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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내가읽은책

거지왕(사형집행인의 딸3) - 올리퍼 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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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생활을 망쳐(?)놨던 시리즈의 끝이다, 드디어;
3권 중 가장 길어서 그런가(종이책으로 약 600여페이지인듯),
결론이 유독 빨리 닿지 않는 느낌도 그렇고,
계속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일이 무쟈게 꼬이던 것도 그렇고,
읽는 내내 기가 쪽쪽 빨리던 느낌;;;

이런 소설이 다 그렇겠지만 결론이 가장 마지막에 나오니까
마지막까지 그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으니 힘들더라고 ㅠ
소설책 보면서 심적으로 지치던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ㅡㅜ

외국소설을 볼 때마다, 이름을 잘 익히질 못하는 편이라 -_-
그래서 이사람이 뭐하는 사람이었더라? 하는 난감함을 한번씩 겪는다.
그게 이런 추리소설을 읽을 때마다 그 극한의 감동(?)이 떨어지는 작용을 ㅠ
특히나 이런 익숙치않은 외국계 이름들은 더 그렇고 ㅠㅠ
그치만 그럼에도 소름끼치는 반전을 몇번씩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한번 더 읽고 싶은 책이다.
이제 결말을 알았으니, 작가가 던진 떡밥들을 좀 다시 보려고 ;;;
아마 범인 추측하며 읽는 사람들이라면 진즉 알았을 수도 있지만,
나같이 그냥 주어진 상황에 몰입해서 있는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사람에겐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ㅋㅋ

에필로그에 저자가 써둔 여행안내서를 보며 여행 뽐뿌도 오고...
그 음습한 분위기의 동네가 어떤지, 넘 궁금해진다.
언젠가 유럽에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보리라.

다 읽었지만 사보고픈 책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