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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에 있던 어느 주말 밤,
반쯤 졸린 상태에서 습관(..)적으로 홈쇼핑 채널 돌리다가-
GS에서 너므 상큼하게 생긴 플랫 봄구두를 팔길래 냉큼 샀다.
내눈에 제일 이뻐보이는 컬러, 스트라이프로.
플랫은 뭔가 바닥을 맨발로 걷는 기분이라; 오히려 더 발아프게 느껴져서
잘 안신곤 하는데,
이건 속굽까지 3cm 정도라고 하길래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징.
박스가 상콤하니 이쁘다.
처음 개봉했을 때 응??? 스트라이프가 짝짝이야???? 하면서 살짝 당황 ;
그래도 이런 컬러가 없어선지 확실히 이뻐보이길래 걍 신기로.
혼자 찍으면 발목이 넘 두꺼워보이길래 남편한테 찍어달라고 한 사진;
빛을 너무 많이 받았네. 색감은 윗사진이 좀 더 실물에 가까움 ;ㅁ;
양쪽이 짝짝이인건 좀 신경쓰이지만 그래도 이뻐서 맘에 든다.
봄나들이 가는 기분일듯.
사실 이거 오자마자 다음날 출근길에 신고 나갔다가 발 얼뻔 ;;
역시 아직은 일교차가 좀 커서.... 안되게쓰요 ;
그래도 낮에는 그럭저럭 괜찮드라.
가죽이 아니라서 막 크게 늘어날 것 같지도 않으니 딱 맞는 사이즈로 사길 잘했다.
새신발이라 길이 안들었음에도 발이 별로 안아파서 다행이었고.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잘산듯.
빨리 봄이 왔으면 ~_~
+ ) 2014.09.13
추석 연휴 직후엔가,
이때 샀던 게 똑같이 -_- 방송이 또 나왔는데,
이번엔 3만원대로 할인해서 파는거다 ;;;;;;;
................그래서 하나 더 삼 ;;;
요번엔 데님컬러로 샀음.
일반적인 플랫은 굽 1cm정도 되는데,
이렇게 속굽이 있어서 착용감이 편한 플랫이 흔치가 않거던.
할인하는게 좀 배아프긴 했지만 ; 어쨌든 나도 재구매 했으니깐 -_-;;;;
나머지 컬러는 그리 이뻐보이진 않아서. 쩝.
같은 스타일로 까만색 양가죽 플랫 구두 하나 있었음 좋겠다 -_-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