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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람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 양경수 이전에 [아, 보람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를 처음 읽을 때 그냥 웃긴 그림 모은 책인줄로 오해했는데, 내가 생각한 그 그림모음책이 이거였다. 그당시 예약대출 걸어놓은게 인제 내 차례가 와서 함 봤다. 음.... 열심히 그린 이에겐 미안하지만 나에겐 딱히 살 가치는 없는 책. 그냥 한번 슥 보고 피식 하고 마는 정도? [아, 보람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는 내생각엔 꽤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었다. 적어도 나에겐. 그래서 난 그책을 읽고부턴 마음가짐도 새로이 하면서 회사생활에서의 마인드를 바꿔나가고 있었다. 근데 이책은 그런 수준은 아니고, 그냥 한번 보고 넘길 책. 내가 원래 이런걸 싫어해서 그런지, 욕설 많은 것도 맘 불편하고. 물론 회사생활에 욕이 빠질 수야 없겠지만 ㅋㅋ 하튼 괜히 .. 더보기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 히노 에이타로 '16년 5월에 출간됐던데, 특히나 책의 삽화로 유명한 책. 제목이 너무 자극적어서 좀 꺼려졌지만 내용이 궁금해서 함 빌려봤다. 한줄 요약하자면 자극적인 제목 + 삽화로 저평가할 뻔했던 책. 솔직히 삽화가 좀 장난스러워서 내용도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정확히는 사실 삽화집인줄 알았음;;;;) 예상 이상으로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최근 2~3년동안 내가 생각해오고 있던 것과도 비슷하다. 일본 저자이긴 하지만 직장 문화가 비슷해서인지, 혹은 우리나라의 이 악덕(?) 문화가 일제강점기 악습의 잔재인건지 그 뿌리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저자가 설명하는 일본의 회사 문화, 채용 문화, 초등학교때부터의 직업 교육이 놀라울만치 흡사하다. 이름이나 약간의 용어만 수정하면 한국 사회의 불합리를 성토하는 책이라고 봐도 무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