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헤라] 선메이트 데일리 SPF35 P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제일 돈 아끼는 부분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선블록&스킨토너라고 말할 것이다.
돈을 아낀다기보단 비싼걸 쓰지 않는다고 하는 편이 좋겠다만, 여튼 그렇다.
(언젠가 한번 여기에 관해 제대로 포스팅하는 날이 있겠지만 오늘은 사설 생략)

특히 선블록의 경우,
국내에서는 전부 식약청 인증을 받아야만 시판이 가능하다는 걸 알기에,
SPF와 PA 지수만 따지면 나머지는 사용감 차이라고 알고 있었고 믿어왔기에-
늘 저렴한 선블록만 고집해왔다.
그리고 애초에 나같이 정량을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비싼건 사치랄까;;
선블록에만 한달에 몇만원씩 투자할 돈은 없는거돠 ㄱ-

그랬던 나에게 처음으로 백화점 브랜드의 선블록을 사용할 기회가 왔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보험사 직원의 생일 선물;;;;;;;;;
이는 '헤라'라는 브랜드와의 첫만남이기도 했다.

한통 다 쓴 후 마음에 들어서 재구매하고 잘 쓰던 중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본다.

+) 헉쓰!!!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는데 이번달에 새로 리뉴얼됐더군 -.-;;;;;
번들거림을 줄였다는거 보니 질감은 달라졌을 수 있겠다만 색감은 같은 듯.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리뷰 그대로 진행~!


뭐, 대부분 잘 만든 브랜드들이 다 그렇겠지만-
헤라 역시 패키지만 봐도 헤라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헤라의 느낌을 담아놨달까;;
암튼 패키징을 잘 해놨다. 마음에 든다.

다만 박스 뒷면에 가격이 써있는건 초큼 에러였음 orz
특히나 선물 포장 뒤에 써 있는건 정말 깬다는 느낌 ㄱ-
가격표는 지워줬음 좋겠다 ㄷㄷㄷ


한창 쓰고 있는 중이라 윗부분이 살짝 들어갔지만,
원래는 탱탱함 ;ㅁ;


작년에 헤라의 선블록 시리즈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하던데,
(.....상을 누가 준건지는 까먹었다 ㅡㅡ; 식약청인가;; 어디지;;;;;)
그래서 분리수거 그림 옆에 그 로고가 새겨져 있다.

부드럽고 번들거리지 않는 사용감으로 자외선을 이중으로 차단하는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선크림이라고 나와 있는데, 여기엔 거짓말이 자그마치 두 개나 있다.
그거슨 바로-

① 번들거리지 않는 사용감
②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내용물 색상은 핑크와 살구색의 중간 정도 느낌이랄까.
메베겸용 선크림은 몇번 써봤지만 대부분이 다 베이지 색이었는데, 좀 신선했다.


...............번들거리지 않게 생겼나효? 난 반댈세 ㄱ-


그나마 손이라 빛을 반사하는 부분만 저렇게 보이는거지;
얼굴에 바르면 완전 번지르르르르르르 하다.
............하지만 내가 한통 다 쓰고 구매한 이유가 이것이기 땜에 뭐라 할말은 없다;;;


어느 쪽이 바른 쪽이게~~효???
이렇게 티가 안나는데 메베효과가 있다니 이런 거짓부렁쥉이!!!!!!!!

실제로 보통 메베 겸용이라고 광고하는 선블록들은 최소한 바르고 나서 파데를 바르기 전까지는 미약하게라도 피부톤이 정돈된듯한 효과가 난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ㄱ-
정량을 바르려고 늘 노력하며 듬뿍듬뿍 쳐발쳐발하는 나에게도 미약하거늘 -_-
어디서 감히 메베효과라고 하는게냐 -_-
메베효과? 그게 뭔가효? 먹는건가효????? ㄱ-


말머리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선블록은 꼭 비싼 걸 안써도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비싼'의 기준은 만원 이상임. 만원이 뭐가 비싸냐고? 비쌈 -_-)

요즘같이 로드샵 브랜드가 성행하고 있는 때에,
식약청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 차단 지수만큼은 표기되어 있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부가 기능(미백, 주름개선, 메베겸용 등)과 사용감,
그리고 브랜드 차이일 뿐.
그래서 난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 로드샵의 선블록을 즐겨 애용해왔다.

하지만 요걸 구매하게 된건-
미샤에 있는 메베겸용 선블록(타임레볼루션 화이트큐어 선크림 35ml/\15,000)을
3통정도 쓸만큼 애용했지만 튜브가 너무 불편했고 -_-
미샤데이라는 이점이 있긴 하나 정가는 요 헤라 선블록보다 비쌌다;;

헤라라는 브랜드가 생각보다 마이 비싸진 않음을 알게 됐고,
또 선물받아서 써본게 마음에 들었기 땜에 거부감이 좀 가셨달까.
그리고 이번 겨울을 나면서 베이스를 촉촉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도 있다.
그래서 선뜻 재구매하게 됐지.

물론 U존이 중건성이긴 하나 T존에서 슬슬 기름나고 있는 복합성의 나에게
요건 여름엔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ㅡㅡ;;;;;
어차피 70ml 그까이꺼 두달이면 다 쓰는데 뭐.
지금 추세를 보아하니 가뜩이나 4월초까진 계속 추울 듯한 느낌인데 -.-;;;
날씨 따뜻해질 때까지 풕풕 써주게씀!!!!


...............그나저나;
길어야 두달이면 선블록 한통 비운다는 이 자신감 덕분에;;;
만만하게 쟁여두는 이 버릇은 어쩔 ㄱ-

미샤 워터프루프 선크림이야 여름에 쓴다 쳐도;
미샤 세일 때 쟁여둔 워터인 선크림은....뭐, 바디용으로 쓰면 되니까 ㄱ-
110ml 그까이꺼 몸에 쓰면 한달이면 동날텐데 뭐 -_-

근데, 비싼 선크림 안사도 된다고 방금 위에서 실컷 떠들어 놓고...
본인은 재고로 숨 신상 선크림(멀티이펙트, 50ml/\42,000) 두고 있는건 뭥미?
하여간 이놈의 숨편애&맹신&무한신뢰 정신이란..............orz



*  정리  *

가격/용량 : \27,000 / 70ml → 리뉴얼 후 \30,000으로 인상 -_-;;; (용량 동일)
촉촉함 : ★★★★☆ (≒ 마이 번들거림)
메베효과 : ★ (없다시피함)

추천대상 :
- 번들거리고 끈적임이 있더라도 촉촉하고 기름진 선블록이 좋은 건성
- 로드샵 선블록은 신뢰가 안가나 백화점 선블록은 비싼게 걱정되는 분
-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자나 헤라 백화점 점원과 친분이 있는 분
- 제조일자 최신 제품을 선호하는 분
-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와 궁합이 잘 맞는 분

비추천대상 :
- 산뜻한 마무리감의 선블록을 선호하는 분 / 지성
- 선블록은 싼거 풕풕 쓰는게 진리라고 믿는 분
- 한달에 선블록 한통 비우는 분
- 피부톤 정돈의 메베효과를 원하는 분
-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와 궁합이 안맞는 분
- 헤라의 향이 싫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