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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화장품수다

최근, 화장품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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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게을러서(..), 12월은 무지무지 바빠서 시간이 그냥 휙휙 지나가버렸다;
12월 들어서는 바빠서;;; 산 것도 거의 없긴 하지만....

그냥 그래도 왠지 뭔가 사면 블로그에다가 개봉샷 하나쯤은 올려야 할 것 같고;
딱히 독자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혼자서만 쓸데없는 의무감 가지고 있는 ㅡ,.ㅡ
그런 혼자만의 기록 집착증;;;; 가진 나니깐.. 흠흠.

ㅡ해서,
혼자 괜히 찜찜한 마음 안고 쓰고 있던 화장품들, 개운하게 쓰려고 -_-


밀린 지름샷 및 화장품 근황 썰 좀 풀어보련다.



1. 설화수 클렌징 오일

 


예전에 어디선가, 설화수 순행 클오 1+1 수준으로 판매했다는 걸 봤었다.
H몰이었던가...
암튼 그때 머 거의 방판 수준의 ㅎㄷㄷ한 걸로 막 홍보했던 기억;;;
한창 순행 클오 잘 쓰고 있는 중이라서 놓친게 아쉬웠었지.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 메일 보는데, 임직원몰에 1+1이 떴네?
그래서 그냥 머리로 생각하고 따져볼 겨를도 없이 그냥 바로 카드부터 그음 -_-;;

순행클렌징오일 200ml + 50ml*4 해서 총 400ml를 한 3만4천원 정도에 지른듯.
이정도면 갱장히 훈늉한 가격 아닌가염?
게다가 클오는 생필품이고....
엄마랑 같이 쓰는데 재고가 없으니까 뭔가 쭉쭉 닳는듯한 느낌도 들고;;;
이건 착각인가? 아무튼 -_-;;;;

지금은 벌써 기존에 쓰던 거 다 쓰고선 50ml 한통 뜯은 상태.
아마 연말 공병샷에 200ml가 등장하겠지. 흠.



2. 11월 이니스프리데이


제목에 굳이 11월이라고 쓴 이유는, 12월 이니스프리데이는 패쓰했기 때문;
딱히 살 게 없는 건 둘째치고 갈 시간이 없었음. -_-;;;;
왜 이니슾은 꼭 금-토로 세일을 하는거야;;;;
금욜에 야근하는 사람은 우야라고 -_-;;;;
........머, 재고가 충만하니까 그만큼 세일에 덜 민감해진 탓도 있겠지만서두.

할튼.
면도기야 그냥 지른거고 -_-;;

에코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 - 이름도 길구나 =_=;;;;
좋다는 말은 꽤 들었는데, 튜브가 잘 터진대서 구매욕이 안들었지.
튜브가 바뀌었다길래 함 사봤다.
어느 순간 회사에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팔자주름이 짙더라구 -_-...
일하다 말고 애인님한테 "나 문득 내 모습이 나이들어보여 ㅠㅠ" 이럼서 징징징;;
애인님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한마디로 일축해줬지만(역시 내남자♡)
그래도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라서 ㄱ-

이니슾데이 쿠폰 문자 왔을 때 젤 먼저 생각난 게 이거라서, 냉큼 샀지.

한달 정도 쓰고 있는데,
사실 개선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음. -_-;;;;;;;;;;
남들은 효과도 봤다던데;;;;;;; 흠........
근데 일단 악화되는 거 같진 않아보여서 그걸로 일단은 만족하려구.
다 쓸 때 즈음엔 뭔가 좀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음 좋겠네.
그게 설령 기분탓이라 할지라도.........orz



3. 미샤 빼빼로데이 1+1


그렇다. 11월 11일에 샀던 걸 이제야 올리는 나 ㅡ,.ㅡ
인제 저 상자 버려도 되겄다 ㅠ 앗힝


왼쪽부터 촉촉오렌지, 촉촉코랄, 촉촉핑크.
핑크는 아직 미개봉이다.

작년 요맘때였던가, 촉촉오렌지를 처음 샀었는데 넘 맘에 들어서 호로로롤로 해서
다른 색도 함 사보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코랄이랑 핑크를 골랐다.
요즘엔 코랄에 꽂혀서 맨날맨날 코랄만 쓰고 있심.

네이밍을 누가했는진 모르겠지만;
촉촉레드(내가 안산거)는 거의 체리빛;
촉촉코랄은 그냥 레드;;;
촉촉오렌지는 보통 코랄;;;;;
핑크 빼곤 색감이랑 이름이 미묘하게 안맞는다 -_-a

머 그래도 색은 이쁘니까;;;;;;;;;;;

붓타입인데, 입술 전체 한번 슥 발라주면 그라데이션이 편하게 된다.
물론 그만큼 (한번 발랐을 땐) 색감이 덜 진한 편이고, 틴트치곤 지속력도 짧은 편.
그래도 색감 조절이 가능하니까 이게 난 더 좋더라.
글고 내가 평소에 양치질 후에 뭘 자주 먹고 이런 편이 아니라서 그런진 몰라도
틴트 위에 립글 발라주면 3~4시간 이상은 충분히 가는 것 같고 말이지.
난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 )

요즘엔 오렌지코랄 메컵에 꽂혀서 핑크는 안 쓰고 있지만,
봄이 오면 또 핑크빛 샤랄라 할때 요긴하게 쓸 수 있을거야 므흐흐 >_<



4. NARS


오늘 새로 찍은 사진에,
첨 샀을 때 찍기만 하고 안올린 게 있길래 걍 같이 올림.

역시 지난달(...)에, 백만년만에 강남 신세계로 나들이를 갔다.
원래는 입생로랑 구경하러 간거였는데, 뜬금없이 나스에 꽂혀서;;;;
나스에서 블러셔 아무르(Amour)랑 가부키 아티산 야치요 브러쉬 지름.
브러쉬 욜라 비싸;;;;; 75,000원이나 해;;;;;;; 치크 두개 값;;;;;;;;;;;;;;;;;;;;;

아무르는 몽가 장밋빛 치크;;;에 혼자 막 꽂혀서 앓다가 산 거.
내가 머릿속에 그리던 장밋빛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붉은 빛 도는게 맘에 들어성.

치크 브러쉬는 좋다는 말 많이 들어서 고민하다가 산건데,
덕분에 예전에 사놓고 발색이 어려워서 잘 안쓰고 있던;; 러스터를 살렸다.
러스터가 색감이 좀 애매해서 터치를 잘못하면 막 태닝삘 나고 그래서링...
묵혀두고 있었는데 브러쉬를 바꾸니까 색감이 좀 조절 가능한 수준이 됐달까?
나만의 생각일진 몰라도 -_-;;; 인제 좀 만만해졌다.
이래서 이 브러쉬가 나스 블러셔 가진 사람들의 필수품이라고들 하나봥.



그나마 색감을 제일 비슷하게 잡은 것 같은 사진. 좌) Luster 우) Amour

아직은 내가 이 야치요 브러쉬에 완전히 익숙해지진 않아서;;;
가끔 막 연지곤지 스티커 스탈로 치크를 하게 되는 불상사도 생기곤 하지만 -_-
좀 더 익숙해지면 곧... 나아지겠지... orz

어쨌든! 브러쉬로 러스터를 살렸으니까 된 거 아닌감???
이래서 메컵에도 연장이 중요한 건가봐여 ~_~



5. 샤넬


루쥬 알뤼르 엑스트레 드 글로스 60 EXCES, 샤넬 CC크림.

이건..... 10월 말 행사때 샀던 향수 60ml 리필을 교환한 대가다. ㅡ,.ㅡ;;;;
아무리 생각해도 향수 160ml는 너무 좀 오버인 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걍 교환했다.
저 두개로 교환하고 4천원인가 더 낸 거 같음.


CC크림. 색상은 20호 베이지 하나다.
나는 원래 샤넬 팩트도 B20 쓰던 사람이라서 상관없긴 했지만,
얼굴이 매우 하얗거나 매우 까맣다면 좀 별로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게 커버력이 막 쩌는 것도 아니고, 약간 안색 톤보정 정도긴 하다만 말이지.

BB크림을 뛰어넘는 CC크림!! 이런식으로 광고를 하긴 하지만....
사실 뭐 그런건 잘 모르겠다;;;;
근데 왜 샀냐면...

음... 상태 안좋을 때 파데를 쓰면 화장이 잘 안먹는다는 걸 느낄 때가 있잖아.
이건 그럴 때 가볍게 슥슥 바르면 안색 보정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
텍스처가 좀 뻑뻑해서 빠르게 펴발라야 하는데,
일단 잘 펴바르고 나면 밀착감이나 지속력이 괜찮아서 좋더라고.
상태 괜찮은 쌩얼 느낌이랄까?
글타고 막 틴모수준은 아니고, 틴모보다는 커버력이 좀 있고 말이지.

물론 그냥 쌩얼인'척' 하려고 사기엔 7만원이나 되니 비싸긴 한데 -_-;;;
상태 안좋은 날 출근할 때 화장을 하긴 싫고 찌든 티 내고 싶진 않고 이럴 때 쓰려고.
전에 샘플링 쿠폰으로 받은 거 그렇게 써보니 좋더라고.

글고 데이트할 때 애인님이 얼굴을 자주 만지는 편이라서,
풀메 빡세게 해서 막 펄베이스에 파데에 이케 하면 애인님 손에 묻으니깐;
(당사자는 크게 괘념치 않는 것 같긴 했다만) 난 좀 신경쓰이더라고 -_-;;;
그래서 가볍게 하되 완전 쌩얼로 나가긴 좀 그럴...;; 때 쓰기에 딱임.

..........한마디로 나는 내 삶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순간을 위해 산거니까;
굉장히 유용하게 쓸 것 같긴 하네 ㅡ,.ㅡ;;;;


엑세스를 삼으로써,
오렌지(제니)/핑크(인솔런스)에 이은 레드까지, 삼총사를 완ㅋ성ㅋ

그걸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 -_-;;;;;;;;;;;
진짜 맨입술에 급하게 바를 때 요거 하나 톡톡 바르면 금세 생기있어져서 좋다.

그래서 틴트가 있는거 아니냐고?
틴트는 양조절이라든지, 촉촉함이 글로스보다 어렵잖아.
그리고 요즘 날씨엔 립스틱보단 역시 촉촉한 글로스가 좋고.

립글로스치고 발색력 굉장(?)하고 지속력도 좋으니께. 여러모로 만족!
특히 요즘같이 바쁠 때에 입술 관리하기는 어렵고 맨입술은 완전 병자인 나에겐
이만한 효자 아템도 없었음 ㅠ
엑세스 니가 최고여 ㅠㅠ



6. 아모레퍼시픽


웬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가 왔나 했더니 AP 매장 언니의 예상치도 못한 선물;;;
한동안 바빠서 AP 근처도 못갔는데;;;;;

매장언니 입장에선 단순한 고객관리(....그렇다. 내가 이언니한테만 50만원치 이상은 샀지 아마도? 상품권 몇장 받았으니 -_-;;;;)일지도 모르겠지만,
소소한거에 감동하는 나에겐 굉장한 거였음. =ㅁ=

2012년 신제품들만 샘플 하나씩 쥐어준 거구,
머그는 AP 관련 로고가 없는 걸 보면 그냥 자비로 사준 것 같다. 에고머니 ㅠ.ㅠ

저 중에서 ABC세럼은 본품 하나 비웠고 재고 하나 대기중일 만큼 잘 썼던 거고,
하이드레이팅 크림은 샘플 썼을 때 괜찮았는데 재고도 많고 사러갈 시간도 없어서
걍 구매를 미루고만 있는 거;;;;
근데 AP에서 뭐 산다 싶으면 이거 살 거 같아. 갱장히 맘에 들었거든.
기획 나왔음 좋겠다. 흠흠..



막상 정리해놓고 보니 별 거 없네. -_-;;;;
지름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확실히 나는 바쁘고 스트레스 받으면 온갖 Needs가 떨어지는 인간이라 그런지 -_-;;
바빠지니까 쇼핑이고 지름이고 뭐고간에 다 내팽개치게 되더라고 -_-a
그래서 유난히 바빴던 이번 12월엔 머 제대로 산 게 없네.
좋은 거겠지;;;;;;;;;;;;;;;
이렇게 몇달간 큰 지름 없이 조용히 살았는데도 재고가 넉넉한 걸 보면;;;;;;;;;
허허.....

어쨌든 바쁜 중에도 화장품 소진은 열심히 하고 있었으니,
연말에 공병 또 정리해야지 ♡
11월 초에 정리해버려서 이번엔 뭐가 별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ㅠ.ㅠ
연말에는 묵은 공병은 정리해줘야 제맛 아니겠음? 으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