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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내가 써본 쿠션파데 한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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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 에어쿠션이 붐을 일으킨 후 정말 많은 쿠션이 나온 것 같다.
하다못해 (코스맥스 제조라곤 해도) 랑콤에서마저 나왔으니 말 다했지.

그동안 써본 몇 안되는 것들 정리 겸,
앞으로 써보고픈 것에 대한 위시리스트 정리.
.......손 드릉드릉 해서 쓰는 글 맞음 ㄲㄲㄲ



1. 아이오페 에어쿠션

언젠가부터, 뭔가 붐이 일어서 미투제품이 범람하게 되어도
꼭 원조를 접해야 왠지 다 이룬 것 같고 그런다.
그래서(?)까진 아니지만 쿠션의 시작을 원조와 함께 했다.

아직도 잊지 못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당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게 해줬던 그날.

물광이라기엔 그냥 번들거렸다.
기름광도 광이라면 광이긴 한데 그냥 쫌 있으면 쌩얼이 되는 그런 광.
겉보기엔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속에서 불이 나 타들어가는 느낌.

와나, 그날 미스트 한통 다쓴듯.

물론 미스트를 뿌린다고 해결될 게 아니었기에,
뿌릴수록 점점 타들어가는 악순환의 반복 ^^
내가 이때부터 AP 대나무 미스트를 싫어한다 -_-

ㅡ여하튼, 나에겐 너무나 별로였던 에어쿠션.
리필 하나는 언니가 궁금하다고 가져갔다.
평소 21호 쓰는 지성인 언니에게는 당연히 안맞을 조합이었는데
색 좀 칙칙한 것 빼곤 나쁘지 않았대서 의외였음.

어쨌든 나에겐 영원히 굿베이.
요새 슈퍼바이탈 성분을 넣었네 뭐네 해서 홈쇼핑에서 업글됐다고 많이 나오던데,
업글 할아버지가 와도 에어쿠션은 다신 안살테야.



2. 아모레퍼시픽 CC쿠션

에어쿠션에 데이고 나서 한참동안 나는 쿠션 기피증이었다.
그러다 AP에서 첫 출시한 CC쿠션이 눈에 들어왔지.

사실 쿠션을 사고 싶었다기보다는,
그때 난 AP계열사 ABC클럽 쪼렙 회원이었고,
아마 생일축하 포인트였던 것 같은데 -
안쓰면 소멸될 2만점이 있었다.
그거랑 더블포인트때 호갱질한거 등등 합쳐서 포인트로 구매했다.

봄이고 ㅋㅋ 해서 약간 화사한 컬러를 써볼까 싶어 102호를 샀더니
살짝 밝은 감이 없잖았음 ㅡㅡ;;
그래도 커버력이 낮았기 때문에 크게 위화감 느낄 수준은 아니었다.

써보고 그럭저럭 해서 비슷한 행사 때 또 포인트로 하나 더 샀는데,
막상 사놓고 쓰다보니 좀 지겨워져서 새거 하나는 효녀코스프레함.
엄마에게 색도 괜찮았던 것 같고, 간편해서 좋았다고 하셨음.

에어쿠션으로 인해 가진 불신감을 깨트려준 고마운 쿠션이지만,
기능 대비 가격이 비싼 느낌이라 돈주고 사긴 좀 그래서
2회 구매 후 더 사진 않고 있음.
근데 요새 생각해보면 이때가 내 베이스 리즈였던건 아닐까 싶기도 해서
다시 한번 사볼까 고민중임 ㅋㅋㅋ



3. 한율 쿠션

나는 이상하게도 한율에 대한 호감이 있다.
그래서 시도해보고 영 아니군 ㅇㅇ 하다가 또 시도ㅋㅋ
학습능력이 없나봐 -_-

이것도 걍 정가 or 아리따움 할인 때 사면 되지;
굳이비 홈쇼핑으로 사는 바람에 정품 2셋이나 생겨서 처치곤란;;
하여간 미련맞다 -_-

각설하고,
한율쿠션은 뽀송하다.
근데 그렇다고 바싹 마르는 그런 스탈은 아니고.
여름에 쓰기 딱 괜찮다.
땀 많이 흘려도 막 흉하게 무너지지 않고 말이지.

더운나라로 떠나려던 친구랑 만나서 밥먹을 때,
내 피부표현 너무 좋아보인다며 뭐 썼냐고 묻더니
바로 한율쿠션 주문해서 사감 ㅋㅋ
친구는 잘 썼나 모르겠다;

여튼.
여름용으로 쓰긴 괜찮음.
뽀송하니까 다른 계절엔 약간 선뜻 쓸 엄두가 안나서 안써봤는데
그래도 궁금하긴 하니카; 조만간 용기내어 함 뜯어볼라고.



4. 드루 팩트

엄밀히 따지면 쿠션은 아니지만 대충 비슷한 컨셉으로 -_-;;
에어쿠션류보담 엘지 특허라는 메탈쿠션에 더 가깝지.

반질반질한 피부표현에 적합하고,
건조하지 않고 광 잘 돌고,
여러모로 만족스럽게 쓰고 있지.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재구매하고플 정도.
막 리필 뜯을 땐 촘 아쉽고 그러드라니깐?

..........근데 이거 요새 팔긴 하니???



5. 다비 쿠션

원래 내가 관심 있던 건 다비 CC크림이었는데,
백화점 노닐다보니 쿠션을 사게 됨;
물론 쿠션이 더 금방 쓰게 될거라는 계산도 깔려 있었다만 ㄲㄲㄲ

지금까지 써본 것 중 가장 만족하는 쿠션이다.

촉촉하고 당기지 않는데 심하게 번들거리지도 않음.
물론 가끔 T존 유분 퍽발하는 날도 있긴 한데
그럴땐 기름만 살짝 잡아주면 깔끔.
(= 내가 밥통만한 겔랑 루스파우더를 매일 갖고댕기는 이유)

색도 딱 예쁜 베이지에, 아 그냥 딱 이쁨.
엘지가 색조 못만든다고 많이 까이던데,
뭔가 내 피부엔 AP계열보다 되레 더 이쁘게 맞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색은 일단 믿고 쓰는 경향이 없잖아 있음 ㅋ
흠, 내가 특이한 걸지도;;

피부에 잘 맞는 것 같아서 좀 아껴(?) 썼는데,
인제는 걍 퍽퍽 쓰기로 함.
까짓 다 쓰고 또 사지 뭐(겁나 쿨한척ㅋㅋ).

하튼....
백화점에서 산게 미안?해서 컨설언니한테 다 쓰면 재구매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방판 빠지는 바람에 약속 못지키게 된 ;; 비운(?)의 다비 쿠션.



6. 에스쁘아 누드쿠션 듀이

약간 비싼 감은 있지만 그래도 질은 꽤 괜찮은 브랜드
= 내 속의 에스쁘아 이미지

그래서 약간 믿고 산 것도 있고,
이전에 슬립(?) 암튼 고체파데를 잘 썼던 것도 한몫 했지.
세일 때 궁금해서 사봤다.

색상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 - 컬러가 무려 5개;에
AP 계열치고 부농부농한 색감이 누드쿠션듀이의 주요 특징같음.

베이지, 옐로베이스 컬러를 더 선호하는 나에겐 단점이었음. ㅠ
그리고 '듀이'라는 이름답게 적당히 촉촉한듯 한데(속당김 없음)
수정할 때 잘못 쓰면 건조하더라고.
갈라지는게 눈에 보임;; 망;;;;
아침에 바르고 나올땐 나쁘지 않은 편인 것 같은데 말이지.
희한하게도, 특히 아침에 늦어서 급하게 뛰쳐 나올 때;;;
대충 퍽퍽 두들겨도 잘 발리고 광이 난다.
왜 수정할때는 이렇게 안되는거야 대체;;;;;

앞으론 걍 쌩얼에만 바를까 싶다.
아니면 아예 베이스 밀고 새로 바를 때;;
뭔가 잘 이해가 안가는 베이스임.;;;



7. 어퓨

세일하길래 사봤더니 뭔가 미묘하게 잘 안먹는 느낌.
퍼프가 불량인가 해서 바꿔봐도 비슷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좀 망한 느낌이 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아직 (더 망하기 싫어서) 몇번 안써봤는데,
쉬는 날;;;; 어디 나갈 일 없는 날 'ㅁ' 좀 더 써보고
그래도 영 아니다 싶으면 각자의 길(?)을 가는걸로.....
아놔 어퓨 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이쒀!?

그래도 지성에겐 꽤 잘 맞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역시 화장품은 케바케 페바페라는 말이 정답인듯.

 

+) 혹시나 싶더니,

내장퍼프를 바꿔주니까 꽤 괜찮네?

전에는 막 밀리고 들뜨고 뭉치더니, 퍼프 바꿔서 발라보니 꽤 무난함.

'에어핏'이라고 할만큼 가벼운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쓸만하다.

어휴, 놀랐잖아.

일단 좀 더 써봐야겠지만 일단은 불호에서 평타까지는 왔음 ㄲㄲㄲ



와, 나 되게 많이 써봤네;;;
참 우스운 건 써본건 AP계열이 많은데 만족도는 엘지가 더 높다는 거;
그만큼 엘지가 잘 만들고 AP가 마케팅을 잘한다는 거겠지;
뭐 AP계열 제품들이 나쁜건 아닌데 걍 나한텐 엘지계열이 좀 더 찰떡일 뿐이라는거,

이 와중에 새로이 도전해볼 계획(ㅋㅋ) 중인 건,
설화수 퍼펙트쿠션 / 브라이트닝(?) 쿠션 중 하나,
더후 골드쿠션 / 수분광쿠션 중 하나,
VDL 오휘 숨 메탈쿠션 중 하나.
방판 가능한 건 컨설님들께 상담하고 살 계획임.
뭐 근데 이건 계획인거고 계획은 항상 바뀌라고 있는 거니까(?)
어찌될진 모름 ㅋㅋ
이래놓고 맘 바뀌어서 아예 쌩뚱맞은 걸 사보거나,
다 사거나(...) 할지도.

............아놔, 나 설마 결국엔 다 사버리는 건 아니겠지;;;;;

어쨌든 쿠션 하나 비울때마다 하나씩 새로 사기로 정했으니;;
지금 거의 끝나가는 다비를 클리어하고 나면 설화수를 살 예정이다.
이건 이미 정했음. 확 to the 고.
그 외 나머지는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자긔.

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2편(?) 다시 쓰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