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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잔치/화장품수다

고가의 크림에 대한 레알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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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특히 기초화장품을 좋아하면 제일 많이 듣는말 중 하나.
고가나 저가나 큰 성분/효과 차이가 없다고들 하지.

나라고 다 써본 것도 아니고, 아직도 갈(?) 길이 먼 사람이지만
그냥 잊어버리기 전에; 몇개 써본 경험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오휘 더퍼스트 제네츄어.
75만원의 가격을 자랑하시는 분 ㅋㅋ

블로그 후기들 보면 장미향이 난다 그래서 기대했는데,
살짝 나긴 하는데 뭐 엄청 진하진 않고 꽃향이긴 함.

0.6ml씩인가 들어있는 모노도즈로 바르면 솔직히 좀 부족하다.
약간 당긴다는 느낌이 있었어.
다행히 미니 11ml 개봉하고선 양 좀 넉넉히 발랐더니 괜찮더라.
그치만 생각보다 보습력이 강하진 않은 것 같아서 좀 당황한건 사실.

재생크림으로 많이 알려져 있던데,
처음 썼을 때 피부 상태가 막 좋진 않았던 때라 훅 회복하는게 놀라웠음.
그래서 놀라서 어머 본품 사야하나 하며 고민 엄청 했다.
다만 꾸준히 썼을 때 더 좋아지진 않은게 아쉬웠음 ㅋ
근데 그건 내기준에선 어떤 제품을 써도 다 비슷비슷하니깐 ;;;

여튼 이 비싼 크림을 정가로 살 의사는 없다.
영혼까지 끌어모은 할인 신공 등으로 좀 더 싸게 살 기회가 생기지 않는 한...
즉 구매의사는 있는데, 정가론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보류.
센테니카처럼 미니 기획이 나오면 사볼지도 ㅋ

설화수 진설크림.
40만원대였던 것 같다.
(*첨에 글 쓰면서 다함설이랑 착각함ㅠ)

사용감은 좀 특이하다.
밤타입같은데 막 단단하지는 않고 부드럽게 펴발리고,
오일리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가볍지도 않긴 함.
뭔가 설명이 이상한데; 내기준 좀 생경했음.

보습력은 부족한건 아닌데, 글타고 막 뛰어나지도 않은...
내가 고가 크림에 기대하는 정도의 보습력은 아니었다.

설화수는 마케팅을 잘하는건지,
생각보다 보습력이 막 엄청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인기가 많다;
진설은 나에겐 약간 좀 실망스러웠고, 구매의사는 없음.

위의 두개에 비해 저렴(???)한 편인 23만원짜리 설화수 자음생크림.
내기준 진설보다 자음생크림이 낫더라긔.

진설은 왠지 향이 좀 느끼(?)했는데,
자음생은 걍 진한 인삼향으로 끝이다 ㅋ
보습력은 중간이상 정도이고, 약간 오일리함이 있다.

어쩌면 자음생이 좀 더 익숙하고 평범한(?) 사용감이라
진설보다 선호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설화수에서 가격 상관 없이 크림 하나 추천한다면 자음생을 고르겠다.

.........사실 다함설은 안써봐서 모른다 ㅋ
다음 방판때 다함설 샘플링 해볼 예정이다 ㅋㅋ

내 머릿속 비싼 크림의 대명사였던,
내 기억에 처음 출시된 고가 크림으로 따로 기사도 나왔던; 환유고.
첨에 68만원으로 출시된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가격이 더 올라서 75만원이다;

고 라는 이름답게 밤balm 타입의 단단한 제형이고,
막 기름지지는 않아서 좀 뻑뻑한 게 단점이다.
양껏 발라야 좀 발랐다는 느낌이 나고, 약간 부족한듯한 느낌이다.
실제 보습력 자체가 떨어지는건 아닌데 뻑뻑하기도 하고 내기준 고르게 바르기 좀 힘든 제형이라 그런듯.

효과도 잘 모르겠다. 그냥 그랬다.
고로 재구매 의사도 없다.

제일 귀하신분, 정가로는 무려 백만원의 센테니카.
난 25ml 기획으로 37만원에 샀지만 그래도 비싸다.

사용감은 생각외로 제일 흔한 부드러운 질감이고,
익숙한 사용감의 편안한 느낌이다.
기능도, 확실히 좋기는 하다.
그치만 이 가격에 안좋게 만들었으면 제정신이 아닐거다.
엄청나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음.....이 혹한기를 견디게 해주는 정도면 괜찮은건가?
무사히 버티게 도와주고 있으니 좋은건지도.

100만원 정가로 살일은 네버 없고,
할인이나 미니 기획이 또 나온다면 재구매 의사는 있다.

+) 수정 : 센테니카, 쓸수록 좋은 것 같다....
잠 못자서 레알 찌들어 있을 때에도 크게 상하지 않고 견디게 해줬어...
어떡하지.... 계속 써야하나......


그외 사진은 없지만 쓸 수 있는 건 샤넬 수블리마지랑 라메르 재생크림.

샤넬 수블리마지는 40만원대라서 되게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오휘 등등 보고나니까 갑자기 사도 되겠단 자신감이 생김;;;
샘플링하면 주로 수프림 텍스쳐를 주는데, 이건 좀 기름지다.
효과도 잘 모르겠고.
몇번 안써본 파인 텍스쳐가 좋다.
기름기를 좀 빼고 가볍게 나온 거 같은데 얼굴에 착착 감기고 좋음.
만약 구매한다면 파인텍스쳐를 살거다.
.......근데 요새 샤넬이랑 마이 안친해서 ㅋㅋ 살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라메르는 곰의 영혼까지 담은 소분으로 함 써봤는데
처음 5ml 썼을 때 너무 좋아서 5ml 더 받아봤는데,
두번째 5ml 썼을 땐 걍 그랬다.
그래도 담에 혹 면세찬스가 오면 한번 소용량으로 사볼까 싶음.



좀 더 써보고 판단 예정인건 자윤크림, 아기별크림,
올해 안에 써보려고 벼르고(?) 있는 건 송라크림이랑 다함설크림, 오키드크림.
송라크림은 리엔케이의 올빚라인인데 샘플지 조금 써본게 다라서
담 구매때 좀 넉넉히 써보고싶다 ㅋ

내가 해외브랜드의 기초에 그리 관심이 없어서 써본게 별로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딴 것도 함 써보리.

철저히 내 기준, 심드렁한 사용감이라 구매의사가 있는 사람에게 과연 도움이 될만한 글일지 잘 모르겠다.
역시 제일 좋은 건 자기가 직접 써보는 거니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