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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화장품수다

다비(DAVI)화장품과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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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시크릿에센스로 첫 인연을 맺어 약 2년 가량 함께했던 방판언니.
그리고 한 2~3년 정도 안부 정도만 듣고 소식이 끊겼던 것 같다.

얼마전 갑자기 연락 와서 다비화장품 방판을 다시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언니 덕에 숨에 입문했던 터라, 그리고 그 숨이 나랑 잘 맞았던 터라
브랜드를 바꿨다는 소식이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LG생건과 잘 맞는 피부이기도 하고,
또.....나라는 잉간은 원래 조금만 띄워(?)주면 충성을 다하다 보니;
결국은 나도 언니따라 다비로 가게 되겠지 ;;;


사실 이름만 얼핏 들어보고 (듣보잡인줄 알고) 관심조차 안가졌던 브랜드라
좀 당황하긴 했는데;
궁금하면 샘플을 좀 보내주겠다는 언니의 얘기에 +ㅁ+

그리고 그 택배가 오늘 왔다.

 

 

 


흔한_방판언니의_스케일.jpg

아니 진짜 이언니 손 큰건 알고 있었지만 ;;;;;;
진짜 종류별로 골고루 다양하게 하나하나 다 보냈다 ;;;;;;;;;; 아놔 ;;;;;;;;;;;;;;;;;;;;
나는 기껏해야 젤 유명한 몇가지 정도 기대했거늘 ;;;;;;;;;;;;;;;;
열면서 참 .....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네 ;;

물론 결국은 내가 그만큼 사게 되긴 하겠다만 -_-;;;

 


다비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 안티옥시던트 액티브 에센스.
100ml 86,000원이니 가격은 시크릿보다 싸다. (물론 대용량과는 비교 불가;;)

약간 점성이 있는 스탈이라고 해서 오휘 넘버원 에센스 스탈인가 했는데,
오늘 한장 써보니 대충 비슷한 느낌이다만 이게 조금 더 묽다.
그니까 점성으로 치면 시크릿 < 안티옥시던트 < 오휘 넘버원 정도.

숨은 특유의 풀향이 있었다면,
요것도 첨 맡아보는 약간 신 향이 난다.
시큼하다고 해야하나... 나쁜건 아닌데 역시 첨이라 익숙하진 않다;

아직 한번 써봤으니 당장은 잘 모르겠다만,
아마 난 샘플 다 쓰고서 뾰루지만 안난다면 호기심에서라도;;; 사보지 싶다.
그리고 난 웬만하면 뾰루지 나는 스탈은 아니잖아?
아마 난 곧 사게 되겠지;;

빨리 시크릿을 뜯던가 해야겠다 ;;;;
얼릉 쓰고 이거 써볼래 @_@

 


프레시 클리어 토너. 정품 200ml 40,000원 / 에멀전 115ml 50,000원.
스킨로션 둘다 잘 안쓰다보니 아직 안써봄 ;
이름이나 팜플렛 설명에서나 그냥 베이직한 기본 물스킨/수분로션으로 보임.

 


르 그랑크뤼라인. 아이크림 & 에센스 & 크림이다.
역시 호기심에 한장 써보니 에센스는 걍 쫀쫀한 스탈이다.

르 그랑크뤼 크림이 젤 유명한 일명 '일등석 크림'인데,
특이하게 밤 타입이다.
생각보다 질감이 뻑뻑한데, 겉돌진 않는다.
바르고 난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내일이 기대가 되는 그런 크림이다.

아이크림 25ml 125,000원 / 에센스 30ml 155,000원 / 크림 60ml 155,000원.
가격도 막 생각보다 엄청 쎈건 아니라서,
몇번 더 써보고 사볼까 싶다. 특히 크림.
60ml 155,000원이믄 뭐. 브랜드 프리미엄 크림치곤 괜찮은 편이지.
물론 책자 보니 더 비싼 크림도 있긴 하다만 ;;
어쨌든 젤 유명한게 이거니까 ㅡㅡ;;;

 


오버나이트 뉴트리티브 마스크 100ml 45,000원,
비노 모이스처라이징 페이스 마스크 100ml, 58,000원.
수면팩도 꽤 유명한 것 같더라고.
하긴 가격/용량 괜찮은 편이니 브랜드 입문용으론 제격일듯?
일단 오늘은 그랑크뤼 크림 발랐으니 수면팩은 낼이나 모레 써볼까 싶다.

비노 마스크는 안에 포도 찌꺼기(?)같은 걸로 보이는 내용물이 와인색 젤(..이라고 해야하나)과 함께 섞여 있더라고.
요새 팩은 마스크팩밖에 안했어서 이런 워시오프 타입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무쟈게 설레고 있음 ;ㅅ;

 


블레미시 밤 프라임 45ml 45,000원
UV 프로텍터 프라임 45ml 42,000원

이상하게도 선크림은 비싼거 쓰면 돈아까워 ;;;;
그래서 이건 아마 엄청 좋더라도 정품 사긴 좀 별로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춱춱하고 좋았음 좋겠네.
상품 설명 보니 베이지컬러에 크림타입이라던데,
단독으로 바를 수 있는 스탈인지도 좀 궁금하네.

비비는 오늘 함 발라봤는데, 괜춘해!!!
색감은 내 얼굴에는 살짝 밝은 걸 보니 21.5~22호 정도 되는 것 같다.
색상이 이거 하나밖에 없다면 딴 사람들은 약간 어둡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나한테는 맞는듯 화사한듯한 느낌이라서 쓸만했음.

쫀쫀하게 착 감기는데 은은하게 광 나는 스탈이라서 맘에 들더라.
펄이 아니라 피부 좋은 느낌의 광 말이지.
요새 피부 상태가 좀 맘에 안들어서 이런 느낌 되게 오랜만이었다. ㅠㅠ

다만 나가기 직전에, 기름 돌거 감안해서 파우더 하니까(...이날씨에 왜;;)
그냥 보면 괜찮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약간 건조해보이는 느낌.
겨울에 파우더 바르고 칼바람 맞은 내 잘못이지 뭐 ;;;;;
출근할 때 또 발라보고 하루종일 좀 본담에, 괜찮으면 사야지 싶다.

...............집에 있는 수많은 베이스들은 우야지 ;;
아직 안뜯은 설화수 CC유액 ;; 걍 컬러 바꿔서 엄마 드릴까 ㄱ-

 


크림존킹이라는 ;; 웃기는 이름을 갖고 있는 크림 ;;;;;
첨에는 언니가 그랑크뤼 크림이 좋다고 별명 얘기하면서 장난치는줄 ;;;;;;;;
스테파니라는 일본브랜드에서 만든 크림인데 40g 250,000만원이다.

................근데 마데인 재팬이라서....선뜻 뜯을 수가 없다 ㄱ-

나도 안다.
어차피 우리나라 브랜드 화장품이라고 해도 일본산 원료를 100% 배제한 제품은 거의 없을 것이며, 결국 어떻게든 들어갈 수밖엔 없다는 거.
근데; 그래도 ;;;
기왕이면 대놓고 일본산은 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ㄱ-
특히나 이렇게 피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거라면 ;
난 알면서는 못쓰겠어 -ㅁ-

 


이건 여기서 같이 파는 한방브랜드 담윤진.
스킨 150ml 60,000원 / 로션 130ml 65,000원
클오 200ml 45,000원
탄력에센스 45ml 130,000원
매선향에센스 80ml 85,000원
탄력크림 50ml 130,000원

매선향에센스가 아마 부스터에센스인 모양이다.
용량도, 상품 설명도 그렇게 돼 있네.
언니는 한방라인은 엄마 테스트용이라고 했지만. 내가 쓸라고 -ㅁ-
써보고 괜춘하면 엄마한테 정품 사드리지 뭐. 캬캬 ;ㅅ;

 


젤오일클렌저 200ml 42,000원
모이스트 폼클렌저 200ml 35,000원
브라이트 필 100ml 35,000원

그러고보니 나 왜 구구절절 용량이랑 가격을 쓰고 있는거지 -_-
옆에 책자 두고 막 보면서 금액 쓰고 있다 ;;;;;
보통은 검색하는 사람을 위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나중에 볼라고; 하는게 더 큼;;;

백화점 입점 브랜드 후/오휘/숨이랑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을 한 것 같은데,
그래선지 클렌저들 가격이 좀 비싸 -_-
무슨 클오가 4만원대야 ;;;
뭐 AP 클오 5만원대, 숨 클오 4만원대 다 써봤었던 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클렌저를 바꿨더니 엄청 좋아졌다/나빠졌다를 느껴본 적이 없었어서 그닥 비싼걸 써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더라고.

물로 호기심에 또 -_- 한번 사볼 것 같단 생각은 한다 -_-;;;;;;;;;;;;;;;;;

 


이건 언니가 남편을 위해 준비한, 까쉐.
언젠가 한번 브랜드 런칭한다는 얘기 듣고, 이름 보고 비웃은 기억이 있는데;
이게 이쪽 꺼였어 ;ㅅ;
토너/로션, 에센스, 크림이다.
에센스 한번 써보라고 줬더니 하는 말이 '좀 뻑뻑한 것 같아' 끗.

좋고 나쁨 따우 전혀 모르겠다며 -_-; 대체 뭘 가지고 아는거냐며 되레 묻는다;
하여간....
화장품을 그렇게 좋아해 마지 않는 내가 화장품을 하나또 모르는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된 건 정말 아이러니다 ㅡㅡ;;;;
뭐.... 각자 상대의 취향을 존중하며;; 살고 있으니 좋은거라 하자.



그리고 이건 오늘 받은 다비 샘플과 별개로,
엊그제 따로 온 택배.

언니가 갑자기 뭘 보냈다고;; 하는데 샘플은 아니라고 하길래
뭐지뭐지 하면서 집에 왔더니만-

 


응???? 오잉????????????

 

 


꺼내보니 감주였다.
언니가 동생과 같이 판매한다고 그러시더라궁.
이름이 감주꽁쥬래. 딱 언니일 수밖에 없는 판매처!
결혼했단 얘기 듣고 결혼 축하 메시지까지 붙여서 보내셨다.

맛은,
시중에 파는 웬만한 식혜음료보다 맛있는 것 같다.
단거 무쟈게 좋아하는 나라 단걸 더 선호하는 편인데,
시중 식혜보다 덜 단데도 맛있더라고.
식혜를 막 달고 살만큼 좋아하는 건 아니었는데도,
먹고 난 담에 간간히 생각이 나더라고 ; 땡기는 그 느낌이.

(볼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니 잘 마실게요 ♡



내가 방판계(?)에 대해서는 잘은 모른다만,
대충 알아보니 오휘 - 다비의 관계는 설화수-리리코스랑 비슷한듯 하다.
설화수-리리코스도 같은 AP계열이지만 취급 브랜드가 다르쟈나.
설화수쪽엔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리리코스에는 리리코스, 효시아, 베리떼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맞나? 브랜드 전문가가 아니니 뭐 기억에 의존하는 수밖에 ㄱ-

여튼 오휘쪽도 더후, 오휘, 숨이 같이 하고,
다비는 다비, 프로스틴, 까쉐, 담윤진이 같은 취급 브랜드(?)다.
숨쪽이랑 다비쪽은 겸업은 안된다고 하드라.
왜 이렇게 막아놨을까 -_-;;;;;
소비자 입장에선 샘플 다양하게 받고선 이거저거 사면 아예 묶일 것 같은데;
뭐하러 이런 식으루 해놨나 모르겠다. 뭔가 있나?;;

게다가 엘지는 브랜드별 포인트도 통합도 안됐지.
만약 엘지가 통합 포인트 제도를 했었더라면 나같이 포인트에 목숨거는 고객들이 좀 더 드글드글 했을 것 같은데 ;;;;
2012, 2013년 AP의 ABC클럽 쪼렙 회원인 내가,
엘지는 포인트 제도만 아니었어도 더 샀을 것 같그등.
특히 보떼나 더페샵같은 로드샵 브랜드들 말이지.
하여간 마케팅 진챠 못해 ;;;;
잘나가고 싶거들랑 일단 포인트 통합부터 하라규;;;;;;;


암틍. 요새 신생브랜드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새로운 브랜드를 알게 되니까 뭔가 괜히 설레고 두근두근하고 그르네.
잘 맞아서 또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으면 좋겠다. 데헷 ;ㅅ;

역시 난 화장품회사 안들어가길 잘했어.
새로운 브랜드를 탐험하는 게 느무 즐겁쟈나 ;ㅅ;
아무 회사나 내 맘에 드는 거 아무거나 골라서 써볼 수 있고,
내가 내돈주고 사는거니까 법적 허용범위 안에서 내 맘대로 평할 수 있으니깐.
맘에 드는 건 극찬하고 맘에 안드는건 혹평할 수 있쟈나.

암튼 다비와의 첫만남.
느무 기대되고,
그냥 그 자체로 참 - 죠으다.



+ ) 며칠 써보고 나니 -

일단 가장 사고 싶어진 건 수면팩.
일등석크림도 무지 맘에 드는데, 일단 수면팩이 더 싸니까 ;;;;;
어디선가 극찬한 리뷰를 봤는데,
그 리뷰의 비교제품을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이거 맘에 든다.
갠적으론 25만원(지금은 더 올랐다고 하더라만) 주고 산 샤넬 수블리마지보다
이게 더 맘에 드네. 아이고 내돈


그래서 1순위는 수면팩, 2순위는 일등석크림-
둘다 다음날 기초를 빡세게 안해도 괜찮다. 맘에 들어!

안티옥시던트 에센스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지만...
이건 몇번 안써봐서(정확히는 딴건 2~3회분인데 이건 샘플 한장이 1회분이라;)
좀 더 써보긴 해야지 싶다.
한번에 느낌이 뽝 오진 않네.

근데 당장은 재고가 넘쳐나는 관계로.... 글쎄 일단은 음.....ㅡ.ㅜ



++ ) 방판 컨설언니 연락처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들께

2014년말 이후로 다비가 방판에서 철수한 관계로, 더이상 연락처 공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