 > 아트부머 > 숨 대즐링 > 비비부머
수분감 : 아트부머 ≒ 맥 스트롭 > 대즐링 > 비비부머
펄감 : 대즐링 > 아트부머 > 맥스트롭 > 비비부머
색감 : 대즐링 > 비비부머 ≒ 맥스트롭 ≒ 아트부머

요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참 주관적이구나. 뿌잉뿌잉

아직 버버리 프레쉬글로우 / 미샤 드라마틱 부머는 미개봉이라서,
어퓨 화이트펄 메베는 제대로 써본 적이 별로 없어서, 같이 비교하긴 무리;;
이거 다 써서 비운 다음에 하나씩 써보고 판단해야징.
이럴거면서 왜 미리 산거야 ㅡㅡ;;;;;;;;;
뭐, 드라마틱 부머는 틴트 사면서 샘플 받은거긴 하지만;;; 흠;;;;;;;;


정리하자면-
나같이 누렁누렁 23호에게 분홍빛 메베는 좀 위화감 들 때도 있는데,
아트 디자이닝 부머는 흰빛이라 피부톤을 딱히 타지 않는게 최고 강점.

과하지 않은 적당한 유/수분감으로 촉촉하게 쓸 수 있고.
튀지 않는 펄감이라 은근슬쩍 화사함을 부여할 수 있고.
물광화장에도 잘 어울리고.

출시 당시에도 제값 다 주고 정가로 샀었지만,
여전히 세일가 아닌 정가로도 재구매의사가 충만한-
꽤 쓸만한 수분 펄베이스, 라고 생각.
맥 스트롭크림 저렴이라고 불리우기엔 비비부머보단 이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다만...역시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기 때문에 -_-
아직 안써본 펄베이스들을 마저 더 써보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재구매는 지금 당장은 아닐듯 하다.
그래도 이것저것 써보다가 돈값 못하는 펄베이스를 사게 되면 걍 다 때려치고 다시 아트 디자이닝 부머를 만나러 돌아올지도.
쓰고보니 무슨 조강지처 보험 둔 바람둥이같구만. ㅡ_ㅡ;;


암튼,
중성~중건성 피부에게는 적극 추천.
중지성~지성 피부는 건조한 계절에는 꽤 쓸만할듯.
건성~악건성에게는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웬만한 피부에는 적당 무난히 어우러질만한 수분감이라고 생각하지만,
화장품은 언제나 그렇듯 테스트 필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