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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주관/화장품리뷰

2014 연결산(을 가장한 화장품 브랜드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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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뭔가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수다를 하고픈데
요샌 별로 이런 글도 안보이고ㅡㅜ
그냥 자급자족 하는 수밖에!

그래서 기왕 글 쓰는 김에 연결산(...직업병 돋네)이나 해볼까 싶음.
글 쓰는 순서는 그냥 떠오르는대로.



1. 다비

올 한해 내 블로그를 가장 핫하게 해준 브랜드, 다비.
내 블로그에 누군가가 방문을 해서 흔적을 남긴다는 걸 처음으로 몸으로 느꼈다.

엘지 청주공장 제조라 기본적으로 제품력은 보장할만 하고,
클렌징이나 바디쪽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좀 못됐다만
기본 기초는 타 백화점 브랜드와 비슷하거나 살짝 저렴하거나 한 수준이라
한해동안 잘 애용했다.

그럼 뭐해.
인제 방판 철수하는데.

보통 엥간히 급하지 않고서는 설화수/헤라, 더후/오휘/숨은 방판이 진리다.
물론 백화점 vip도 나름 할만 하겠지만 일단 구매만족도로 보면 방판이 진리다.
한번 방판 맛들이면 못끊음 ㅡㅡ;

그래서,
처음부터 백화점에서 접하게 됐으면 모를까 방판하다가 빠진거라
굳이비 백화점에서 구매해서 쓸 일은 없을 것 같음.

내가 MD나 BM이 아니니 대체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한건진 모르겠다만;
나라면 기존 엘지방판(더후/오휘/숨)에 편입시켰을것 같은데...
브랜드별 컨셉이나 제품군 겹치는건 지금도 이미 마찬가지잖우 ㄲㄲㄲ
다비는 기존에 마케팅을 워낙 허접하게 했으니 같이 끼워팔아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왜 굳이비 방판시장을 철수한걸까. 흠.
지금와서 백화점 프레스티지화 한다고 될것 같진 않은데ㅡㅡ;;

......백화점 사은품 지갑이나 클러치는 이쁘더라;;;

한줄요약 : 올 한해 뜨겁게 달구고 사라짐



2. 프로스틴

냉장화장품 프로스틴.
쓸데없이 선구자적 포스팅에 대한 욕구와 자부심;;;이 있어선지;
이상하게도 프로스틴은 리뷰를 짬짬이 하게 되더라긔.

본품 한 4~5가지 써본 것 같은데,
이중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스노우에센스.
아직 제대로된 얘긴 없지만 프로스틴도 방판에서 결국 같이 빠질 것 같은데;
이건 공홈에서라도 한번쯤 더 사볼 것 같다.

그외의 프로스틴 타제품에 대해선-
음 확실히 날이 추워져선지 관심이 떨어짐 ㄲㄲㄲ
이게 브랜드의 한계인것 같음 ㅡㅡ;;
하필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있음 ㄲㄲㄲㄲ

글고 인지도가 낮은건지,
검색하면 거의 나 빼곤 죄다 품평후기야 ㅡㅡ;;
그래서 나의 호구력이 더 돋보임☆ 은 개드립이고
좀 짜증나는게 사실임.
뭐, 인지도 낮은 브랜드가 홍보하려면 어쩔수 없는건가 싶으면서도
고객을 호구로 만드는, 그래서 자괴감 느껴지게 하는 마케팅은
좀 적당히(라 쓰고 작작이라 읽는다) 했으면 함.
........이런 체험단을 응모하지 않는 내가 바보인건가?

한줄요약 : 나만 사서 쓴 것 같지만 제품 자체는 괜춘함



3. 샤넬

올한해 정말 많이 안샀다.
기억에 남는건 립스틱, 향수, 동브르, 립글 이정도?
보떼이니샬을 두개나 사긴 했지만 그건 면세였으니께.

한때 거의 매주;;; 방문하기도 했고
가면 늘 뭔가를 사가지고 오는 호갱이었고
매장 전직원이 얼굴 아는;; 이동네의 작은 손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놓게 된것 같다.

브랜드가 돈쓰는 고객을 대놓고 호구 취급하는 것도 꼴보기싫고,
어느순간 나오는 컬렉션마다 거기서 거기고,
친하던, 잘챙겨주던 직원들이 하나둘 매장을 옮기게 되니
나를 이끄는 유인이 없어졌다.

휴덕은 있되 탈덕은 없는거기 땜에;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일단 현재는 시큰둥이다.
이러다 아예 등돌리게 될지도.
세상에 대체품이 없는 유일무이한 화장품이란 없으니까.

한줄요약 : 호구 각성중



4. 겔랑

올해 나와 첫 인연을 맺고 순조롭게(?) 한해를 이어간 겔랑.
제품력보담도 고객관리 체계에 반하게 만든,
나같은 호구를 다룰 줄 아는 브랜드.

제품력은 질에 비해 좀 비싼듯한 감은 있지만;
일단 2015년까지는(?) 잘 지내볼 생각이다.
나머지는 좀 더 써보고 그때 다시 판단해봐야지.

파데, 파우더는 만족. 베이스의 명가라는 걸 실감했지.
립스틱은 무펄선호의 나에게 펄을 너무 많이 안겨줌;
아베이오일은 오일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가벼워서 부족해.
아베이마스끄는 나쁘진 않은데 손이 잘 안가는 스타일.
수분라인은 샘플이 쥐꼬리라 많이 못써봤지만 좋은 거 같어.

한줄요약 : 내년엔 수분라인을 질러보는걸로....!



5. 오휘

방판 언니 따라서 다시 돌아옴 뿌잉뿌잉
역시 오휘=수분이다.
오랜만에 쓰는 777은 명불허전,
게다가 777+링거는 말이 필요없는 조합.

근데 777 리뉴얼크리.

신상이 잘 안맞으면 수분 기초 방황 다시 해야할듯;;;
그래도 난 민감하지도, 까다롭지도 않으니께.
금방 또 찾겠지 뭐;;;

안 본 사이에 신상이 많이 늘어서 궁금한것도 많도다.
내년엔 좀 더 다양하게 써봐야지.

한줄요약 : 내년엔 제네츄어에 도전!?



6. 설화수

간만에 정착컨설님 찾게되어 흡족.
내년도 무사히(?) AP계열 호갱으로 인증....!

정작 내가 쓰는 아이템은 거의 없지만
선물용으론 이만한 게 없는 짱짱맨.

한줄요약 : 설화수 정착 방판은 진리



7. 헤라

원래 헤라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셀에센스땜에 다시봤다 완전.
특히 솜타입 샘플에 반해있음.

늘 쓰던 숨 시크릿 대용량도 마다하고 셀에센스 대용량을 지를 만큼
매우 마음에 드는 부스터.

한줄요약 : 내년에도 함께하자



8. 프리메라

나머지는 그냥 암 생각 없는데,
씨드 에센스랑 워터리크림 두개는 내취향!
이것도 방판 구매가 되니 다음엔 방판으로 사는걸로.

그외엔 시트마스크도 그닥이었고,
백화점과 방판의 어중간한 이원화로 뭘 어디서 사야할지도 잘 모르겠음;;
디퓨저에 뭐에 이상한거도 많이 팔고;;;

한줄요약 : 씨드에센스는 재구매의사 있음



9. 올빚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감 무난한 올빚.
아마 엄청 잘맞는대도 내 기초를 싹 다 갈아탈 일은 없겠지만
(이건 죽을때까지 변함없을듯...평생 기초유목민ㄷㄷㄷ)
일단 현재까지 써본건 그럭저럭.

한줄요약 : 맘에 들면 또 사야지.



늘 쓰던 브랜드만 쓰고 하다보니 어째 비슷비슷한 것만 있는듯;;
쟁여버릇하면 신상을 바로 못쓰니까 안좋은건데 자꾸 쟁이게됨 ㅡㅡ;;
새해에는 재고 좀 털고 소액씩 지르는걸로...;;;

새해엔 핫한 신상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핡핡