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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일단먹고봄

[남도맛집기행] 군산 이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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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가기로 했을 때 내 주변 모든사람들의 공통된 반응 = 이성당.
누가 정한건지는 모르지만 전국 N대빵집에 꼭 포함되는 유명한 곳이라
당연히 가볼 생각에 설렜음.

평일에도 워낙 줄이 길기로 유명해서 열심히 검색하고 전화해서 물어본 결과
1) 10개 이상 주문시 예약 가능, 전날 오전중 전화주문 필수
2) 매일 아침 첫 빵이 나오는 시간은 8시반
3) 예약한 걸 처음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은 11시반
4) 앙금빵(팥빵), 야채빵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다리지 않고 구매 가능
요렇게 확인하고 바로 다음날 오전 11시반으로 예약해놨다.

목요일 오전 11시경 ;;;
근데 실내에도 이만큼 줄서 있다는게 함정 ㄷㄷㄷ
기억에 한 서른명 정도는 줄 서있었던 것 같다.

대기줄 앞뒤로 이렇게 팻말까지 있음 ㄷㄷㄷ

입구 들어서면 안쪽에 택배&배달 주문 카운터가 있다.
예약한 것도 여기서 이름 대고 받아서 계산하면 되고(미리 담아져있음),

앙금빵과 야채빵은 이렇게 카운터에서 별도 판매함 ㄷㄷㄷ
사진찍은 이 뒤로도 앙금빵 세판 정도는 더 있었던듯?
근데 한번 빵이 구워져 나오면 한 30분 정도면 다 사라(?)진다고 한다;
한번에 인당 10개씩 제한두고 판매하시더라고;;;;

이 대기줄 옆에서 남편이 예약한걸 척 받아오니 사람들이 수군수군;
괜히 우쭐우쭐 -_-v

근데 이성당이 앙금빵이랑 야채빵이 유명해서 그렇지,
다른 빵들도 어찌나 맛나보이는게 많던지...
정신줄 놓고 맛나보이는거 막 집으니 5만원 넘게 나옴 ㅡㅡ;;;;
앙금빵, 야채빵 예약한거까지 합치면 7만원가까이 ^_T
탄수화물 퍽ㅋ발ㅋ

이 비쥬얼을 보고, 안 사고 배기겠냐고(오열)

남편과 내가 이날 점심으로 먹은 빵 ㅋㅋ

죠 위에 앙금빵 하나 더 ㅋ

소문(?)대로 빵이 얇고 앙금이 꽉 차있고만 ㅋ
맛있긴 맛있더라.
여기 팥이 맛나서 팥빙수도 맛나다던데,
너무 추워서 차마 빙수까지 먹을 엄두는 안남...
혹 여름에 또 가보게 된다면 도전!!

야채빵은 사진을 안찍었는데;; 4개 사서 2개 부모님 갖다드렸는데
한입 먹어보고 후회함 ㅋㅋㅋㅋㅋ
더 사올걸 ㅋㅋㅋㅋㅋㅋㅋ
마요네즈 범벅의 양배추사라다 느낌일줄 알고 많이 안샀더니
뭔가 매콤도 하고(글타고 맵진않음) 암튼 형용할 수 없는 맛;;;;
빵 안에 양념된 양배추가 가득 차 있는데 증말 느무맛나더라 ㅠㅠ


최근에 서울에 분점도 내고(잠실제2롯데) 택배 배송!까지 하고 그러면서
꼭 군산까지 가서 줄서가며 먹을 필요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팥빵 빼면 일반 빵집이랑 다를 바 없다더라, 팥빵 안먹으면 의미가 없다,
이런 얘기들도 있었던 터라 매우 궁금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1.
앙금빵(팥빵), 야채빵은 먹어볼 가치가 있다.
다만 줄 오래서서 기다렸다가 사먹을 만큼인지는 모르겠다.
나처럼 예약해서 사먹는게 제일 좋을듯.

2.
앙금빵/야채빵의 인기로 다른 빵들은 별거 없는거처럼 묘사되던데
다른 빵들도 맛남.
다만 좀 달달한 편이라서 담백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별로일지도.
단거 좋아하는 빵순이(=나...) 취향 제대로 저격 ㅋ

암튼 간만에 탄수화물 제대로 폭발해서 먹은 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