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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빛의 제국 - 김영하 출장 전 카르타에 담아간 소설 중 두번째 ㅎㅎ 출장기간 중엔 다 읽진 못해서 집에 와서 다 읽음. 처음 읽은 [검은 꽃]과는 달리 현대 배경이라 첫 챕터를 보고 안심했는데, 읽다보니 현대 배경인게 다가 아니네;;; 주인공이 남파 간첩이라니 ㅎㄷㄷㄷ 하루동안 주인공 가족 - 남파 간첩인 아빠, 외제차 딜러인 엄마, 바둑을 하다 그만둔 중학생 딸 - 에게 일어난 일을 시간대별로 구성했다. 생각해보니 이 모든 일이 하루동안 발생한 일임;;;; 엄청 급박하게 쫄리고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흔히 NL계, PD계 하는 운동권들, 좌파 빨갱이라는 둥, 그럴거면 북한을 가라는둥 이런 원색적인 비난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운동권 학생들 안에 '진짜'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이 뭔가 섬찟했다. 물론 주.. 더보기
검은 꽃 - 김영하 요즘 핫한 예능 중 하나인 [알쓸신잡]를 보면서, 소설가인데 지식이 엄청 풍부하구나 싶어서 궁금해서 찾아봄. 인터넷의 추천을 거쳐 출장중에 열독 ㅋㅋ 구한말, 1905년 멕시코 농장으로 떠난 한인들의 이야기다. 사실 하와이 농장 얘기는 들어본적이 있지만 멕시코는 처음 알았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나는 이름 긴 외국인이 많이 나오는 소설에 좀 약한데, (이름도 얼굴도 잘 못외우는 ㅡㅡ;) 중간중간 멕시코 역사...라기보단 당대의 상황?에 대해 나오는 게 좀 이해가 어려웠음. 이 소설의 흐름과 밀접해서 이해하는 게 좋긴한데, 내가 이 책을 한번에 쭉 이어서 읽은 게 아니라 중간중간 짬날 때마다 읽다보니 갑자기 어려운 이름의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