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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화장품수다

최근의 화장품 지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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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만에 심심해서 써보는 화장품 지름 이야기.

산건 좀 되는데 글 쓰기 전에 각자의 주인(?)에게로 흩어졌거나 뭐 그러해서,
실제 내가 나 쓸라고 산건 이정도밖에 없는 것 같네잉.



1. VDL

엘지생건에서 보브를 인수한 후에 VDL이라고 이름을 바꾸네 마네 해서
한창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브랜드가,
아모레퍼시픽의 에스쁘아처럼 아예 색조 전문 브랜드로 런칭을 한 것 같더라고.

시간이 뜨던 주말 강남역에 갔다가 구경하고 왔다.

 


회원가입을 하면 3개월동안 10% 할인해주더라고. (전품목일걸?)
그래서 회원가입하고 사온 것들.


미네랄 블러셔 602호


솔직히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왜 샀는지 모르겠을 그런 거긴 한데.. ㅡㅡ;;;
그냥 나한테 무난히 잘 어울리고 언제 어디서나 쓸만한 컬러라서 머.
자연스러운 홍조 같은 색이랄까?
홍조가 없는 나한테는 꽤 괜찮은 느낌이었쥐.


VDL 제품들은 다 저렇게 사용기한이 써 있다.
좋은 거 같어. 괜히 개봉후 24개월 이런 식으로 모호하게 써있는 것보담 훨 나은듯.

..........2015년이라...그때까지 비울 수 있을까? ...............


내장 브러쉬가 안에 들어있는 줄 알았떠니, 걍 상자 안에 들어있는 수준이더라고;
내가 한번 써서 좀 색이 때(?)가 탔다.

브러쉬 질은 내장 치곤 거칠진 않은 편.
부르조아 로즈도르의내장 브러쉬를 써본 후라 그런진 몰라도, 이정도면 땡큐지;;

발색은 막 엄청 잘되는 편은 아니다.
매장에서 테스트할 땐 직원이 큰 브러쉬로 쓸어주면서 했는데,
동봉돼있는 종이의 사용법 중 첫번째(하이라이터/블러셔 별도로 컬러링)가 나은듯.
섞어서 바르는 두번째 방법으론 펄감도, 색감도 잘 못살리는 것 같더라.

치크 컬러를 먼저 바른 후에 하이라이터를 위에 덧발라주면, 무난히 이쁜 컬러 완성!


인터넷으로 후기 봤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진짜..........................쩝.

우리나라 브랜드들은 이렇게 독창성이 없어서 우야믄 좋을까. 하아;


아이프라이머.
최근에는 계속 봉타입만 쓰다가 한번 사본 팟타입.


사이즈는 요정도??

사실 요건 살 계획은 아니었고, 걍 구경만 하고 있었다.
손등에 사용감 한번 보려고 슥슥 발라놓고 딴짓 하다가,
섀도 테스트하려고 손에 딱 발랐는데....으음?!?!?!?!?!
색감이 아주그냥 뙇 하게 나와버리는거다 ;ㅁ;
당황해서 손가락으로 문댔는데 잘 지워지지도 않고;

그래서 왠지 지속력도 좋을 거 같아서 샀음. ㅡㅡ;;;;

근데 나 최근에 아이프라이머 너무 많이 샀나봐.
어떡해 -_-



2. 나스


왜냐면 이걸 샀기 때문이지 ㅡㅡ;;;;

갑자기 신세계 모바일몰에서 명품화장품 기본 15% + 추가 7% 할인 행사를 하데?
정가 36,000원짜리 아이프라이머가 쿠폰 다 쓰면 28,000원대;ㅁ;!!!
..............그래서 샀숴요..................

그래도 이건 정말 내용물 안묻어날 때까지 꼬박꼬박 꾸준히 다 쓴거 재구매니께;



3. 이니스프리


헌데 난 이것도 샀다는 게 문제지. ㅡㅡ;;;;;;
구입한 순서로 치면 이니스프리 -> 나스 -> VDL...이 되시겠다.
정확히는 음....
나스 -> 미샤 -> 이니스프리 -> 나스(재) -> VDl 이렇게 되겠네.


나스 아이프라이머를 쓰던 중 미샤에서 아이프라이머가 새로 나왔길래
비교해볼 겸 구매하게 되었지.
나스랑 비슷한 것 같더라고. 나쁘지 않았숴.
물론 나스보다 좀 번지긴 했지만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했지.

그러다가 나스가 거의 다 써가니까 점점 번지더라고.
나중엔 내용물이 아예 봉에 묻어나지 않는 정도가 되었지.
공병함에다 씐나게 던져넣고, 미샤를 쓰는데... 그때부터 나는 팬더가 되었지 -_-

물론 나스도 막판에는 좀 번지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초창기 6개월 정도는 거의 퍼펙트에 가까웠어.
뭘 발라도, 수정화장을 못하는 여건이라도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거등.
헌데 이젠 아닌거지. 미샤만으로는 절대 버틸 수가 없었던 상황.

그때 이니스프리 멤버십데이가 찾아왔고,
이니스프리에서 나온 아이프라이머가 괜찮은 편이란 얘길 듣게 되었지.
그리고 바로 Get!

비교해본 결과론 나스 >>> 넘사벽 >>> 이니스프리 >>> 미샤 정도랄까?
나스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확실히 이니슾이 미샤보단 낫더라고.
양쪽 눈의 번지는 정도가 다르니 며칠동안 계속 번갈아가면서 써봤는데
(.........실험정신 돋네 -_-)
이니슾 쓰는 쪽이 덜번지긴 하더라고. 매번.


그러다 세일하는 걸 보고 나스도 다시 사고 -_-
VDL에서도 사고;;;;;;;; 나 뭐하니;;;;;;;;;;;;;
뭐 나스는 당장 개봉할 생각은 없다만....
VDL은 바로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도다 ;ㅅ;

어차피 내가 회사생활 하면서 비교 리뷰를 쓰는건 좀 무리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뭐가 더 낫더라 하는 정도는 쓸 수 있겠지 -_-a
나같이 아이프라이머 네개 갖고 있는 녀자도 드물테니까 ㅠㅠ


그리고 약간 충동구매한 이니슾 틴트. 오렌지 컬러.
내가 그라데이션이 잘 되는 입술인지는 모르겠다만;
색이 미샤 뷰티풀틴트보다는 진하지만 잘 스며들고 색이 너무 뙇! 하지 않아서 좋아.
요거랑 샤넬 제니랑 같이 써주면 맘에 들어~ +_+
요즘 잘 쓰고 있다.

단점이 있다면 향이 무슨 이상한 합성 과일향 같은 느낌이고,
그래서 맛도 좀 이상하다는 거 -_-;;;


뚜껑이 헐거워져 짜증나는 에뛰드 아이브로우를 대신할 야심(?)작.
그러고보니 나 요즘 이니슾에서 색조 많이 사네. 흠흠.

엊그제 파우치 회사에 놓고 온 날 딱 하루 써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뭐 일단 색 자체는 자연스러운 편인 것 같다.


이 외에도 핸드마스크(애인님꺼), 에코 사이언스 링클 어쩌구(엄마꺼) 등
이니슾에서 몇가지 더 사긴 했지만......이미 배부 해버려서 내 손에 없으니 제끼고;;;;

미샤에서 클렌징 공병 갖다주면 클오 30% 할인하던데 그거나 하나 살까 생각중..
요새 미샤 거의 안사서 등급 떨어지겠다 흐하하하 -_-;;;



최근에 블로그가 영 지름토로의 장이 돼버려서 별로네. 흠.
사진술이 딸리니 메컵 팁같은건 무리라도,
내가 써보고 괜찮았던 제품 추천 같은 걸 한번 쌔워볼까.....

..............근데 이건 또 좀 귀찮은 게 함정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