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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홈쇼핑지름

엘라 더블 스핀 스타일러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내가 산 건 아니고 울 예비신랑님이 사주셨다. 친히 우리 집으로 배달 /ㅅ/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뭘 산거냐고 물어서 자랑스럽게 뜯었지. 캬캬!

펌 한지 꽤 돼서 컬이 다 풀려가다 보니 머리를 새로 하고픈데,
사진 촬영이랑 결혼식 앞두고 있으니 괜히 펌 하기도 좀 아깝단 말이지.
ㅡ해서 요새 평생 나랑은 인연 없을 줄 알았던 고데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_-;;;
홈쇼핑을 넋놓고 보며 혹해있던 날 보고 남친님께서 하사하셨다.
아이 씡나!!!!!!!!!!!!!!

천원 차이로 단품이랑 헤어 픽스 미스트? 머 이런거 같이 있어서 고민하길래
걍 단품으로 주문하라고 함 ;ㅁ;
내가 내맘에 드는거 쓸끄야!! 하는 맘으로.


단품만 시키니까 정말 달랑 단품만 옴.
뭐 하긴 당연하긴 하지. -_-;;;;; 화장품도 아닌데 샘플을 줄 수도 없고. 흠.

개봉시 교환 및 환불 불가- 라고 돼 있는 씰링이 미리 뜯어져 있던건 안자랑 -_-
뭐 어차피 개봉했으니까 상관은 없긴 한데 좀 기분나빴음 -_-


개봉하면 스타일러, 꼬리빗, 집게, 그리고 가방;; 이케 들어있음.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휴대성은 좀 떨어진다.


내 놋2랑 비교한 사이즈. 놋2 두배보다 조금 더 큼 -_-;;;;
머 여성 손 사이즈에 딱 맞다는둥 어쩐다는 둥인데 난 한손에 딱 맞진 않더라;
그립감이 막 좋진 않은 편.


허접한 설명서 동봉.
이거보다 블로그 후기들 보는게 훨 자세하고 좋음 -_-;;;;


오늘 아직 익숙치 않아서 완성작을 찍을만한 수준이 안됐기 땜에 -_-
간단히 첫 사용감만 남기자면....

나는 고데기 태어나서 첨 써보는 녀자임.
게다가 공간지각능력이 갱장히 떨어지는 길치, 방향치고,
손재주도 드럽게 없음.
-> 그래서 나한텐 쪼금은 어려웠음. -_-;;;
거울보면서 하는데 막 머리 제대로 집지도 못하고 스르륵 풀지도 못하고;;;;
오죽하면 엄마가 날 보고 ".............넌 진짜 못한다..........." 라며 한심해함ㄱ-

그래도 책상 앞에 탁상 거울 갖다놓고 앉아서 블로그 검색해서 동영상 틀어놓고 따라하며 -_- 해보니까 생각보다는 금방 익숙해지더라.
초반에 시도했던 앞쪽 머리는 좀 망했지만 중간 이후부터는 좀 볼만해졌어.
완성작을 보면서 괜히 내가 다 흐뭇할 지경이었음;
두어번만 더 연습하면 당장 이번 주말부터 머리 세팅 이쁘게 하고 나갈 수 있을듯.

내가 고데기를 처음 써봐서 그런지 손목에 힘이 좀 많이 들어가는데,
요건 손목에 힘을 빼고 얘의 회전에 내 머리칼을 맡기며 적당량이 말려 움직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봉을 밑으로 스르륵 빼주면 컬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나중에 익숙해져서 내가 컬 만들고 싶으면 회전 안시키고 예열만 해서 내가 직접 손으로 말면 될테니 꽤 괜찮을듯.

오늘 새삼 느낀 건.... 이걸로 고르길 정말 잘했다는 거;;;;;;
막 겟잇뷰티 이런데서 봉고데기 같은게 나와서 솔직히 저런거 사서 연습좀 하고 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안했던 건 아닌데,
이걸 써보고 다시 느꼈다. 나는 이거 아니면 안되는구나 -_-;;;;;
대체 남들은 일반 판고데기 봉고데기 어떻게 쓰는거야 =_=
난 고데기가 알아서 돌아가는데도 이케 힘든데;;;;;;;;;;;;;
이런 나에게조차 한두번만 더 해보면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니 이건 가히 혁명이 아닐 수 엄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이번주에 결혼식도 있고 하니,
퇴근하고 한두번만 더 연습해보고선 주말에 이쁘게 세팅하고 놀러가야딩♡
머리 좀 예쁘게 되면 사진을 추가하던가 해서 완성샷도 찍고 그래야게썽.

엘라 더블 스핀 스타일러(.......이름 왜케 길어 -_-) 짱이에염!!!
그리고 망설임없이 결제해주신 울 서방님이 최고라능♡
아 빨리 머리 이쁘게 하고선 보여주고프다 뽀히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