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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일단먹고봄

엄나무 병천순대 : 동탄2신도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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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로 이사한지 10개월차,
처음 황무지같던 동네를 보고 너무 실망했던 터라
점점 나아져가는 동네의 모습을 보며 요즘은 기분이 좋다 ㅋㅋ
주말마다 동네 돌면서 상가 구경하는게 낙임ㅋㅋㅋㅋ

그래서 정보도 남길겸,
동네 식당들 탐방하며 후기 써볼 계획이다 ㅋ
난 정해진 주제없이 내멋대로 포스팅하는 블로거니카ㅡㅡㅋㅋ

대망의(?) 첫 포스팅은 벌써 몇번이나 방문해서 검증(..?)한 식당.

이지더원~모아미래도 사이의 상가에 있는 식당 중 하나,
엄나무 병천순대.

이지더원 입구에서 상가쪽으로 한블럭 나오면
(언제까지 서있을진 모르겠다만) 입간판이 서있다.
저멀리 보이는 빨간불이 이지더원 입구임 ㅋㅋㅋ

가게가 입간판 옆 방향 골목에 있다.
골목 안쪽의 입지라 아쉬운대로 입간판 세운듯.
나는 한가했던 어느 주말에 남편이랑 상가를 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찾은 곳이다.

가게는 생각보다 큰 편.
보통 순대파는 데가 그리 가게가 크지 않은데가 많다보니 나는 좀 의외였음.

메뉴는 위와 같음.
아직 이 가게에서 먹어본건 모듬순대랑 순대곱창철판볶음밖에 없다.
다만 나는 곱창볶음을 무쟈게 좋아하는데 반해 남편은 그닥이고,
대부분의 가게가 그렇듯 여기도 곱창볶음은 2인이상 주문가능이다 ㅠ
그래서 혼자 먹기엔 너무 많아서 그 이후론 못먹고 있다...

이날은 다이어터 두명이 갔으므로(ㅋㅋ) 모듬순대 한접시만 시켰다.

모듬순대 한접시-

남편이 머릿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를 많이 달라 했더니
고기 위주로 나옴 ㅋㅋ
난 첨에 순대 6알 나온줄 알고 완전 실망했쟈나 ㅋㅋㅋ

나머지 순대도 요잉네~

내가 느무느무 사랑하는 병천순대♡

솔직히 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겠는게,
사람마다 부르는게 조금씩 다른것 같더라고.
누구는 병천순대, 누구는 백암순대, 누구는 고기순대;;;
어쩌라고;;;;;

여하튼,
나는 요렇게 고기나 야채, 선지가 같이 들어있는 순대를 좋아한다.
당면만 들어있는 순대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병천순대를 맛본 후부터 안좋아하게 됐던듯 ㅋ

김이 펄펄 나는 국물도 한그릇~
거의 간이 안되어있는 국물이라 보통은 새우젓 좀 넣어서 먹어야할듯.
우린 걍 간 안하고 싱겁게 마셨다.

내가 병천순대를 좋아하는데 반해 파는데가 별로 없어서
가끔가다 마트에서 비슷한걸 보면 사다 먹곤 했다.
그걸 아는 남편이 이곳을 먼저 발견해서 같이 가보자고 한 거였고.

처음 발견한 날 곱창볶음과 모듬순대를 사먹었는데,
그날 이후로 되레 남편이 종종 이 가게 얘길 하더라고.
그때 그 순대 먹고싶다, 먹으러 갈까? 하는 식으로 말이지.
그래서 몇번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곤 했는데,
이날 산책 겸 나가서 처음으로 안에서 먹게 됐다.
그 기념으로 남겨보는 포스팅임ㅋㅋ

곱창볶음은 (술안주st의) 매콤한걸 좋아하는 나에겐
좀 심심하고 달짝지근한 맛이었다.
콩나물도 들어있고 그래서 나에겐 뭔가 생소했음;;
아, 여긴 곱창볶음에도 병천순대를 넣어주더라. 그건 완전 좋았음.
ㅡ2인분 사와서 먹고 남긴 다음날 남은 거에다 집에 있는 매콤한 향신료를 더하니
딱 원하는 정도가 됐다 ㅋㅋ
나한텐 양 줄이고 맵게 해주면 딱일 것 같음....^_T
사장님께 몇번 협상(?)해봤는데 양이 너무 적으면 맛이 안나서 그렇게 안판다고 거절하심 ㅠ
뭐.... 별수있나 ㅠㅠ


그래도 집근처에 제대로된 병천순대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생겨서 좋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종종 갈 것 같다 ㅋㅋ
전자렌지에 데워 먹던 마트 순대는 이제 안녕~!!

.......나만 아는 식당으로 남아 망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잘것 없는 글이나마 몇자 적어본다 ㅋ

* 내돈주고 사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