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미샤] 미사 금설 윤행 고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정품을 산건 아니구 -_-;
2010 미샤 창립 10주년 기념 그리팅 데이에서 10ml 미니어쳐를 선물로 받았다.
같이 받았던 부스터 기윤에센스는 프로모션 완전 빵빵하게 하고 그러던데,
요건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출시됐삼' 하고 끝....ㄱ-

밤 타입 오일 트리트먼트라는 제품 설명에서 느껴지는 이 리치함...
이런 제품이 하필 겨울 끝무렵인 2월에 출시될게 뭐람;;;
꽤 괜찮은데 출시 시기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제품ㅠㅠ이라 생각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포스팅을 해본다.


샘플이라서 외관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긴 좀 애매하다만;
초보양 미니어쳐는 다 똑같이 생겼으니 그냥 사진으로 대신함.


미샤에서 언젠가 한방라인 용기를 한번 리뉴얼하더니 뚜껑에 이런 문양이 생겼다.
고급스러워 보이려고 한 것 같은데 난 그냥 그렇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이건 샘플이라서 화려하진 않은데, 정품은 이 문양이 홀로그램빛임 ㄷㄷㄷㄷ


내가 좀 파먹(?)었더니 이런 모양이 나온다.
처음 받고선 뚜껑 열어봤을 때 좀 당황했다. 이건 뭥미? 처음 보는 스탈이눼.
안 쓴 부분 표면에서 알 수 있듯 꼭 버터 혹은 마가린 같이 생겼다.
그래서 스파츌라 필수!! 없으면 좀 불편하다.


나는 그리팅데이에서 받은 미샤 10주년 기념 알루미늄 스파츌라로;; 떠봤다.
딴소리지만 이거 은근 유용하다. 변질 우려도 없고.
다만 크기가 너무 커서 좀 불편한 감은 있다 ;ㅁ;


스파츌라로 뜬 걸 그대로 손등에 올려놓은 모습.
아직까지는 고(固)라는 이름답게 밤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손가락으로 살짝 슥 문댄 후.


2~3회 정도 문질러준 후.


4회정도 문지른 후.
고체였던 원형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오일로 바뀌었다.


손바닥으로 토닥여준 후.
오일이라는 설명에서 느껴지는 기름진&끈적한 느낌은 없다.


실제 얼굴에는 내가 손에 덜어낸 양보다 훨씬 많이 덜어서 마사지하는데(당연한가;;)
얼굴에 쓰면 약간 오일리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래서 설명서에는 미용 티슈로 닦아낸 다음에 기초로 마무리하라고 되어 있다.
나는 U존이 중건성이기 땜에 티슈로 닦아내지 않고 그냥 기초 바르고 마무리했는데
이래도 상관없는 것 같다.
다음날 아침 개기름좔좔 흐르고 이런 건 없다.

그리고 홈페이지의 활용팁에는 비비크림이랑 섞어서 써보라고 되어 있는데,
손등에 덜고 살짝 녹여서 파데랑 섞어서 써보니 꽤 괜찮았다.
다만 고체타입이라서 녹이고 써야 하는데 안그러면 좀 난감해진다 ㄱ-

11월 즈음부터 3~4월까지 건조함이 지속되는 사람에게는 Nice Choice일듯.


* 정리 *

1. 용량/가격 : 50ml / \32,000

2. 향 : 미약한 인삼 향. 기존 초보양 라인에 비해 매우 향이 약해졌다.
          후각에 둔한 사람(<-나) 직접 코밑에 대고 킁킁대야 맡을 수 있음.

3. 추천대상 :

미샤의 한방라인을 신뢰하고 좋아하는 사람
페이스오일을 쓰고는 싶은데 너무 팍팍 닳는건 부담스러운 사람
액체타입 오일이 끈적이고 흘러내리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
파운데이션/비비크림만으로는 건조해서 수딩밤같은 게 필요한 사람
(........근데 메이크업 후에는 안발라봐서 잘 모르겠다;;;;)
피부관리는 해야겠지만 워시오프 타입의 팩은 귀찮은 사람
여름 빼고 건조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

4. 비추천대상 :

오일 자체가 부담스러운 지성
미샤에서 선뜻 3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건 마음이 불편한 사람
고체타입보다는 액체타입의 페이스오일을 선호하는 사람

5. 총평점 : ★★★☆

깎은 이유 : 10ml 미니어쳐도 금방 쓰기 힘든데 50ml 본품은 양이 너무 많다
                 (- 용량을 낮추고 가격 낮추는게 더 좋다 ㅠㅠ)
                매번 스파츌라로 떠서 쓰는게 불편하고 귀찮을 때도 많다.
                비비나 파데랑 섞어 쓸때 녹여서 쓰지 않으면 난감하다;

→ 이외에는 대체로 만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