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남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랑 표지가 비슷하게 생겨서 내가 즐겨보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읽어볼까 말까를 몇번이고 고민했다. 책을 읽다 울어본 건 정말 모처럼의 일이었다. 뭐 이 자체가 엄청 슬픈 스토리라서- 라기보단, 아내 소냐의 죽음 이후로 오베 역시 죽은거나 다름없었다는, 그래서 아내 곁으로 가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에 남편 없는 나를 상상하니 너무 슬퍼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게 크다. 아직 둘다 창창한 청년 나이고, 피로한 거 외엔 건강한 편이지만 사람 일이란 어찌될 지 모르는 거니까.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사랑고백을 담담하게 하는 오베를 보며, 새삼 깨달았다. 내가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그래서 주말에 반 정도 읽다가 펑펑 울었다. ㅡㅡ;;; 남편도 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